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망까지, 말타기. 놀다 보면 하루는 너어~무나 짧아~”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언뜻 생각하면 심심하기 이를 데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게임 포탈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것만큼이나 많은 수의 오프라인 놀거리들을 주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각 동네마다의 엄격한 룰이 존재했고, 나름 그 놀이의 고수들이 대접받던 그 시절 그 놀이들은, 사실 꽤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오던 ‘살아있는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이야 컴퓨터 게임에게 밀려 자취조차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 전통놀이들은 동네 꼬마들의 훌륭한 커뮤니티 매개체이기도 했습니다.
게임메카는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놀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중에는 독자 여러분들이 직접 체험해 본 것도 있을 테고, 또 나름 고수였던 분들도 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혹은 미처 몰랐던 놀이들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각 동네마다 조금씩 달랐던 전통놀이의 규칙을 제대로 습득하고 후대에 물려주는 의식 있는 게이머가 되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
1. 산가지 놀이
산가지를 가지고 떼어내거나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며 노는 놀이. 산가지는 셈하다의 ‘산(算)’과 ‘가지’(나뭇가지의 가지)의 합성어. ‘산(算)가지’란 수숫대,싸리,대나무 등을 매끈하고 짧게 깎은 가는 대를 말한다. 산가지는 원래 셈을 하던 도구로 쓰였으나 주판이 나오면서 더 이상 셈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놀잇감으로 변하였다.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이며, 지방에 따라 산가지를 ‘산가비’ ‘산대’ ‘수가지’ ‘수대’ ‘주가비’ ‘주가지’ ‘주대’라고도 하였다.
산가지를 가지고 노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산가지 떼어내기’와 ‘산가지 움직여 모양 바꾸기’가 그것이다.
우선 ‘산가지 떼어내기’는 30~40개의 산가지에 각각 20점, 10점, 5점 등의 표시를 하고 한꺼번에 바닥에 흐트러뜨려 놓은 채 하나씩 집어가는 놀이이다. 하나씩 집어가되 집어가는 산가지 이외에 다른 것을 건드리면 다음사람으로 순서가 넘어가며, 최종적으로 계산해 집어낸 산가지의 합이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두 번째는 ‘산가지 움직여서 모양 만들기’는 2~3명이 한 팀이 돼 함께 즐길 수 있다. 놀이의 핵심은 특정 모양을 누가 더 빨리 만들어 내냐는 것. 집, 물고기, 나비 등 정해진 사물의 모양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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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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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가지 모양 바꾸기 중 삼각형 줄이기의 예
2. 고누놀이
고누놀이는 일종의 전통 보드게임이다. 바둑이나 장기의 원시적인 형태로 땅이나 마루/목침(木枕) 등에 놀이판을 그려놓고 말을 놓거나 옮기며 승부를 겨루는 형태의 놀이이다. 고누는 지역에 따라 ‘고누’ ‘고니’ ‘꼬니’(경기), ‘꼰’ ‘꼬누’(전라), ‘꼰’(경상), ‘꼰짜’(제주)라고 불린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고누’이고, 한자로는 ‘지기(地碁)’라고 한다. 옛날에는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노는 천한 사람들의 놀이라고 해서 ‘땅장기’라고 낮춰 부르기도 했다.
고누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우물고누와 호박고누와 같이 상대방의 말을 움직이지 못하게 가두면 이길 수 있는 것이 그 하나고, 다른 하나는 줄고누와 꽃고누와 같이 상대방의 말을 다 따면 이길 수 있다. 고누는 많은 형태가 존재하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우물고누
고누의 기본으로 움직여 상대방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도록 가두면 이긴다. 형태는 크게 두 가지인데 놀이 방법은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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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놀이판을 그리고 바둑돌 등으로 자기 말 두 개를 위 그림의 ㄱ,ㄴ 또는 ㄷ,ㄹ에 놓는다. ② 먼저 하는 사람은 ㄱ이나 ㄹ에 있는 말을 먼저 움직일 수 없는데, 움직이면 바로 놀이가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물고누 첫 수”란 속담이 생겨난 것이다. ③ 자기 차례가 되었는데 상대의 말에 갇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지게 된다. |
* 호박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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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3개의 말을 그림과 같인 놓는다. 번갈아 보며 한번에 한 칸씩 말을 옮겨 가는데 처음에 자기 말이 놓였던 자리에 다시 자기 말을 놓을 수 없고, 맨 처음 상대방 벌이 놓였던 자리에 자기 말이 가면 되돌아 나올 수 없다. 상대방의 말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면 이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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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고누
고누의 놀이 방법이 가장 복잡하고 여러 가지 수가 나오기 때문에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누 중에 가장 으뜸이란 의미에서 '참고누' 혹은 '꽃고누'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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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먼저 놀이판을 그리고 각각 12개씩의 말을 가지고 시작한다. 보통 실력이 위인 사람이 대개 흰말을 갖는다. 검은말을 가진 사람이 먼저 시작하는데, 이를 약자선수라고 한다. ② 자기 차례가 되면 24개의 교차점인 밭에 말을 한 개씩 놓는다. 놓을 때 나란히 3개가 되면 꼰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3개가 되도록 놓아야 한다. 반대로 상대는 3개를 놓지 못하도록 놓아간다. 3개를 나란히 놓는다고 ‘삼형제 꼬니’라고도 한다. |
③ 그러다가 세 개가 나란히 놓이게 되면 ‘꼰’이 되는데, 꼰이 되면 “꼰”이라고 외치고 상대방 말 중에서 한 개를 골라서 가져온다. 말을 가져온 자리에 ☆표를 하는데 ☆표 한 곳에는 아무도 놓지 못한다.
④ 더 이상 말을 놓을 곳이 없을 때부터 놓인 말을 움직여 꼰을 만드는데, 이때는 ☆표 한 곳으로 가도 된다.
⑤ 자기가 유리하게 판을 짠다고 해서 ‘짤고니’라고 하고, 말 하나를 움직여서 두 곳에 꼰을 만들 수 있다고 ‘양수꼬니’ ‘풀딸꼬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말 하나를 이쪽으로 움직이면 꼰이 되고 저쪽으로 움직이면 또 꼰이 되는 경우를 ‘들랑꼬니’라고 하는데, 들랑꼬니가 만들어지면 상대편은 어쩔 수 없이 지게 된다. 또 상대방의 말을 다 따거나 상대 말이 3개가 안되면 이긴다.
3. 칠교놀이
정사각형의 평면을 일곱 조각 내어 여러 가지 형상을 꾸미며 노는 놀이. 이 놀이를 하면 지혜가 길러진다고 해서 지혜판(智慧板)이라고도 하고,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판이라고 하여 유객판(留客板)이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탱그램(Tangram)이라고 한다. 중국이 기원인 칠교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대에 비교적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 오늘날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 놀이가 소개되어 도형을 학습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 어린이들을 위한 두뇌개발 장남감으로 개발된 바 있다.
* 혼자 하는 경우
일곱 개의 조각판을 모두 이용하여 칠교도(七巧圖)를 보면서 만드는데, 칠교도는 주제에 따라 다양하다. 다음은 주제에 따른 칠교도의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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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이상 하는 경우
편을 나누어서 하는데, 상대편이 지정한 형태를 여럿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편에서 “토끼를 만들어 보시오.”라고 문제를 내면, 칠교를 이용해 정해진 토끼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즈의할 점은 이때 7개의 조각 모두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낸 쪽에서는 놀이하기 전에 정한 50 내지 100을 세고 그 사이에 상대편이 맞춘다. 맞추면 1점을 얻게 되고 맞추지 못하면 점수가 없다. 그 다음에는 칠교판을 상대편에게 넘겨주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10점 또는 20점을 내기로 정하고 놀이를 시작한다. 두 편 중에 먼저 정해진 점수를 내면 이기게 되기 때문에, 각 편에서는 되도록 상대편이 만들기 어려운 것을 골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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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할 수 있는 놀이
1. 자치기
현재까지도 많이 알려진 놀이 중 하나이다.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거나 튀기면서 노는 놀이로써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고 그 막대기를 ‘자’로 삼아서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자치기’라고 한다. 여기서는 자치기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구멍 자치기’의 정확한 규칙을 알아보자.
깊이가 5cm 정도 되게 구멍을 파는데 길이는 짧게는 15~20cm에서 길게는 어미자 길이만큼 긴 구멍을 파고 하는 자치기이다. 새끼자와 어미자, 편 나누기 등은 원자치기와 같은데, 놀이방법에 단계가 있는 점이 다르다. 각 단계는 지방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쉬운 단계에서 어려운 단계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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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공격자는 구멍에 새끼자를 걸쳐놓고 어미자로 집어던질 채비를 한다. 그러면 수비들은 앞쪽 여기저기에서 새끼자를 받을 준비를 한다. 공격자가 어미자로 새끼자를 힘껏 들어올려 멀리 보낸다. 이때 수비가 새끼자를 받으면 공격자가 죽게 된다. 만약 새끼자를 받지 못할 경우 수비는 새끼자가 떨어진 곳에서 구멍을 향해 던지는데, 이때 공격자는 어미자를 구멍에 걸쳐놓아야 한다. 던진 새끼자가 구멍에 들어가거나 어미자를 맞히거나, 구멍으로부터 어미자의 1자 이내에 있으면 공격자가 죽게 된다. 이것이 첫 번째 단계인데 다음 단계부터는 어미자를 구멍에 걸쳐놓지 않는다.
2단계 ― 첫 번째 단계를 무사히 통과하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다. 두 번째 단계는 구멍에 새끼자를 비스듬하게 세워놓고 어미자로 쳐 올린 다음 다시 쳐서 멀리 보내는 것이다. 이때도 수비는 새끼자를 받을 수 있고 움직일 때 발로 차서 안쪽으로 보낼 수 있다. 만약 받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면 수비는 새끼자를 주워서 구멍을 향해 던지는데, 구멍에 들어가거나 어미자의 한 자 안쪽에 있으면 공격자가 죽는다. 따라서 공격자는 수비가 던지는 새끼자를 어미자로 힘껏 쳐 멀리 보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멈춘 곳으로부터 어미자로 재 승부를 가른다.
3단계(양손치기) ― 2단계를 통과하면 3단계로 넘어가는데, 한 손으로 새끼자를 잡고 다른 손으로 어미자를 잡은 다음 새끼자를 공중에 띄운다. 이때 떨어지는 새끼자를 어미자로 쳐서 멀리 보낸다. 나머지 방법은 2단계와 같다.
4단계(한손치기) ― 한 손으로 새끼자와 어미자를 잡고 있다가 새끼자를 공중에 띄운 다음, 떨어지는 새끼자를 쳐서 멀리 보내는 것이다. 2단계와 나머지 방법은 같다.
5단계(한번 치고 날리기) ― 한 손으로 새끼자를 잡고 있다가 놓으면서 어미자로 새끼자를 위로 한 번 치고 두 번째 쳐서 멀리 날리는 것이다. 나머지는 2단계와 같다.
6단계(돌려치고 날리기) ― 5단계와 같은데 새끼자의 한쪽을 쳐서 공중에서 회전시킨 다음 치는 것이 다르다. 나머지는 2단계와 같다.
7단계(다리 사이로 치고 날리기) ― 2단계처럼 새끼자를 비스듬히 세워놓고 한 쪽 다리 사이로 팔을 집어넣은 다음, 그 상태에서 어미자로 새끼자를 친다. 새끼자가 위로 튀어 오르면 얼른 다리에서 팔을 뺀 다음 새끼자를 쳐서 날리는데 나머지는 2단계와 같다.
그밖에 새끼자를 친 다음 한 바퀴 돌고 치는 방법, 공중에서 3번 또는 4번 친 다음 날려보내는 방법 등 다양하다. 또한 지방에 따라 순서가 바뀌기도 하고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간단하게 놀기도 한다. 놀이 시작전 먼저 정한 점수를 내면 이긴다.
2. 망차기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망(돌)을 던져놓고 발로 차서 칸에 넣는 놀이. 땅에 다양한 형태의 놀이판을 그리고 망을 던져놓고 발로 차서 한 칸씩 움직여 단을 완성하고, 나중에 단이 많거나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놀이이다. 우리 나라 전국에서 행해진 이 놀이는 여자아이들이 주로 많이 했다. 망을 던져놓고 줍는 망줍기와 구분하여 망차기로 불렀는데, 북한에서는 돌치기,돌차기라고 부른다.
발로 차기에 적당한 돌을 준비하고 땅바닥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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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아래쪽 칸 밖에서 1번 칸 안으로 돌을 던진다. 한 발로 뛰며 1번 칸의 돌을 차 2번칸과 3번 칸으로 보낸다. 3번 칸에서는 다음 두 가지 중 한가지 방법을 택해 놀이한다.
* 3번 칸에서 4,5,6번 칸을 차례로 가는 방법
* 3번 칸에서 바로 7번 칸으로 말을 보내고 4,5번 칸은 모둠발로 딛고 6. 7번 칸은 한 발로건너가 8번 칸으로 돌을 차 보낸다.
이렇게 해서 3번 칸에서 되도록 적은 수에 8번 칸으로 건너간 사람이 승자가 된다.
3. 개뼉다귀
땅에 도형을 그리고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통과하는 형태의 놀이. '개뼉다귀'라는 이름은 땅에 그린 그림이 개가 즐겨먹는 뼈다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전지방에서는 ‘큰집 작은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원리로 개뼉다귀를 두 개 합쳐놓은 형태의 놀이를‘네 불알’이라고 하고, 길게 그리고 하는 놀이를 ‘돼지불알’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이다. 뼈다귀 모양의 기본 도형을 변화시켜 여러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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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뼉다귀의 여러 변형
① 땅에 개뼉다귀 모양의 놀이판을 그리는데 크기는 양쪽 원은 수비가 바깥에서 잡으려 해도 잡힐 듯 말 듯한 크기로 하며, 중간의 직선 통로는 나비(너비)가 약 1m 정도가 좋고, 길이는 6~7m 정도로 한다. 인원이 많으면 조금 크게 그리고 적으면 작게 그린다.
② 두 편으로 나누어 각 편에 한 명씩 대표가 나와서 가위바위보로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이때 공격편은 양쪽의 집을 몇 번 왔다갔다할 것인지 정하는데, 보통 한 번으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 두세 번 갔다오기로 정하기도 한다.
③ 놀이판의 안쪽이 공격편 집이고, 놀이판의 바깥쪽이 수비편 집인데 공격편은 수비를 피해 맞은편 집으로 가야하고 수비는 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 과정에서 공격편은 밖으로 나오거나 금을 밟으면 죽게 되고, 수비도 마찬가지로 안으로 들어가거나 금을 밟으면 죽게 된다. 따라서 상대를 밖으로 또는 안으로 밀고, 끌어당기는 몸싸움을 하게 된다. 이때 되도록 옷을 잡아당기지 말고 신체의 일부를 끌어당겨야 하며, 손톱으로 할퀴거나 꼬집지 않아야 한다.
④ 공격편은 한 사람이라도 정해진 횟수만큼 맞은편 집에 갔다오면 다시 공격을 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수비는 상대편이 모두 죽어야 공격편이 될 수 있다.
4. 고백신(육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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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조건에서 겨루는 아이들 놀이. 고구려의 ‘고’, 백제의 ‘백’, 신라의 ‘신’이 합쳐져서 ‘고백신’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 들어와서 만들어진 ‘육해공’이란 놀이도 육군과 해군과 공군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놀이이다. 고백신 놀이는 주로 전라도지방에서 많이 행해졌다. |
① 놀이판을 그리고 놀이하는 사람을 세 편으로 나눈다. 각 편의 대장격인 사람이 나와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순서대로 고구려,백제,신라 땅에 소속된다.
② 각 편은 각자 나무막대나 돌멩이 등의 보물을 한 개씩 준비하여, 자기 땅 제일 안쪽에 보관한다.
③ 상대국 영토와 놀이판 밖에서는 깨금발(앙감질)로 서야 하며, 발을 걸거나 밀쳐 상대국 군사를 죽일 수 있는데 이때 선을 밟으면 죽는다. 또한 상대방 영토에 들어가 싸울 때는 공격하는 사람의 든 발이 땅에 닿으면 죽게 되고, 수비하는 사람은 넘어져도 괜찮지만 금을 밟거나 금 밖으로 밀려나가면 죽게 된다.
④ 자기 영토이건 남의 영토이건 드나들 때는 반드시 문을 통해 들어가야 하며, 다른 나라의 보물을 빼앗아오면 빼앗긴 나라는 멸망하고 빼앗은 나라의 영토는 넓어지게 된다.
⑤ 쉼터에서는 쉴 수 있으며, 쉬는 사람은 서로 공격하지 않는다.
⑥ 두 나라가 연합해 협공할 수 있고, 그 연합을 ‘당나라조약’이라고 하는데, 3개국 가운데 가장 강한 나라를 제외한 약한 두 나라가 연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조약을 맺지 않았던 한 나라가 망하면, 조약을 맺었던 두 나라는 다시 적이 되어 싸움을 한다. 결국 보물을 3개 가지고 있는 나라가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승리한 순서대로 큰 영토를 차지하고 다시 놀이를 시작한다.
'고백신'에서 변형된 '육해공'이란 놀이는 아래와 같은 그림을 땅에 그리고 시작한다. 원 안은 해군, 원의 안쪽 통로는 육군, 나머지 부분은 공군이 되어 하는 놀이인데, 각자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서는 깨금발로 뛰어야 한다. 기본적인 규칙은 '고백신'과 같으나 육군과 해군은 방어적인 자세를, 공군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한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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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및 그림자료
전통놀이, 민속놀이, 환경놀이 레크리에이션-박창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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