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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Wii)’ 드디어 한국에 상륙?!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온 닌텐도 ‘위’의 정식 발매가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월에 닌텐도 코리아를 비롯한 ‘위’의 서드 파티들이 여러 ‘위’ 관련 소프트웨어로 게임 등급 심의를 신청, 별 문제 없이 심의를 통과한 것만 봐도 ‘위’의 정발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 ‘위’의 올 상반기 정식발매는 거의 기정사실화 된 상태고, 동시 발매 게임이나 한글화 희망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 동안 ‘위’로 콘솔 게임기에 입문할 라이트 게이머든, 각종 콘솔 게임기를 즐겨왔던 코어 게이머든 ‘위’의 정식발매를 앞두고 과연 어떤 타이틀이 발매될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위’의 정식발매와 더불어 즐길만한 게임들을 게임메카에서 미리 살펴보았다.
어떤 타이틀이 가장 먼저 나올까?
역시 가장 먼저 발매될 타이틀은 ‘시작의 Wii’와 ‘Wii 스포츠’이다. 이 두 타이틀은 이미 게임물 등급 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상태(둘 다 전체 이용가)이며, ‘위’가 정식 발매되는 지역에서 항상 가장 먼저 발매된 타이틀이기도 하다. 그 외 북미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위 스포츠’ 역시 발매 가능성이 큰 타이틀. 이 세 가지 게임은 폭력성이 적고 조작이 쉽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 층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이다. ‘위’로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한다면 좋은 선택.
시작의 W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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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에서는 'Wii Play'로 발매되었다. |
‘시작의 Wii’는 ‘위’를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들이 쉽게 조작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일종의 미니게임모음집이다. 사격, 당구, 레이저하키 등 총 9가지의 게임이 한 타이틀에 들어 있으며 타이틀 이름 그대로 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게임. 들어있는 미니 게임들의 중독성이 대단해서 몇 개월 동안 ‘시작의 Wii’ 기록 갱신만 죽도록 도전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Wii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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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 가족의 'Wii'다. |
‘Wii 스포츠’는 ‘위’의 눈처크 컨트롤러와 위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해 테니스, 볼링, 골프 등의 스포츠 게임을 ‘몸으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위에서 소개한 ‘시작의 Wii’와 마찬가지로 ‘위’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알맞은 타이틀로, 게임 플레이에 격렬한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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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주간의 '위 스포츠' 플레이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
Wii Fit
‘Wii Fit’은 엄밀히 말해 게임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기로 하는 ‘헬스’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Wii Fit’은 별도의 컨트롤러(?)인 ‘위 밸런스 보드’를 통해 체지방이나 체중을 측정하고, 보드 위에서 요가나 푸쉬-업 등의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관리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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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지역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위 피트' |
고가의 헬스 장비나 교습 등이 없어도 TV와 ‘위’만 있으면 손쉽게 몸매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나 유럽에서는 ‘위’와 함께 구매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현재 공식적인 정발 계획은 없지만, 북미나 유럽에서의 인기로 볼 때 ‘위’와 함께 패키지로 발매 될 가능성이 높다. ‘몸매 관리’라는 타이틀의 특성 상, 특히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대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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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니 게임기보다는 운동기구에 가깝게 보인다. 아저씨가 짚고 있는 하얀 발판이 바로 '위 밸런스 보드' |
‘게임’다운 ‘위’ 게임은 우리나라에 안 나오나요?
‘위 스포츠’나 ‘위 피트’도 좋은 게임(?)이지만, 본격적인 게임을 원하는 코어 게이머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 될 ‘위’ 게임을 몇 가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위’ 소프트 정식 발매에 대해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다. 여기서 소개하는 타이틀은 어디까지나 게임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것 이외 정확한 발매 일정은 모두 미정인 상태다.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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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머: 위나 어서 발매해! / 한국 닌텐도: 바..발매하겠습니다. |
캡콤의 호러 어드벤처 ‘바이오 하자드’의 Wii 버전인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즈’가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장르는 FPS. 위모트 컨트롤러나 건 컨트롤러인 ‘재퍼’로 시체들을 갈아줄 수 있다. 좀비들이 날뛰는 ‘바이오 하자드’를 위모트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집에 아이가 있다면 함께 난무하는 좀비의 피와 살점을 구경해보자…라는 건 안 된다. 18세 미만 이용 불가.
스윙 골프 팡야 세컨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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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런 국산 콘솔 게임! 위모트가 보이는가? |
엔트리브의 온라인 골프 게임인 ‘팡야’를 Wii로 이식한 버전이다. ‘팡야’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이고, 위모트를 이용한 다양한 샷을 할 수 있어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는 타이틀이다. 골프채 모양으로 ‘팡야’ 전용 컨트롤러가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현재 심의를 통과했으며, 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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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거 없고 아린이 최고 |
잭과 위키(보물섬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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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의 어드벤처 퍼즐 게임인 ‘잭과 위키(보물섬Z)’ 역시 심의가 끝난 상태다. 주인공 잭이 전설의 해적인 바바로스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 ‘잭과 위키’는, 플레이어가 위모트로 여러 가지 퍼즐을 해결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밝은 분위기와 ‘위’ 특유의 조작을 필요로 하는 퍼즐게임이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체 이용가.
소울 칼리버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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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 무쌍? |
남코의 간판 게임인 ‘소울 칼리버’의 외전, ‘소울 칼리버 레전드’도 정식 발매 될 예정이다. 격투 게임이던 ‘소울 칼리버’와는 달리 ‘소울 칼리버 레전드’는 ‘진삼국무쌍’과 비슷한 방식의 액션 게임이다. 위모트를 휘둘러 화려한 기술로 적을 베어버릴 수 있다. 대신 동작이 크므로 위모트를 휘두를 때, TV를 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하다. 12세 이용가.
그 외에 기타히어로3과 메탈슬러그도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런 게임이 우리나라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게임이 훌륭하고 재밌어도 외국어로 되어 있다면 해당 언어를 모르는 사람에게 그 게임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 앞으로 닌텐도 코리아의 정책이 어떻게 될 지 알 수는 없지만, 소위 ‘명작’은 대부분 일본 타이틀인 ‘위’에서 정식 발매와 한글화 문제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저들이 한글화나 정식 발매를 바라는 게임을 꼽아 보았다.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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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젤다와 함께 위모트로 칼로 베고, 활도 쏘고, 낚시도 할 수 있다. |
긴 말이 필요 없는 명작 RPG ‘젤다’ 시리즈의 ‘위’ 버전이다. 단순히 게임 진행뿐만 아니라 위모트를 이용해 칼로 베는 동작, 활을 쏘는 동작, 낚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몰입감은 다른 어떤 게임기 버전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롤플레잉의 특성 상 한글화가 되지 않으면 즐기기 어려운 게임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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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최고의 게임! |
지겹게 ‘슈퍼 마리오’를 울궈먹는다는 생각은 금물! ‘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명작 액션 게임이다. 많은 해외 매체들이 ‘위가 있다면 반드시 해 보아야 할 게임’으로 꼽기도 하였고, 해외 게이머들에게서 ‘조금 과장해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대난투 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은 위에 없다’라는 평가를 받은 명작 게임이다.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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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캐릭터들로 치고 박는 싸움을! |
왜 지금까지 이 타이틀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궁금한 메카 회원 분들도 있을 것이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대난투’ 시리즈의 ‘위’ 버전인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X’. 마리오는 물론이고 커비에 소닉까지 온갖 비디오 게임 캐릭터가 참전해 벌이는 액션은 ‘역시 닌텐도’라는 찬사를 보내게 만든다. 관련 커뮤니티를 통틀어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주저 없이 ‘위’ 정식 발매 희망 1순위로 꼽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위’를 기다리며
공식적으로는 아직 정식발매 일정 조차 발표되지 않은 ‘위’지만, 관련 커뮤니티에서 ‘위’에 보내는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그냥 일본판을 샀다.’라는 게이머부터 ‘정발만 되면 ‘위’는 무조건 구매 1순위’를 외치고 다니는 게이머까지, ‘위’에 거는 게이머들의 기대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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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이 '위'용 팡야 하는 모습을 광고로 내보내면 대박일 듯 |
‘일본어판 발매, 매뉴얼은 한글화’만 줄창 하는 모 콘솔에 비해 닌텐도 코리아는 NDS의 사례처럼 한글화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것도 ‘위’에 거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층 더 높여 주고 있다. 이러한 게이머들의 기대에 맞춰 닌텐도 코리아가 ‘위’의 빠른 정식 발매와 충실한 타이틀 한글화로 게이머들을 만족시켜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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