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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마스터 K의 RPG연구실: 장르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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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의 외도는 무죄?!

안녕하세요. RPG마스터 K입니다. D&D를 기본으로 RPG 세계를 살펴본 TRPG여행, 여러분 모두 즐겁게 보셨는지요? ‘…TRPG여행’에 이어 이번 달부터 새롭게 연재되는 ‘RPG 마스터 K의 RPG 연구실’에서는 RPG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들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이야기해보는 코너입니다. 이번 회에는 RPG 요소를 도입한 여러 가지 게임 장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모처에 자리잡은 K의 자취방

따르릉~

K: 으음… 일요일 아침에 무슨 일이지? 네, RPG 마스터K입니다.

승권: 아, 안녕하세요. 마스터. 저 승권이거든요?

K: 아, 승권군인가. 그동안 잘 있었나?

승권: 네, 마스터도 안녕하셨어요?

K: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전화했는가?

승권: 친구들이랑 싸운 일 때문에 마스터한테 상의할게 있어서요.

K; 음, 무슨 일인가?

승권: 그런데요, 저 아침 안 막어서 배고프거든요? 마스터 집에 놀러가도 되요?

K: 뭐… 먹을 건 없지만 라면 정도는 끓여줄 수 있다네. 그런데 지금 어딘가?

승권: 마스터 집 앞이요.

K: 이미 와있었군 -_-;

 

1. 참을 수 없는 장르 구분의 무의미성

승권은 K의 자취방

승권: 후루룩 쩝쩝. 마스터 역시 자취생활이 오래되셔서 그런지 라면 끓이는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요?

K: …승권군…. 아무리 한창 클 때라지만 라면 3개 동시에 먹는 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혼잣말로)흑흑…. 이번달 생활비 얼마 남지 않았는데…-_-

 

승권: 음 이정도는 그냥 간식인데요?

K: 지금까지 굶고 있었다는게 용해보인다네. 어쨌든, 무슨 일인가?

 

승권: 아, 그게 말이죠. 제가 디아블로 2가 RPG가 아니라고 했더니만 친구들이 무식한 놈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너무 욕을 해대서 한바탕 싸웠어요. 무식한게 누군데…. TRPG도 모르는 것들이…!

K: (노려보며)승권군?

 

승권: 네?

K: 사실 그게 승권군의 과거의 모습이 아닌가?

 

승권: (뜨끔)

K: 뜨끔해할 것도 없다네. TRPG는 무슨 진리가 아니라네. 그저 취미일 뿐이지. 무엇이 더 고급스러운 취미고 뭐고 따질 이유도 없는 것이지. TRPG를 즐긴다고 대단한 특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단지 남들과 다른 취미를 즐기고 있다는 것뿐이겠지. 만일 자신이 즐기고 있는 TRPG를 친구들이 몰라준다면 그걸 잘 가르쳐주는 게 좋은 일 아닐까 생각하네만.

 

승권: 네….

K: 자, 그럼 한번 이야기해보자. 왜 디아블로 2는 RPG가 아니지?

 

승권: RPG는 롤플레잉 게임의 약자잖아요. 롤플레이보다는 액션에 비중을 둔 게임이니까 RPG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K: 물론 TRPG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TRPG에서 할 수 있는 롤플레이를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 어디 있겠는가? 난 CRPG에서는 CRPG다운 방법으로 RPG를 정의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네만….

 

 

K의 한마디 - K가 생각하는 CRPG의 조건

1.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이 실생활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모험’을 즐기는 것이 CRPG이다

2. 경험치와 레벨 등 성장 개념이 있어야 한다

3. 단기간 클리어가 불가능하므로 세이브/로드 기능은 필수!!

 

승권: 에이 마스터, 1번은 너무 포괄적인 것 아닌가요?

K: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장르라는 것에 그렇게 구애받을 필요가 있을까. 내가 위에 제시한 조건은 ‘이렇게 만들면 RPG'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내용이 있는 게임을 RPG라 하더라‘ 정도라네. 장르라는 것은 이것저것 구분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의에 따라 붙이는 것 정도라고 생각하네.

 

승권: 음, 듣고 보니 그렇네요.

K: 그렇다면 이번엔 한번 RPG의 이름을 걸고 있는 다양한 게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지.

 

승권: (후루룩쩝쩝) 라면 국물 좀 다 마시구요. 찬밥은 없나요? 마스터?

K: =ㅁ=);;;

 

2. 액션과 RPG의 만남 - 액션 롤플레잉게임

K: 자, 정통 RPG가 아니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승권: 역시 액션 RPG!

 

K: 그렇다면 한번 액션 RPG의 정의를 내려보자.

승권: 글쎄요…? 그런 생각은 안 해봐서… 어렵네요. 그냥 말 그래도 액션 게임과 RPG를 섞은거죠 뭐.

 

K: 맞는 말이지만 내가 한번 정의를 내려보지. 액션게임은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요구한다고 할 수 있지. 즉 위에서 말한 CRPG의 조건에 자신의 순발력, 반사신경 등을 이용해 즐긴다는 요소가 합해진 것이 바로 액션 RPG(ARPG)라고나 할까?

승권: 그렇다면 액션 RPG의 시초는 뭘까요? 디아블로 1인가요?

 

K: 그렇다면 유명한 액션 RPG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가도록 하자꾸나. 다음을 볼까?

 

액션 RPG의 계보

1. 액션 RPG의 원산지 - 일본

80년대 중반부터 일본의 제작사들은 액션 요소를 첨가한 RPG들을 다수 내놓기 시작합니다. 팔콤의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중 몇몇 작품(대표적으로 재너두(Xanadu)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스 시리즈가 대표적인 액션 RPG라 할 수 있죠. 이외에도 마이크로 캐빈의 사크(Xak)는 팔콤으로 시작된 액션 RPG의 붐 말기에 등장한 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 당시 게임들의 플랫폼은 일본의 대중적인 컴퓨터였던 PC8801이나 MSX였죠. 이후 액션 RPG는 콘솔게임기로 자리를 옮겨 화려한 전성기를 맞기도 합니다. 이때 대표적인 액션 RPG를 꼽는다면 스퀘어의 성검전설 시리즈를 들 수 있겠죠. 오늘날 액션 RPG는 일본 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 중 하나로 굳어가고 있습니다.

 

2. 서양식 액션 RPG의 발달

일본에서 액션 RPG는 인정받는 장르 중 하나지만 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정통식 RPG가 환영받던 서양(특히 미국)에서 액션 RPG 스타일의 게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1은 획기적인 게임이었죠. 마우스로 적을 클릭해주기만 하면 공격을 하는 시스템에 깔끔한 쿼터뷰. 그리고 멀티플레이까지…. 액션 요소를 많이 첨가한 디아블로 1은 서양의 RPG계에 큰 바람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디아블로 1의 열풍 이후 이제는 어디서든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3D 디아블로라는 별칭이 있었던 ‘다크스톤’, 마치 격투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스타일의 ‘레버넌트’, 디아블로의 제작자들이 새롭게 모여 만든 ‘쓰론 오브 다크니스’ 등등…. 수치 계산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던 정통식 RPG의 지루함을 깨끗이 없애버린 액션 RPG들은 전성기 시절의 정통 RPG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죠.

 

 

승권: 또 액션 RPG있어요! 오락실에서 인기 끌었던 D&D 2!(정식명칭: D&D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K: 하지만 그건 완전 액션게임 아닐까?

 

승권: D&D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레벨업도 하고, 아이템도 많은걸요?

K: 하지만 내가 이야기했던 ‘세이브/로드 기능’이 없지 않은가.

 

승권: 쳇, 마스터. 아까는 장르 구분은 의미 없다면서 왜 따져요?

K: 후후, 물론 그 말이 맞지. 하지만 나는 그 게임을 ‘RPG 액션’이라고 부르고 싶다네.

 

승권: 헤,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3. 전략과 RPG의 만남 - 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

K: 액션 RPG는 이제 거의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 못한 RPG의 변종 장르가 있다네.

승권: 그게 뭐죠?

 

K: 바로 SRPG, 즉 시뮬레이션 RPG이지.

승권: 음…. 전략 시뮬레이션과 RPG를 합한 것 아닌가요?

 

K: SRPG의 정의를 정해볼까?

승권: 물론 아까 말했던 RPG의 요소에 전략시뮬레이션의 요소를 합한 것이요.

 

K: 그렇다면 SRPG에 도입된 전략시뮬레이션의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승권: 무슨 과외 받는 것 같아요. -_- 에…. 여러 캐릭터를 자신이 콘트롤 해서… 에….

 

K: 콘트롤해서…? 그 다음엔?

승권: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뭐라고 정리해서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뭐랄까….

 

K: 네 생각으론 전황을 전체적으로 보고 그에 맞춰 캐릭터를 움직인다는 요소가 들어가야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

승권: 음, 맞아요. 내가 하려던 말이네요. 후후후(-_-;;;)

 

K: 그렇다면 SRPG의 어원은 무엇인지 알고 있나?

승권: 에….

 

K: SRPG 역시 일본이 시초라네. 그럼 다음 설명을 볼까?

 

SRPG의 계보

1. SRPG의 시초 - 파이어엠블렘

SRPG란 장르명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90년대 초 닌텐도에서 패미컴으로 발매한 ‘파이어엠블렘’입니다. 이 게임은 아예 장르명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SRPG’라고 자신들이 직접 정의해서 내놓았죠. 파이어 엠블렘은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도입하긴 했지만 RPG의 요소보다는 전략의 요소가 강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부터 RPG처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개념이 들어간 전략시뮬레이션은 모두 ‘SRPG’라 불렸습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당시 큰 인기를 모았고 SRPG란 장르명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최신작은 작년 말에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된 ‘티어링 사가’이지만 이 게임은 파이어 엠블렘의 공식적인 시리즈는 아닙니다.

 

 

파이어 엠블렘: 랜덤성보다는 철저한 계산에 의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이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의 특징이다

 

 

2. 전략(Strategy)이 아니다! 전술(Tactics)이다!

9X년 퀘스트에서 슈퍼패미컴용으로 제작한 ‘전설의 오우거 배틀’은 콘솔게임이면서도 실시간 방식을 채택한 SRPG였습니다. 전설의 오우거배틀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얻은 퀘스트는 전설의 오우거배틀의 후속작으로 ‘택틱스 오우거’를 내놓습니다. 오우거배틀의 세계인 제테기네아 대륙 전체의 흥망을 걸고 싸웠던 것이 전설의 오우거배틀이라면 택틱스 오우거는 ‘전쟁’ 단위가 아닌 ‘전투’ 단위의 SRPG입니다. 즉 제목 그대로 전략보다 작은 개념인 전술(택틱스)가 주가 되는 게임이죠. 택틱스 오우거 역시 게이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에 택틱스 오우거와 비슷한 게임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게임은 퀘스트의 제작진이 스퀘어에 영입되면서 그 팀이 제작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죠. 파이널 판타지의 시스템과 택틱스 오우거의 시스템을 합한 이 게임 역시 큰 인기를 모으며 ‘택틱스 류’ SRPG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후에 ‘택틱스’란 이름을 걸고 많은 게임이 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는 PC게이머들에게도 유명한 게임이죠.

택틱스 오우거: 필드의 높낮이가 전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K: SRPG의 역사에 한획을 그은 작품만 이야기했지만, 이외에도 많은 SRPG가 있지. 로봇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역시 SRPG라고 할 수 있겠지.

승권: 국산게임에도 SRPG 많잖아요. ‘창세기전’ 시리즈도 SRPG라 할 수 있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도 전투는 SRPG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지금까지 이야기하신 것 중에 서양쪽의 SRPG는 없네요?

K: 아직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의 PC게임에는 일본의 SRPG와 비슷한 게임은 없다네. 그 이유라면 이미 그들이 즐기는 RPG들은 일본식 SRPG와 같은 턴방식의 전투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지. 일부러 SRPG를 즐길 필요가 없다고나 할까? 그러니 서양식 SRPG라면 역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와 RPG를 결합한 것을 찾아봐야할 듯싶네. 전략과 RPG를 결합한 것이라면 여러 가지 시도가 끊임없이 있어왔지. RTS에 레벨업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든지, 영웅 시스템들도 RPG의 개념을 RTS에 도입한 것은 어떻게 보면 SRPG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승권: 국산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도 싱글플레이 안에 RPG같은 모드가 있기도 하고…. 또 이번에 워크래프트 3 베타를 해보니 꼭 워크래프트하고 디아블로를 합친 것 같더라구요.

K: 마이크로소프트의 ‘던전 시즈’ 역시 어떤 면에서 보면 SRPG라 할 수 있겠지. 많은 파티원들을 마치 RTS하듯 컨트롤한다고나 할까? SRPG의 새로운 장을 연 파이어 엠블렘, 택틱스 오우거처럼 던전 시즈 역시 몇 년 뒤엔 서양식 SRPG의 시초로 칭송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

국산 SRPG의 대표작, 창세기전

전략의 냄새가 더 나는 게임이지만 레벨업 개념도 매우 중요하다

 

4. 장르 이름, 짓기 나름이죠?!

K: 자, 이외에 RPG 개념을 도입한 장르는 또 뭐가 있을까?

승권: 에…. 이제 다 말한 것 같은데요? FPS형식의 RPG도 있지만 이건 액션 RPG에 속할테고….

 

K: 어드벤처 RPG도 있지.

승권: 에에? 그런 것도 있나요?

 

K: 시에라의 ‘히어로즈 퀘스트(Hero's Quest)’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지. 나중에 ‘퀘스트 포 글로리(Quest for Glory)'란 이름으로 바뀐 이 게임은 마을에서는 일반적인 어드벤처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필드에서는 전투를 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지.

승권: 그런 것도 있었군요…. 전 몰랐어요.

 

K: 또 MMORPG란 말도 들어봤겠지?

승권: 에? 그게 뭐죠?

 

K: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승권: 뭐가 그리 길어요. -_-

 

K: 그냥 간단하게 ‘온라인 RPG’라고 하면 되겠지? 그럼 잘 알텐데….

승권: 아! 그렇네요. 그러고 보니 MMORPG란 말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그것 역시 RPG의 변종이군요.

 

K: 이외에도 RPG의 요소 중 일부를 선택한 게임들은 상당히 많다네. RPG의 주된 소재인 검과 마법, 그리고 레벨업 시스템은 여러 장르의 게임에 적용되고 있지.

승권: 그러고 보면 레벨업이 있는 게임들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 때문에 하게 되요.

 

K: 그렇지. TRPG에서의 최고의 즐거움은 역할연기지만 CRPG의 최고 매력은 바로 레벨업 시스템이라 할 수 있네. 게임속 자신의 분신, 즉 아바타를 성장시키는 것은 게임에 몰입하게 하는데 최고지.

승권: 아,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오늘 이야기 많이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게임장르 때문에 싸우지 말아야겠어요. 게임은 역시 재미있으면 제일!

 

K: (기껏 잘 이야기해주면 꼭 알고 있던 거라고 하는군 -_-)앞으로 어떤 새로운 장르들이 등장할지 모르지만 그것들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르인 액션,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등의 장르를 응용한 것일 뿐이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네. 사람들은 게임 장르를 구분할 때 그 게임의 요소 중 가장 눈에 띄는 요소를 중심으로 장르명을 정하게 되지. 가끔 어떤 게임이 ‘게임의 장르 파괴’ 라고 하면서 등장하지만, 장르를 파괴하는 게임은 예전부터 있어왔다네.

승권: 음, 그런데 마스터. 배고파요….

 

K: 엥? 방금 라면 3개나 끓여 먹었잖아?

승권: 라면 3개는 간식인데요…. 자장면하고 탕수육 먹고 싶어요! 시켜주세요!

 

K: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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