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꽃, `위젯`과 `런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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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KT는 30일)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가 출시되었고, 국내 구글 마켓에 게임 카테고리가 깜짝 오픈하는 등 최근들어 안드로이드에 특별한 뉴스가 많았다. 여기에 최근 LTE 통신망의 발전과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가 많아진 덕분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iOS와 달리 어떠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좋다는 가이드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물론 iOS와 비슷하거나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어플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고 같은 어플이라도 OS 버전에 따라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 쉽게 정리가 어렵다. 안드로이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위젯(Widget)과 런처(Launcher)를 소개하는 글도 거의 없어 처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필자가 이번에 준비한 스마트폰 가이드 2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편으로 어플리케이션보다는 안드로이드의 장점인 ‘위젯’과 ‘런처’를 중심으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기본적인 스마트폰 필수 어플리케이션들은 지난번에 준비한 1탄을 참고하도록 하자.

▲현재 필자가 사용 중인 모토쿼티(안드로이드 2.1) 화면
ADW 런처, GO SMS PRO, SwitchPro Widget 등으로 꾸며 놓고 사용 중이다

현재 기사에 링크되어 있는 다운로드 주소는 구글 마켓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주소로 접속하여 구글 계정을 로그인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 마켓 이외에 더 많은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구하고 싶다면 각 통신사(올레, T, OZ) 스토어를 활용하자

필수 어플리케이션
(통신사 어플리케이션은 위젯도 함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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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장점,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 위젯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장점은 바로 ‘위젯’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젯’이란 PC, 휴대폰, 블로그, 카페 등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날씨, 달력, 계산기 등의 기능과 뉴스, 게임, 주식정보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미니 응용프로그램을 뜻한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시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며 동일한 기능에 다양한 ‘위젯’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구입한 당신, 문자도 스마트하게 받으면서 “나도 스마트폰 샀다!” 는 기분을 마음껏 내보고 싶다면 이 ‘위젯’을 사용하자. 단순하게 문자를 정리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팝업 및 푸시(Puch)를 통해 우리의 친구 김미영 팀장이 보낸 문자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깔끔한UI를 통해 문자 어플리케이션에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위젯’으로 설정 시 색상이 블랙, 화이트뿐이고 설정 언어를 영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디자인적 부분이 아쉽지만, 일단 무료로 이정도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 자체가 어딘가?

우리의 시대는 그들의 시대보다 간편해야 한다. ‘SwitchPro Widget’는 독 서랍 열고 상태바 내리고, 설정 켜는 것 조차 귀찮은 분들을 위한 기능형 ‘위젯’이다. 물론 삼성의 ‘센스UI’와 같이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스마트폰도 있지만,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디자인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이 ‘위젯’이 금상첨화다. 와이파이, 3G 온/오프는 물론 카메라 플래시를 손전등으로 사용하거나 베터리의 잔량을 %로 심플하게 표시하는 기능을 덤으로 지원해준다.

이름부터 위엄 있어 보이는 이 ‘위젯’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즌 요구르트)의 홈 버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부가적 양념을 첨부한 ‘위젯’이다. 원터치(탭)로 백그라운드에 실행 중인 어플리케이션의 종료와 램(RAM)을 최적화 시켜주는 친절한 녀석으로, 디자인이 투박한 것을 제외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녀석이다. 참고로 자체 기능 중에 'App2SD' 기능은 안드로이드 2.2 이상부터 지원한다.

매번 커피내기 가위바위보에서 패하는 필자가 커피 주문서용으로 많이 쓰는 메모 ‘위젯’. 초 심플한 메모장 ‘위젯’이라 메인 화면에 포스트잇처럼 메모장을 띄우고 색상을 바꾸는 기능 외엔 별 다른 특징이 없다. 말 그대로 심플과 포스트잇 두 마리 닭을 함께 튀겨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비를 이유 없이 맞거나 광합성을 즐겨서 하는 고독한 차도남에게 날씨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날씨 ‘위젯’은 뉴스와 함께 안드로이드 2.2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위젯’이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고 멋지게 일주일의 날씨를 한 번에 보거나 그날의 온도 등을 ‘위젯’으로 보고 싶다면 이 날씨 ‘위젯’을 따로 사용해보자. 설정에 따라 크고 아름답게 조절할 수 있어서 디자인으로도 효과만점이다.

소울 오브 뮤직을 몸소 실천하는 사용자들에게 내장형 뮤직 어플리케이션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준비한 뮤직 어플리케이션 'PowerAMP'는 이퀄라이저는 물론 가사/엘범 이미지 찾기, 깔끔한 위젯을 지원하여 항상 마켓 인기 목록 순위권에 등록되어 계신다.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부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터라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엄청 무겁다. 따라서 구입 전에 반드시 라이트 버전을 사용해보자. 그렇지 않으면 필자처럼 고생한다.

스마트폰 특집 1부에서도 나온 SNS 어플리케이션이지만 이번에는 ‘위젯’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은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이고 ‘트위카’는 개인이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두 SNS 어플리케이션 모두 간단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위젯’을 지원해서 하루라도 자신이 올린 글의 반응을 확인하지 못하면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안드로이드 2.2에서는 ‘날씨와 뉴스’ 라는 자체 위젯을 지원한다. 하지만 당장 인터넷에 검색 순위 1위가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한 위젯이 바로 ‘네이버’ 위젯. 물론 기본적인 기능은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와 동일하지만 위젯으로 간단하게 뉴스나 그 날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자체 내장된 ‘구글 검색’ 위젯처럼 네이버 검색 위젯을 지원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파악하기에 좋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언제 쓸지는 잘 모르지만 와인 검색이나 일본어 번역 기능을 한 위젯에서 모두 지원해준다. 기능의 많아 조금 무거운 편이니 이 점 기억해두자.

다양함과 꾸미기를 동시에 잡고 싶다 - 런처

iOS와 다르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아이콘이나 테마를 꾸미는 것이 자유로운 편인데, 이러한 꾸미기를 쉽고 편하게 지원해주는 것이 바로 ‘런처’라 할 수 있다. ‘런처’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호환이 잘 되지 않아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지인들과 상담(?)한 후에 사용하도록 하자

첫 번째로 소개할 ‘런처’는 꾸미기에 가장 적합한 ‘GO 런처’로, 안드로이드 ‘런처’ 어플리케이션 중에 가장 많은 테마를 지원하고 있다(물론 대부분 유료) 아이콘 이미지 변경은 물론, 어플리케이션 삭제를 x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하거나 한 화면에 어플리케이션의 배치를 최고 25개까지 할 수 있다는 부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GO 런처’에 적합한 전용 ‘위젯(앞서 소개한 GO SMS PRO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해서 더욱 뷰티플하고 포스 넘치는 꾸미기가 가능하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런처’는 최적화에 강한 ‘ADW 런처’다. 특별한 기능이나 테마는 없지만 가장 높은 안정성을 자랑해서 필자와 같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하다. ‘ADW 런처’ 역시 테마나 ‘위젯’ 꾸미기 등을 지원하지만 딱히 눈에 띌 정도로 쓸만하지는 않으니 시각적인 효과를 바라지는 말자. 이 ‘런처’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움이지 꾸미기가 아니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런처’는 특별한 테마의 ‘Launcher7 런처’다. 국내에 아직 윈도우7 스마트폰(현재는 윈도우7.5 망고폰)이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윈도우7 스마트폰의 특별한 ‘메트로UI’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런처’라 할 수 있다.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메인화면과 화살표를 탭(Tap)하면 표시되는 어플리케이션 목록 등 기본적인 ‘메트로UI’의 모습으로 꾸며볼 수 있다. 하지만 ‘메트로UI’ 특유의 구성 문제 때문에 ‘위젯’ 등을 추가하면 디자인이 엉망이 되고 메인의 버튼 수도 제한적이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일종의 기분전환으로 사용해보면 좋은 ‘런처’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런처’는 속도에 강한 ‘Launcher Pro 런처’다. 특별한 테마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위젯’, 아이콘 등을 모두 설정할 수 있어서 자신만의 테마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런처’라 할 수 있다. 또한 화면 전환이 가장 좋은 ‘런처’이기도 하다. 특히 ‘위젯’크기 조절 기능은 꾸미기에 있어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으며, SNS, 연락처, 일정표 등의 자체 ‘위젯’을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위젯’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 기능들을 이제 안드로이드 4.0에서 지원한다는 것과 제대로 꾸미기 위해서는 유료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