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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스펙! 아수스 게이밍 노트북 G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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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기술력의 빠른 진보는 노트북의 성능을 데스크탑과 대등한 위치까지 성장시켰다. 때문에 이젠 집에 케이블이 난잡하게 엉켜 있는 데스크탑보단 깔끔하게 노트북 한 대로 쾌적한 환경에서 PC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노트북으로도 게임을 하길 원하는 이들도 많고, 이에 따라 나오기 시작하는 고성능 노트북 그 중, 노트북의 휴대성보단 기능을 택한 17.1인치 노트북들이 등장이 바로 그 예다.

지금 소개를 하려는 아수스 게이밍 노트북 ‘G2’ 역시 그러한 흐름에 맞춰 등장한 신제품 중 하나다. 이미 이전에 아수스 게이밍 노트북 ‘A8JS’를 먼너 선보였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G2’도 어떤 성능을 탑재하고 있는 살펴보자.

■ 고성능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탁월한 선택?

G2 성능

현재 삼성, LG, 도시바, HP 등 다양한 메이저 노트북 회사에서도 높은 가격의 17.1인치 노트북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앞서 나온 그 노트북보다 ‘G2’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이번에 살펴본 ‘G2’는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매우 뛰어난 면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나온 기종 중 최상의 CPU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캐쉬메모리가 4MB를 가지고 있는 기종도 그리 많지 않은데, 직접 게임을 플레이 시켜 테스트를 해보겠다.

이에 함께 동참하게 될 비교 모델은 필자의 ‘IBM R52 A32’ 기종이다. 이 노트북 역시 자칭 국민 게임 ‘와우’ 및 웬만한 3D 게임은 평균 정도로 돌아간다고 자부하고 있던 필자의 애마다. 하지만 ‘G2’ 앞에서는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지만, 얼마나 성능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직접 육안으로 보도록 하자.

좀더 리얼리티를 위해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 G2 플레이 장면

▲ IBM R52 A32 플레이 장면

우선 첫 시작부터 심상치 않는 차이를 관찰할 수 있는데, 바로 속도감이다. G2의 경우 빠른 플레이 속도를 보여주는데 반해, 필자의 노트북은 ‘G2’의 최소한의 반도 따라오질 못하는 극악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나름대로 내장형이 아닌 외장형 ‘ATI X300’을 탑재했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버거운 것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그래픽카드 부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면, CPU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확실히 메론(코어2듀오) 플랫폼을 사용하는 ‘G2’와 ‘소노마(M)’ 플랫폼을 사용하는 A32와 차이를 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겠지만, 화면 상에 보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감할 수 있다.

▲ G2 플레이 장면 1680x1050의 해상도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고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 G2와는 달리 A32는 좌측 스샷의 설정대로 해 겨우겨우 굼벵이 기어가듯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G2에서 돌아가는 유닛 병력의 수는 엄청나다. 주로 거대 중장비들이 총 출동했고, 하늘로는 비행 유닛들이 날아다녀도 큰 무리를 느끼지 않는다. 그에 반해 A32는 소수의 유닛을 가지고 운용을 함에 있어 엄청난 부담을 호소하는 것이 보인다.

이로서 얼마나 CPU가 연산처리를 신속하게 하는지를 이 두 대를 통해 비교해보았고, 확실히 G2는 데스크탑 못지 않은 게임속도를 보여준대 반해, 본 A32는 예상했던데로 기대치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로서 G2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한 샘이다.

■ 성능은 뛰어나나 그 외 불편한 요소들

성능도 중요하지만, 외관을 중요시 여기는 유저들도 많다. 필자처럼 아범 매니아일 경우 아범 모델만을 추구하는 것도 그 특유의 외관 때문인데, 아수스의 ‘G2’는 공통적으로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외관의 재질은 차가운 철제박스마냥 딱딱하고 튼튼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노트북을 열어 내부를 볼 때, 전체적으로 검은 색과 함께 양 옆의 스피커의 붉은 치장과 잘 어우러져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어. 진정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x 9.0 게임을 돌리면 디스플레이 양 옆에 달려 있는 LED에 불이 들어와 더욱더 그러한 느낌을 살려주면서 자신이 지금 다이렉트x 9.0이 지원되는 게임을 하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중에서도 메일 및 업데이트 그리고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돼 풀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기면서도 부수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좋은 시스템도 있다.

▲ FPS 및 MMORPG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

하지만 아직까지 윈도우 비스타가 보편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비스타를 기본 OS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아직까지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으며, 또한 국내 인터넷망에서 아직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엑티브 지원이 완벽하지 못한 큰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구입한 유저들이 OS를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17.1인치 와이드 액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의 아니게 본체의 넓이가 커져 노트북 자판을 사용할 시 손목에 큰 부담을 준다는 것도 지적될 부분이다. 필자 이외에 사용자들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차라리 표현에 가죽재질의 인공소재를 사용해 손목의 부담을 덜해주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 다른 기자분이 장난으로 해보인 것이지만, 실상 마우스 패드 대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었다

이 밖에도 노트북의 발열 문제 및 무게도 있겠지만, 17.1인 및 고성능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들의 공통된 문제점이기 크게 지적될 부분은 아니다. 물론 이러한 무게 때문에 노트북 구입시 지원되는 백팩이 지급되지만, 사실 필자는 이것을 메고 집과 회사를 몇 번이고 왔다갔다 해봤지만, 무게로 인해 어깨 결림과 함께 장시간 이동에는 다소 무리가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

■ 가격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성능을 보나 ‘G2’가 최상급!

사실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노트북답게 성능은 만족스러운 ‘G2’다. 하지만 노트북답지 않은 크기와 무게, 그리고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만, 동급의 타사 기종들 역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에 성능을 보고 노트북을 선택하는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G2’는 매력적인 노트북이라 들 수 있겠다.

또한 게이밍 노트북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봤을 때, 필자 역시 한대 정도 장만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 정도지만, 가격 부분에서 저렴한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는 점에서 한번 정도 고려한 후, 구입해보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2007년 노트북 유저들에게 큰 관심사인 인텔 센트리노의 신기술 '산타로사' 플랫폼이 탑재된 노트북의 등장으로 현재 나와 있는 메론 플랫폼의 노트북들을 구입하기를 꺼려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산타로사 플랫폼 노트북들 중에 그 어떤 것도 G2에 견줄만한 사양은 없는 상태. 또 반갑게도 G2가 'G2s(산타로사 플랫폼)'로 나올 것이라 발표되었기 때문에 G2보다 원활한 게임 환경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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