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오프닝을 전담하여 한국의 게임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 송 계의 최고봉 잼프로젝트가 9월 20일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가졌다. 그간 멤버들의 일부가 한국에서 작은 규모로 공연을 연적은 몇 번인가 있었지만, 잼프로젝트 전체 멤버들이 정식으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를 도는 콘서트 투어에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된 것이다. 아쉽게도 6명의 멤버 중 마츠모토 리카가 사정상 불참하긴 했지만 공연의 내용이나 관객들의 호응은 모두 폭발적이었다.
청소년층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팬들이 집결한 이번 공연의 관객층은 평범한 콘서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열광적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었는데, 큰 소리로 목청껏 함성을 올리며 그들의 노래를 따라하는 모습에 잼프로젝트 본인들도 크게 감명을 받은 듯 했다.
이번 투어의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No Border'로 포문을 연 공연은 슈퍼로봇 대전 OGS의 오프닝 ’Rocks', 로봇 애니메이션 강철신 지그의 오프닝 ‘스톰브링거’로 이어지며 관객석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의 주제가도 많았지만, 관객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가사는 없다는 듯 모든 노래를 잼프로젝트와 함께 부르며 즐거워했다.
멤버 개개인의 솔로 대표곡을 듣는 시간에는 각각 키타다니 히로시의 ‘위아(애니메이션 원피스 오프닝)’, 엔도 마사아키의 ‘용자왕 탄생(애니메이션 용자왕 가오가이가 오프닝)’, 오쿠이 마사미의 ‘윤무(애니메이션 우테나 오프닝)’, 후쿠야마 요시키의 ‘Dynamite Explosion(애니메이션 마크로스7 오프닝)’, 카게야마 히로노부의 ‘CHA-LA HEAD-CHA-LA(애니메이션 드래곤볼Z 오프닝)’를 들을 수 있었다. 하나같이 큰 히트를 기록한 곡들인 만큼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음은 물론이다.
공연 중간에 멤버들이 직접 어쿠스틱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코너에서는 잼프로젝트의 곡인 ‘Little Wing(애니메이션 스크랩드 프린세스 오프닝)’을 연주한 뒤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한국판 오프닝 ‘활주’를 한국어 가사로 불러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특히 최초로 최신곡 슈퍼로봇대전 Z의 오프닝 ‘Crest of z's’를 들을 수 있었다. 라이브는 물론 완전한 음원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곡이었기에 그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곡 자체의 완성도도 매우 높아 처음 듣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슈퍼로봇대전 MX의 오프닝 ‘VICTORY'와 결성 초기의 명곡 ’소울테이커(애니메이션 소울테이커 오프닝)‘를 들려준 뒤 분위기를 바꿔 ’HERO‘와 함께 잼프로젝트는 퇴장하지만,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앵콜이 끝없이 이어져 나왔고, 다시 등장한 그들은 잼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슈퍼로봇대전의 곡들 ’강철의 메시아(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오프닝)‘와 'GONG(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오프닝)’을 부르고 다시 퇴장했다. 그리고 2번째 앵콜에 다시 무대로 나온 잼프로젝트는 그들의 대표곡인 'SKILL(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오프닝)‘로 객석을 감동시키고 화려한 무대의 막을 내렸다.
게임메카에서는 콘서트가 끝난 직후 공연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그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첫 번째 정식 공연의 성공적인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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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한국 공연과 한국의 팬들에 대한 인상은?
카게야마 히로노부 :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한국 팬 여러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잼프로젝트로서는 첫 번째 콘서트였지만 다들 곡들을 잘 알고 같이 노래해준 것에 감동했습니다.
엔도 마사아키 : 정말로 다들 함께 노래하고, 뛰어오르고 해주셔서 크게 감동했습니다.
후쿠야마 요시키 : 저희들이 더 감동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감동을 드리고, 용기를 주어야 하는 거지만, 오히려 받아버렸죠!
키타다니 히로시 : 마지막 'Hero'를 부를 때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오쿠이 마사미 : 저는 ‘스크랩드 프린세스’의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잊어버렸는데, 모두가 함께 불러주셔서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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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이번 신곡, 슈퍼로봇대전 Z의 오프닝 ‘Crest of z's’를 공연에서도 불러주셨는데 곡에 대해 간단히 코멘트를 부탁드립니다.
엔도 마사아키 : 이번 곡은 저희들도 한계에 도전한다고 할까, 매우 벅찬 곡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쿠이 마사미 : 이번 곡은 좀 하드한 곡이고, 여성 파트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내고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점을 꼭 들어주세요!
키타다니 히로시 : 이 곡은 처음 불렀을 때부터 느꼈지만, 정말로 불타오르는 곡입니다.
카게야마 히로노부 : 이번 곡은 게임인 Z 쪽도 정말로 강한 느낌이라서, 주제가도 하드하고 강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모두와 함께 소리치고 싶습니다!
후쿠야마 요시키 : 이번 오프닝은 정말로 굉장합니다! 저 본인도 정말로 즐겁게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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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엔도 마사아키 : 한국의 여러분들이 정말 좋습니다! 곧 다시 만나러 올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쿠이 마사미 : (웃음)좀 비슷한 말이 되는 것 같은데,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정말 기뻤습니다.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키타다니 히로시 : 또 함께 열광해봅시다. 꼭 만나러 오겠습니다!
카게야마 히로노부 : 바로 이웃 나라이므로, 함께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니섬머’ 같은 이벤트도 그렇고... 잼프로젝트의 새 멤버가 한국의 싱어 중에서 나오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그러면 멋지겠죠?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또 오겠습니다!
후쿠야마 요시키 : NO BORDER(국경은 없다)!
전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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