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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교통체증, 가장 필요한 게임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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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4, 기록 이례 최대치를 기록한 폭설로 인해 버스, 택시, 지하철을 포함한 전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한 지난 12일,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7.0의 강진 사태가 벌어져 1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신년 초부터 자연재해 때문에 발생한 안타까운 피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거대한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자연재해 속에서 우리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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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당시의 우리나라 위성사진...보기만 해도 그 날의 추위가 밀려오는 것 같다

폭설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린 지하철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여러분들은 게임 속의 타운포탈 시스템이 현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떠올려보지 않으셨나요? 또 가득 쌓인 눈을 강력한 화염 마법으로 시원하게 뚫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봤을 수도 있구요. 실제로 게임 속 세상에 폭설이 찾아온다면 각 캐릭터들은 여러분들이 떠올린 모든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게임 속 캐릭터들의 폭설 대비 현장을 살펴보러 가보실까요?

머리카락 하나 젖지 않는 완벽한 귀환을 지원한다! - 자동 이동 및 타운 포탈 시스템

상쾌한 아침,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는데 엄청난 눈이 당신의 눈앞을 가로막고 섰다면,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대륙과 대, 마을과 필드, 마을과 마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타운포탈의 필요성이 절실해집니다. 특히 필드의 크기가 대체로 광활한 편인 MMORPG에는 이러한 타운포탈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지요. MMORPG의 캐릭터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폭설에도 이 타운포탈덕분에 이동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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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성과 재미를 동시에 소유한, '헤바온라인'의 독특한 '이동대포 시스템'

‘헤바온라인타운포탈시스템, ‘이동대포는 이동의 편의성에 하늘을 나는 재미를 더한 기발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두세 명의 유저들을 한꺼번에 하늘로 뻥뻥 쏘아 올려주는 위력을 가진 이동대포는 각 중요 포인트마다 배치되어 있어 사냥 도중, 갑자기 눈을 만난 상황에서도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 이동대포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상세히 일러주는 미니맵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유저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큰 힘으로 작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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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넨시아'의 유저들은 주위을 둘러싼 폭설에도 당황하지 않고 월드맵을 켤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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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우스 온라인'의 쾌속 이동을 담당하는 '셀레로 시스템', 단지 문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

여성들을 위한 MMORPG를 모토로 삼아 출시된 MMORPG, ‘루넨시아타운포탈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없앤 편의성 중심의 자동 이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월드맵을 펼쳐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기만 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해당 장소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외에도 각 필드의 중요 지역을 선정하여, 일정량의 돈을 지불하면 거대한 탑승 병기, ‘셀레로를 통해 빠른 이동 서비스를 선보이는 프리우스 온라인등 다양한 타운포탈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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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까지 안전 이동을 약속했던 '디아블로 2'의 타운포탈 스크롤...이런 상상,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았나?

그러나 집중적인 폭설로 인해 포탈까지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오면 어떻게 될까요? 각 지정 마을까지의 신속한 이동을 약속하는 포탈 아이템이 있다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디아블로 2’타운포탈 스크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마을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다는 편리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디아블로 2’타운포탈은 유저 본인을 포함한 전 파티원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주위의 많은 사람을 빠르게 대피시키는 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눈 오는 하늘을 나는 것만큼 낭만적인 경험도 없을 거야! - 비행 시스템

눈이 오면 가장 걱정되는 문제는 역시 이동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폭설 속, 눈이 없는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유롭게 날아서 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듭니다. 각종 게임 속에는 이러한 유저들의 염원을 이뤄줄 수 있는 다양한 비행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날기 직전, 공중의 차가운 바람에 살이 트지 않도록, 옷으로 가리지 못한 부위에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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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을 넘어 공중으로, 독특한 콘셉 '비행'을 메인 테마로 삼은 '아이온'

‘비행날개를 주요 콘셉으로 삼은 아이온비행시스템은 레벨 10을 이룩하여 데바로 각성한 유저들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합니다. 빠른 이동 속도는 물론, 원거리 공격 클래스의 경우, 눈도 한번에 녹여버릴 화끈한 공중 사냥의 재미까지 갖추고 있는 아이온의 비행, 특히 30레벨부터 착용이 가능한 날개아이템은 1분으로 한정되어 있는 비행의 지속 시간을 늘여주어 더욱 효율적인 이동과 공중 전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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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날 수 있는 자유로운 '프리프'의 비행!

본격 비행 MMORPG를 표방한 프리프에서는 시간 및 지역의 한계를 두지 않은 자유비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냥 중, 폭설을 만난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프리프의 유저들은 여유롭게 웃으며 빗자루’, ‘스케이드보드, 자신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비행 장치를 착용하고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물론 각 비행 장비는 가격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다르므로 보다 빨리 따뜻한 집으로 가고 싶다면 어느 정도 비싼 장비를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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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공중 액션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마, 한겨울의 추위도 뜨겁게 녹여줄 화끈한 액션을 자랑하는 '다크보이드'

이번에는 비행액션의 재미를 겸비한 다크보이드비행 시스템을 살펴볼까요? 수많은 공중 병력을 상대하는 다크보이드의 주인공 에게는 아무리 먼 거리를 달려도 지치지 않는 최종병기, ‘잭 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눈앞을 가리는 엄청난 폭설을 이 잭 팩은 백만 마력의 뜨거운 불길로 녹여가며 뚫어낼 것입니다. 잭 팩을 타고 가다 추위에 몸이 지치면 주변의 비행기 중, 하나를 잡아 타세요. 안에 타고 있는 적들만 제거하면 그 비행선은 이제 당신의 것이랍니다.

눈과 추위를 동시에 녹이는 강력한 화력으로 승부한다!

게임 속의 캐릭터, 특히 MMORPG의 마법사 클래스 중에는 강력한 화염 마법을 소유한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만약 게임 속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다면 이들은 본업을 접고, 필드 내에 쌓인 눈들을 처리하는 제설 작업의 최전방에 투입될 것입니다. 또한 몬스터들 역시, 눈 때문에 리스폰될 공간마저 마련할 수 없어 무기를 내려놓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볼 지 모릅니다. 만약 폭설로 인해 필드가 마비된다면 최초로 인간과 필드 몬스터의 제설 작업 연합이 결정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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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 세상에 폭설이 내린다면...군인 대신 마법사들이 화염 마법을 챙겨들고 출동한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최고 고룡족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명, ‘염국의 왕’, ‘테오 테스카토루는 수많은 몬스터들의 선두에 서서 제일 먼저 제설 작업에 참여할 지 모릅니다. 뜨거운 용암으로 가득한 화산 지대에 서식하는 이들은, 몸에서 뿜어내는 열기가 너무 뜨거워 추워지는 겨울에만 사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온몸에 뜨거운 화염풍을 둘러 냉기로부터 몸을 지키는 이들은 보통 인간이 차마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열기를 뿜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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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에 잔뜩 짜증 나신 '염국의 왕', 테오 테스카토루...이 분의 분노라면 능히 폭설을 녹이고도 남을 것이야

따라서 이 테오 테스카토루는 눈 위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눈들이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녹아내릴 정도의 위력을 과시할 것입니다. 여기에 추운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테오 테스카토루가 폭설로 인한 온갖 짜증을 동원하여 분진폭발스킬을 사용하는 순간, 주변의 눈들은 말 그대로 눈 녹듯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흥분한 테오 테스카토루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독속성을 지닌 무기로 중독시켜 움직임을 묶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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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끈뜨끈한 용암으로 추위에 몸에 언 캐릭터들을 유혹하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의 '포트리스'

지치고 힘든 제설 작업 중, 각 캐릭터들은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사뭇 그리워질 것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 ‘드워프종족의 도시, ‘포트리스는 폭설에도 얼지 않는 뜨끈뜨끈한 분화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포트리스에서 생산이 가능한 강력한 파수병 파이어 드래곤포트리스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든든히 지켜주고 있지요. 눈을 몰고 온 동장군도 이들의 뜨거운 위용 앞에서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무릎을 덮는 눈도 단번에 뚫어내는 돌파력을 자랑한다! - 거대 탑승 장비!

그러나 미처 제설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후미진 곳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폭설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 현재에도 도로 지역이 아닌 좁은 골목길의 경우에는 녹지 않는 눈이 쌓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준비된 것은 아니지만 각 게임 안에는 무릎까지 빠지는 눈도 가뿐하게 뚫고 지나가는 돌파력을 겸비한 거대 탑승 장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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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 유닛을 밟아버리는 위력을 자랑하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탑승 장비 '사이클롭스'...이 정도 탈 것이라면 폭설에도 두 발 뻗고 잘 수 있지 않을까?

‘폭설이 주제인 만큼, ‘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외형을 소유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하얀 비룡부터 소개해보도록 하지요. 50종의 탈 것을 수집해야 하는 업적, ‘기병대장의 특별 보상으로 제공되는 햐얀 비룡은 하늘을 날 수 있기 때문에 뒤이어 소개할 어떠한 탈 것보다 폭설 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지요. 또한 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쏟아질 경우, 유저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줄 튼튼한 두 다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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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옵션으로 땅 아래의 유저들의 부러움까지 살 수 있는 'WOW'의 '하얀 비룡'

‘메탈슬러그 3’, ‘설빙스테이지에 등장하는 특별 슬러그’, ‘엘리펀트 슬러그는 얼음 속에 파묻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맞이합니다. 엘리펀트 슬러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얼음을 부셔 슬러그가 얼음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엘리펀트 슬러그는 거대한 몸집과 눈과 좀비들을 동시에 돌파해버리는 강력한 돌파력으로 성심을 다해 스테이지 클리어를 돕는답니다.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슬러그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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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마한 '메탈슬러그' 세계 안에서 보기 힘든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는 '엘리펀트 슬러그'

엘리펀트 슬러그의 기본 공격은 몸에 장착된 벌컨을 이용한 사격입니다. 그러나 엘리펀트 슬러그의 진면목은 특수 아이템 파이어 칠리를 습득한 다음부터 펼쳐집니다. 매운 고추를 집어삼킨 탓에 입안이 뜨거워진 이 거대한 코끼리는 코로 거대한 화염을 뿜어내어 몰려오는 좀비들을 맞상대하지요. 파이어 칠리와 함께라면 엘리펀트 슬러그는 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빙벽도 순식간에 뚫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못 들어가면 불러오면 되지! - 하우징 시스템

위에서 폭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소개했지만, 막상 엄청난 양의 눈을 맞이한 유저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이거 하나일 겁니다. ‘, 집에 가고 싶다.’, 이 생각이 발전하면 집을 내가 있는 곳으로 불러오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죠. 게임 속 든든한 보금자리, ‘하우징 시스템은 유저들이 원하는 순간, 바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애써서 집으로 갈 수고를 덜어줍니다. 쉽게 말하자면 언제든지 소환이 가능한 나만의 집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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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미비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진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엔젤러브 온라인'의 하우징 시스템

‘엔젤러브 온라인하우징 시스템은 공간만 마련되어 있으면 바로 작은 집을 소환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 입장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막막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하우징 시스템’, 그러나 막상 입장하면 혼자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추위에 꽁꽁 언 몸을 안락하게 누이는 데에 부족함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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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지마, 머리 빠진다! 즐겁게 놀다보면 폭설도 어느새 잠잠해져 있을 것이다

또한 엔젤러브하우징 시스템에는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되어 폭설을 만났을 경우,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안으로 불러들여 함께 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도회’, ‘클럽 파티하우징 시스템내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그치지 않을 것 같은 폭설도 어느새 저만큼 물러나 있지 않을까요? 폭설 때문에 고립된 위급 상황, ‘엔젤러브의 하우징 시스템과 함께라면 이 위기를 새로운 인맥을 쌓는 즐거움으로 치환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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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 모여 불을 피워 놓고 있으면, 저절로 MT라도 온 것 같은 단란함이 살아난다

‘마비노기역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추위를 날 수 있는 캠프파이어텐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비노기의 경우, 실제로 게임 내에 비나 눈이 올 경우 캐릭터의 체온이 떨어져 최대 HP가 감소하는 디버프를 받게 됩니다. 이 디버프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해결사들이 바로 캠프파이어텐트시스템이죠. 작은 공간 안에 모여 요리를 나누어 먹고, 조용히 연주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눈이 오는 길디긴 겨울밤도 더 이상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 스키, 스노우보드, 개썰매까지 겨울 축제에 동참했다!

모두가 쌓인 눈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시점, 오히려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 바로 겨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여러 게임들의 주인공들이죠. 실제로 지난 1 4일에도 청담동 등지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등 각종 장비를 꺼내 도심 속 겨울 스포츠를 즐긴 몇몇 사람들이 있어 이슈화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폭설을 맞이한 겨울 스포츠 게임들은 오래된 이 진리를 실천에 옮긴 용사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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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와 스노우보드, 겨울스포츠의 두 양대 산맥이 뭉친 'SSX 온 투어'

우선 지난 2005, PSP 기종으로 발매된 ‘SSX 온 투어를 소개해보도록 하죠. ‘스노우보드를 소재로 한 게임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끈 ‘SSX’ 시리즈는 사실적인 탑승감과 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스노우묘기 구현으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특히 ‘SSX 온 투어에는 시리즈 최초로 스키플레이를 도입해 볼륨적인 확장을 꾀함과 동시에, 진정한 겨울 스포츠 게임으로 한 걸음 진보하는 모습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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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썰매견들은 눈이 오면 오히려 더옥 좋아한다! 정신없이 달리는 썰매견들이 배고파 쓰러지지 않도록 잘 돌봐주자!

1년 365일 하얀 눈이 덮인 설원에서 생활하는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썰매견들은 폭설을 뚫고 질주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때 사료를 챙겨주지 않으면 눈을 뚫고 갈 힘을 잃고 만답니다. 제때 베이스캠프에 들러 강아지들의 체력을 살펴주는 것이 머셔인 당신이 맡은 임무 중 하나죠. , 참고로 강아지들이 눈이 올 때 흥분하는 이유는 좋아서가 아니라 움직임에 민감한 시각 탓에 눈송이가 하얗게 불타오르는 불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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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 맘 때 진행된 '마비노기'의 이벤트 '판타지 월드'는 유저들에게 공짜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 1 9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마비노기판타지 윈터이벤트는 유저들에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피시스서쪽 산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원터는 스키를 타고 51초 안에 제공된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합니다. 물론 해당 미션에서 사용되는 각종 스키 장비는 무료로 지급됩니다. ‘판타지 윈터미션에 성공한 유저들은 보상으로 보기만 해도 따뜻한 양 로브를 보상으로 받는답니다.

현실은 게임과 같이 만만하지 않더라!

지금까지 폭설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속 요소, 6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아이템이, 그것도 6종류나 준비되어 있는 게임 속 세상에는 폭설로 인한 교통체증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언제나 당연한 듯이 사용해왔던 각종 아이템들의 위력이 기사를 마무리하는 지금, 새삼 실감나게 다가오네요. 현실의 벽은 언제나 그렇듯, 게임처럼 간단히 넘을 수 없는 막강한 높이를 자랑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 현실을 뛰어넘는 가벼운 상상을 하며 현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령 폭설로 인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자동차에 날개를 달아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똑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짜증만 내며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임 속 폭설을 가상한 이 기사 역시 기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의 일환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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