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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신화 재연 위해 기지개 편 조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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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업체 조이온이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온은 우리나라 역사를 소재로 한 PC게임 임진록, 천년의 신화, 해상왕 장보고 등을 비롯해 경제요소를 온라인게임에 접속한 ‘천하제일상 거상’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중견 온라인게임업체.

하지만 2003년 이후 거상의 상용화 서비스가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다소 침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조이온이 최근 들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될 조이온과 조이토토의 합병절차가 조이온의 현재 행보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조이온은 작년 12월 코스닥에 등록된 온라인 복권업체 ‘조이토토’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코스닥 우회상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영권 인수 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업계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3월 이후부터 전개될 예정이다.

조이온은 해외 IR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3월 열릴 조이토토의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토토가 2월말 ‘감자’와 ‘액면분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합병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분석된다.  

조이온은 최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끝낸 차기 주력작 ‘거상 2’를 시작으로 6종의 캐주얼 게임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에 3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온이 2006년 목표 매출액을 2005년보다 88% 늘어난 351억 원,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66% 늘어난 132억원으로 잡은 것도 이들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 조이토토의 주가가 조이온의 조이토토 경영권 인수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을 거듭하는 것도 조이온의 밝은 전망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조이온의 바쁜 행보는 조이온 조성용 대표의 일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조성용 대표는 핵심 경영진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북미지역을 순회하며, 뉴욕을 비롯한 여러 대도시에서 조이온의 해외 IR을 펼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

이번 해외 IR을 통해 북미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해외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조이온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자는 것이 조성용 대표의 복안이다.

해외 IR의 성과가 어땠는지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이온은 “회사가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거상 2를 발판으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들을 통해 조이온이 제 2의 도약을 이루어낼지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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