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도착했나요? 아이폰 필수 어플 가이드

얼마 전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소리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4s가 국내에 11월 11일 KT와 SK 두 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되었다. 그 덕분에 게임메카 내에서도 아이폰4s의 예판전쟁에서 승리하여 시리(Siri)와 영어로 역전재판을 하고 있는 기자들도 몇 명 만날 수 있었다.

최근 국내에 아이폰4s가 판매되면서 스마트폰 첫 구매자들이 많아져 어떤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하 앱)을 깔아야 할지 한참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번에 준비한 특집기사에서는 아이폰을 구매하여 앱스토어(App Store)에 첫 발을 담그기 성공한 사용자를 위한 기본이자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앱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여기서 소개하려는 앱들은 앱스토어의 빙산의 일각이자 극히 기본적인 앱들을 소개하는 것이니 사용에 익숙해지면 더 다양한 앱들을 사용해보도록 하자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앱스토어의 기준은 한국 앱스토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극히 기본적인 부분을 소개하는 것이라는걸 제차 강조하고 싶다. 또한 무료 앱을 구매하였지만 $0.99가 결재되어 분노가 상승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이는 일종의 확인절차 같은 것이다.앱 구매자의 체크카드(또는 신용카드)가 제대로 등록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애플에서 임의로 가상청구를 하는 것으로, 실제 비용이 나가는 것은 아니니 엡스토어 고객 리뷰에 환불해달라고 리뷰를 쓰는 불상사는 없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구입했으면 스마트한 생활을 해야지! - 필수 앱

스마트폰을 구매했으면 스마트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앱을 아주 조금만 소개해보았다. 물론 소개하는 앱이 없다고 쇠고랑을 차거나 경찰이 출동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스마트하게 생활하고 싶다면 반드시 깔아두도록 하자.

스마트폰 구매자라면 꼭 한번씩은 듣는다는 연락처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지인들끼리의 무료 채팅(3G, WI-FI 사용)을 지원하는 앱으로 1:1 채팅에서 다중채팅까지 지원하고 글자는 물론 사진, 음성, 동영상까지 전송하며 주고 받는 스마트폰 사용자들끼리의 필수 앱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운영체제(안드로이드, 블랙OS 등)를 가리지 않으며 예전에 비해 ‘겁나빠른황소’와 같이 서버가 최적화가 된 덕분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이 감소하였다.

‘카카오톡’은 자신이 등록한 연락처를 기반으로 친구목록이 등록되는 구조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처음 산 기자가 ‘카카오톡’을 처음 깔던 날, 처음 보는 지인이 말을 걸길래 인사를 하고 보니 현역시절 근무하던 부대의 소대장이었다는 훈훈한 미담이 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할 것 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광역시 지하철 노선도를 손 쉽게 볼 수 있는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 ‘하철이’는 원조 지하철 앱 ‘지하철’을 밀어내고 아이폰의 대표적인 지하철 내비게이션의 하나로 손꼽힌다. 직관적이며 깔끔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와 함께 해당 역을 탭(Tap)하면 그 역에 대한 정보(화장실위치, 문 열리는 방향 등)와 시간은 물론이고, 출발/도착 역을 탭하면 자신의 스타일(최소 환승, 또는 최단 거리 등)에 맞는 적절한 노선도를 정해주기도 한다. GPS를 통한 역 찾기와 그 지역 콜택시 정보도 함께 실려있어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무료 앱인 터라 광고배너 문제나 iOS 5로 인한 버그도 존재해서 조금 주춤하는 듯 하지만 현재 아이폰에서 가장 쓸만한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소싯적 고등학생이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이 알려진 버스 내비게이션 앱. 이름은 영어지만 앱스토어에서 검색할 때는 ‘버스’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서울,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버스 정보와 함께 인터넷 접속 여부(3G, WI-FI)에 따라 사용자 근처의 버스 정류장이나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Seoul Bus’ 앱 외에 거대 포털에서 출시한 지도 내비게이션 앱에서도 버스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지만, 버스 정보만 다루는 내비게이션 앱 중에서는 가장 깔끔하고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앱을 완전히 종료하지 않으면 백그라운드에서 배터리를 처묵처묵하게 되니 주의하자.

한국 지도 내비게이션 앱의 양대산맥.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앱은 아이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구글 기반의 ‘지도’ 앱 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과 활용을 자랑한다. 초창기 로드뷰(실제 도로를 촬영하여 보여주는 지도) 기능을 탑재한 ‘다음 지도’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후발주자로 출발한 ‘네이버 지도’의 크고 아름다운 기능들 덕분에 현재는 양대산맥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두 지도 네비게이션 앱 모두 GPS를 통해 주위에 주요 시설(은행, 주유소, 버스 정거장 등)을 표시해주며 항공뷰, 로드뷰를 통한 거리 찾기도 지원 해준다. 둘 다 비슷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용량에서 알 수 있듯이 ‘네이버 지도’ 앱이 조금 더 기능이 많은데 자전거 전용 도로 길찾기, 실시간 교통정보 및 CCTV 영상 서비스 등을 추가로 지원해준다. '다음 지도' 앱은 가게 내부를 볼 수 있는 가게뷰를 지원한다.

한글과 컴퓨터에서 제작한 '한글' 시리즈의 한/글(hwp) 문서를 아이폰에서 읽게 해주는 뷰어(Viewer). 한/글 문서 외에 '한컴오피스'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리즈 군 문서(DOC, PDF,.xlsx 등)도 읽어준다. WI-FI를 통한 파일 전송은 물론이고 Dropbox와의 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서를 보고 확인하는데 있어 쓸만한 앱이라 할 수 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앱 자체가 한글이고 무료라는 점인데, 간혹 간지(漢字/일명 일본식 한자)가 섞인 문서를 읽지 못하는 등의 소소한 버그가 있어서 아쉽다. 뷰어이기 때문에 문서 편집 기능은 없으며, 조금 더 많은 문서와 파일을 보고 싶다면 유료 앱 ‘GoodReader For iPhone’를 사용하자.

구글마켓과 다르게 앱스토어에서는 특정 기간(한시간, 하루, 일주일 등)에 할인, 무료 등으로 배포되는 앱들이 있는데, 일종의 깜짝 이벤트와 같은 것으로 그러한 앱의 목록들과 정보를 정리해둔 커뮤니티 앱이라 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실시간으로 무료, 할인 변환되는 앱이 실시간으로 목록이 정리되어 소개되며,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링크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다른 사용자들의 중요한 리뷰나 커뮤니티를 통해 앱에 대한 평가를 함께 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는 게임카테고리를 사용하기 위해 북미, 홍콩 등의 앱스토어 계정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한국 앱스토어에서도 게임 카테고리가 개방되어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소개되는 앱이 게임이 위주이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깔아둬서 나쁠 것 없는 앱이다.

각 통신사(KT, SK)에서 지원하는 고객센터 앱이다. 기본적인 요금조회에서부터 사용 중인 데이터(3G) 량, 납부, 월별 요금 현황 등 기존에 인터넷에 접속하여 확인하던 부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런칭한 앱이다. 또한 각 통신사별로 사용하는 보너스 포인트나 무료 문자 서비스 등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반드시 깔아 두어야 한다.

있으면 생활하기 더욱 좋은 - 추천 앱

비록 필수는 아닐지라도 있어서 나쁘지 않는 앱들을 따로 몇 개 소개해보았다. 물론 이 외에 다양한 금융권, 교통, 생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앱에서부터 전혀 예상도 못한 것들까지도 앱으로 런칭되어 있으니 꼭 시간이 되면 앱스토어 인기 차트 코너를 둘러보며 자신이 사용할 앱을 찾아보도록 하자

스마트한 사용자라면 대부분이 사용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의 공식 앱이다. 일반적인 PC에서 사용하는 것 보다 더욱 간단하고 최적화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올려야 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앱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트위터’ 같은 경우 iOS 5에서 설정-Twitter를 통해 앱스토어에서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다르게 아이폰 기본 ‘동영상’ 앱은 MP4라는 확장자와 특정 코덱으로 구성된 동영상만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AVPlayer’는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포맷(AVI, ASF, MKV 등)과 코덱의 동영상을 지원하고 자막(smi, srt 등)파일 등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동영상 실행 앱이라 할 수 있다.

부가적인 기능으로 자체 해상도 조절과 폴더 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으며, TV Out(아이폰을 TV와 연결하여 TV에 화면을 출력하는 기능) 기능까지도 지원해준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아이튠즈(iTunes)와 동기화를 하지 않고 WI-FI를 통해 무선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데, 기자와 같이 그날 나온 애니메이션은 그날에 봐야 하는 사용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앱이라 할 수 있다.

항간에는 ‘AV’라는 이름 때문에 잘나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여러 동영상 실행 앱 중에서는 가장 쓸만하고 돈 값은 제대로 하는 앱이다.

‘AVplayer’와 함께 멀티미디어 앱의 양쪽 날개를 담당하는 앱으로 만화책 뷰어 전문 앱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이 지원하는 PDF는 물론이고 ZIP, RAR, CBR의 다양한 압축파일을 지원하며, 역시 WI-FI를 통해 파일을 넣고 뺄 수가 있어서 활용빈도가 상당히 높은 앱이라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와 구성이 매우 간단하고 한글로 되어 있어서 처음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ComicGlass’ 역시 만화책을 자주 보는 사용자라면 돈 주고 사서 전혀 아깝지 않는 앱이며, 무료로 쓸만한 만화책 뷰어 앱으로는 ‘만화책보기좋은Lite’라는 앱도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관리하는 음악 사이트 ‘벅스’의 공식 앱으로 국내 인기 가요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가사와 함께 듣거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의 ‘나는 가수다’와 계약을 체결하고 ‘벅스’에서 전 곡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최신가요로 1등을 노리고 싶다면 깔아두도록 하자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Mail’ 앱을 통해 구글의 지메일(Gmail)을 확인할 수 있지만 최근에 구글에서 공식으로 ‘Gmail’ 앱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내장되어 있는 ‘Mail’ 앱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며 훨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의 부족한 주소록을 보강시켜주는 ‘Groups’ 앱은 연락처 관리 앱으로 일반 피처폰을 사용하듯이 초성체 검색은 물론, 단체 문자와 그룹 관리도 지원하는 앱이다. 특히 무료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기능은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덤으로 준비해본 팁

김어준 총수와 정봉주 전의원, 최근 정치적 이슈와 함께 아이폰 팟캐스트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나는 꼼수다’를 매일 들으며 출근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사용법을 간단하게 추가해보았다.

앱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내장되어 있는 ‘음악’ 앱을 통해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음악’ 앱을 탭,하단 오른쪽의 기타 메뉴를 클릭한 후 Podcast를 누른다. 상단 왼쪽의 스토어(Store)에 접속하여 Search를 통해 '나는 꼼수다'를 검색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