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님 도와주세요 ㅠ.ㅠ” 이 말과 함께 정체불명의 인간과의 만남은 시작됐다. 파티를 구하지 못해 아발론 마쉬 앞 호수에서 개구리에게 스틱을 걸고 쫓아다니며 적적한 마음을 헤엄만 치며 달래던 러프. 이렇게 인적도 없는 장소에 누군가 찾아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체불명의 인간 : 제발 도와주세요. 사기꾼 좀 잡아주세요 119~!! 119~!!
나와 같은 허접한 캐릭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니~!!! 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그 사람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난 애써 근엄한척하며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러프 : (고개 높게 들고) 흐음… 무슨 일이시죠?
간만에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초보자를 보자 거만한 자세로 응답하던 러프. 난 대화 중에 그 정체불명의 인간이 여자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자세를 급선회하여 초특급 친절한 자세로 자초지종을 물어보기로 했다. 온라인 게임에 여자가… 그것도 다옥이라는 고난이도의 숙성방법(?)을 지닌 게임에 여자가 있다는 사실로도 많은 게이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곧이어 눈물어린 호소와 함께 시작된 여인의 사연… 때는 아침 8시 경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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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겠지만 실버키는 그냥 일반몹을 잡으면 떨어지는 아무것도 아닌 아이템이다. 돈도 정말 얼마 안되는…
-_-;
이처럼 엽기적인 사기행각을 당하고도 아무런 의심도 없던 울트라급 초보였던 묘령의 여인. 내가 초보 때보다 더 심각한 중증 초보상태가 아닌가? 어쨌든 그녀는 사기꾼이 사라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려 12시간동안 아발론 마쉬의 모든 나무를 뒤져보았다고 한다. 늑대한테 죽어서 경험치가 수백번 깎이면서도 꿋꿋이 보물상자를 찾던 그녀. 보물상자는 커녕 돌맹이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던 묘령의 여인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사기꾼에게 메시지를 날렸다. 그러나 왠 “차단” 메시지가!?!?!?!? 당황한 마음에 그 사기꾼을 만났던 장소에 돌아가 보니 몇몇의 사람들이 투덜거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웅성웅성....”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듣고 난 후에야 칼 한 자루를 구입하기 위해 피눈물나게 모았던 20골드를 뺏긴 사실을 알게 된 그녀. 땅에
주저앉아 허탈해하다가 주위의 고렙(?)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뛰쳐나와 결국 개구리 수영장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게임에서 지원되지도 않는 낚시대와 미끼 비슷하게 생긴 아이템을 이용하여 둔갑시키고 이걸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분명 그 넘이 그넘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러프: 음 얘기가 그렇게 된거군요. 그럼 러프 해결사가 해결해 드리죠. 으하하하~ 묘령의 여인: 네 ^^ 난 근엄한 말투로 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 보기로 했다. 러프: 이봐요 당신. 다옥에 보물상자가 어딨어요? 왜 사기를 치십니까? 난 사기꾼의 반응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보통 이런식으로 따지고 들면 무시를 하거나 고압적인 자세를 나타내는게 사기꾼의 본성인데… ‘메롱’이라니… 러프: 메롱이라뇨? 머리가 약간 이상하나요? |
| 말이 통하지 않던 상대였다. 능숙한 솜씨(?)로 /who 명령을 쳐보니 그 사기꾼은 이미 북쪽지방인 캄파코렌틴 숲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지를 잡으면 돈을 돌려준다는 초엽기적인 사기꾼. 레벨을 보니 돈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 것 같고 분명 장난으로 저렙의 돈을
훔치는 부류인 것 같았다. 곧장 쫓아간다고 잡힐 상황은 아니었다.
러프: 저기… 사기꾼은 천천히 잡아드릴테니 진정하시고, 일단 제가 돈을 드려도 될까요? 마치 자존심을 건드는 것 같아 더 이상 말을 잇기가 어려웠다. 칼로 드릴까요? 망토로 드릴까요? 갑옷? 이런 식의 말이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마치 여자라고 호의를 베푸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만두기로 했다. 원래 그런거 잘 안 따지지만… 러프: 예 뭐 여행 다니는 셈 치고 사기꾼 잡아보죠 뭐 -_-; 그 사기꾼 녀석을 운영자에게 고발할까도 했지만 증거가 너무 불충분한 상태였다. 실버키를 운영자에게 주면서 ‘저 사기꾼이 보물상자 열쇠라며 사기를 쳤소!’라고 말할 순 없었다. 증거가 필요했다. 증거가… 그래서 난 심심해서 만들어둔 러뿡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사기꾼에게 함정수사를 펼쳐보기로 했다. 러프: 제가 전격 수사요원 러뿡을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노자돈도 두둑히 옮겨둔 캐릭인터라 같이 경험치나 올리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음흉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사기꾼을 잡는게 급선무였던 것 같았다. 러뿡으로 접속한 러프. 그녀와 함께 사기꾼 추격 작전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러뿡: 사기꾼은 아마 카멜롯 성으로 향하는거 같습니다. 범죄자는 자신의 범행현장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잠복해서 한번 기다려볼까요? 묘령의 여인: 지금 영화 찍어요? 러뿡: -_-; 묘령의 여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옥에 대해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상태였다. 보라돌이 늑대를 보고 귀엽다고 쫓아가질 않나… 개구리 위에 탈 순 없냐며 몹을 다 끌어와서 날 빈사지경에 빠뜨리는 등 과연 위험천만의 엽기적인 그녀라 할만 했다. 러뿡: 음… 단순히 몬스터를 잡기보다는 1레벨부터 20레벨까지는 태스크라는 일종의 작은
퀘스트를 하면서 길도 익히며 플레이하는게 좋아요. 난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읊으며 그동안 배웠던 여러 가지 지식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즐거워하는 묘령의 여인. 난 이런저런 얘기로 사기꾼에 대한 일을 잊게 하고 함께 대화삼매경에 빠져보려고 했지만 뭘 한번 해보려고 할 때마다 “아 맞다! 사기꾼 잡으러 가야죠?”, “사기꾼을 잡아서 감방에 쳐 넣어야지!!”라며 손을 부르르 떠는 그녀를 보며 마음을 바르게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다. 일단 말을 타고 그 넘이 도망간 북쪽 지역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아발론 마쉬는 거의 처음 떠나본다는 묘령의 여인. 아니 레벨 18이 될 때까지 전직도 안했다는거야 뭐야 -_-; 마굿간 앞에 가니 왠 키작은 사람이 하나 다가와 이상한 말을 건네왔다. 키작은 사람: 저 말 타려는데 2실버가 모자라서 그러는데 좀 도와주실 수 없나요? 순간 나의 기억은 레벨 10 당시로 빠르게 필름이 감기고 있었다. 앵벌이 사기꾼에 당했던 아픈 기억. 일명 상습 앵벌이의 유형은 이러하다. |
먼저 이들은 말이나 상인 앞에서 거적데기 옷을 입고 앉아 불쌍한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고렙인 듯한 사람이 다가오면 벌떡 일어나 접근. 그러고는… “님… 제가 말을 타려고 하는데 2실버가 모자라네요. 친구가 기다리는데 조금만 빌려주세요 ㅠ.ㅠ” 혹은… “님… 제가 칼을 사려고 하는데 1실버가 모자라요. 1실버만 주시면 무슨 일이든 할께요 ㅠ.ㅠ” 보통 30~40 레벨을 넘어가는 사람들의 경우 주머니에 남는게 돈이요, 그 돈으로 하는 일이라곤 거의 염색 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불쌍한 사람을 보면 엄청난 돈을 퍼주는 경향이 있다(물론 크래프트를 제외하고 말이다). “여기 10골드입니다. 이걸로 다른 물건도 사 쓰세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베푸시구요.” 이런식으로 앵벌이와의 거래는 이루어진다. 레벨 10에 도달했을 즈음. 난 너무나 불쌍하게 보이는 사람 한명이 말 옆에 앉아 2실버를 구걸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옛날 생각이 나 거의 가진 돈의 반 이상을 털어줬는데 잠시 후에 돌아본 그가 비싼 염색약을 사서 옷에 칠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체인갑옷을 검은색으로 도배하고 휘바람을 불며 유유히 사라지는 그를 보고 충격에 앓아누울 뻔 했으나 간신히 자제력을 찾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마치 뒷골목에서 구걸을 하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그렌저를 타고 나가는 거지처럼 -_-;; 난 그래서… 러뿡: 당신 내 돈 받아서 옷 염색하고 돌아 다닐려고 그러지! 그렇게 번 돈이 얼마야? 그런 식으로 살면 안돼! 사람이 자기가 벌어서 써야지! 맨날 빈대 붙어서 어쩔꺼야아아앗!!!! 이라고 외쳤다. 어안이 벙벙해서 날 멍하게 쳐다보던 키 작은 사람. 어깨가 쳐진 모습으로 마굿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게 아닌가? 묘령의 여인은 “너무하시는거 아니예요?”라는 말과 함께 키작은 사람을 쫓아가 돈을 건네주고 있었다. 흑흑 아픈기억 때문에… 어쨌든 상황을 정리하고 사기꾼을 향했을 만한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사기꾼은 이미 /anon 명령어를 이용해 자신의 존재와 위치를 게임에서 나타내지 않은 상태였다. 이거 정말 모래밭에서 떨어진 10원짜리 동전 찾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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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꾼이 북쪽을 향했으리라는 추측 아래 말을 타고 달리는 순간 눈앞에 스쳐지나가는 사기꾼 아이디! 사기꾼은 말을 타고 마주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그녀를 만나자 “케케케케”라는 도발성 웃음을 남기는 민첩한 동작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변태가 아닌가 싶었다.
난 “뛰어!!!”라는 말과 함께 말에서 뛰어내려 그를 바짝 쫓기 시작했다. 아니 쫓고 싶었다. -_-; 그녀가 말을 태워놓고 뭘 하고 있는지 도무지 뛰어내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묘령의 여인: 뛰어? 이미 사기꾼과의 거리는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벌어진 상태. 난 그녀를 데리러 느린 걸음으로 하염없이 뛰기 시작했다. 게다가 반대쪽으로 뛰고 있는 그녀를 스프린트를 켜고 따라가 겨우 붙잡았다는… 슈퍼 스피드 민스트럴 캐릭터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증거포착을 위해 함정 캐릭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난 묘령의 여인을 픽업하자마자 전속력으로 다시 아발론 마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사기꾼을 찾아 아발론 마쉬를 이리저리 헤메기를 한시간. 묘령의 여인과 함께 사기꾼 찾기를 포기하려는 찰나 카위트린 성 앞에 서 있는 그 넘을 발견할 수 있었다!! 러뿡: 앗!!! 범인 포착!!! 묘령의 여인님 잠시 나무 뒤에 숨어계세요! 난 준비해둔 일명 허접복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난 뒤 그 사람에게 천역덕스럽게 다가갔다. 최대한 얼뜨기처럼 보이기 위해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기도 하다가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사기꾼 앞에 도착했다.
러뿡: 님아~ 님아~ 저기요. 저기요. 좋은 칼 같은건 어디서 사야돼요? 지존검 같은건
없나요? (쓰면서도 치가 떨리는 단어들 -_-;)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흐흐흐 이제 넌 잡힌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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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뿡: 이봐… 사기꾼: 예? 러뿡: 실버키로 보물상자를 어쨌다고? 사기꾼: 무슨 말씀이신지. 실버키로 보물상자를 열어야죠. 러뿡: 열긴 개뿔을 열어! 이런 사기꾼 자슥! 내가 스샷으로 다 찍어놨으니 넌 독안에 든 쥐야 임마~! 사기꾼: 앗!!!! 캬캬캬 들켰따!! 라는 말과 함께 사기꾼을 아발론 마쉬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시작된 쫓고 쫓기는 추격전. 난 스틱을 걸고 그 녀석을 쫓아가려고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쫓기가 힘들었다. 스프린터를 켜고 도망가는 사기꾼 녀석. 사기꾼은 도망가는 와중에도 메시지로 “나 잡아봐라 바보”를 연발하며 극도의 도발성 발언을 내뱉고 있었다. “내가 오늘 너 못 잡으면 게임 접는다”를 연발하며 추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던 상황. 그런데 언덕을 넘어서니 눈앞에서 그 녀석이 사라지고 없는게 아닌가! 난 당황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바인드석 앞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기꾼 넘을 찾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순간 탑 2층에서 슬쩍 보이는 얼굴 하나! 난 그녀석이라는 걸 직감하고 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사실 그 때의 심정은 PK가 가능했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한 정도였지만 내가 덤비면 못 이길거 같았다. ㅡ,.ㅡ; 탑의 사다리를 오르고 올라 꼭대기에 도달하자 그 녀석은 탑에 듬성 듬성 올라 있는 담벼락 위로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 게임이 내가 잡는다고 잡아지는 게임이냐? -_-; 난 유치하지만 “잡았다! 이 사기꾼 녀석아!”라고 외치며 그 녀석에게 다가갔다. 담벼락을 오르려고 점프를 뛰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일 지경이였다. 그런데 그녀석이 담벼락을 넘어 아래로 떨어져 버리는 게 아닌가?? 이 높은데서!! 떨어지면 즉사감인데… 일부러 떨어진 건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녀석은 탑 꼭대기에서 형사(?)의 추격을 피해 빠삐용처럼 투신자살을 한 것이다. 난 서둘러 탑 아래를 향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1층에 내려가자 시체는 온데간데 없었다. 사람만 바글바글할 뿐… 아니 또 이 녀석을 놓친건가! 하며 허탈해하는 순간 탑 중간에
보이는 것은~!
그렇다. 탑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나무에 그녀석이 낑겨 있는 것이었다. 나무에 몸이 끼여 바둥거리는 모습의 거의 코미디 수준이었다. 난 탑에 찾아온 묘령의 여인과 함께 엄청나게 웃기 시작했다. 러뿡&묘령의 여인: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난 그 넘이 낑겨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내려다보며 사기꾼 신고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 넘은 신고 받는 것보다 낑겨 있는 나무에서 못 빠져나가는게 아닌가 싶어 당황한 상태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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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뿡: 얌전히 있어라 여기. 사기꾼 신고할테니 크크크크크~ 사기꾼: ㅠ.ㅠ 여기 어떻게 빠져나와야 돼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 녀석 사기만 칠 줄 알았지 순 초보가 아닌가. 난 그녀석에게 사기 친 사람들에게 사과하라는 약속과 돈을 받아내고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러뿡: 분신사바 분신사바를 외치면 나올 수 있어 ^^ /stuck 명령어는 어느 장소에 몸이 낑겨 버렸을 때 근처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주는 명령어. 초보자분들이 필수적으로 알아 둬야할 명령어 중의 하나다. 사기꾼은 내가 스크린샷을 잡아뒀다고 으름장을 놓은 탓인지 얌전한 양처럼 변해있었다. 러뿡: 착하게 살아라. 너 계정 블록 당하고 싶지 않으면 -_-; 묘령의 여인과 난 뭔가 뿌듯한 일을 해냈다는 기쁨에 탑을 빙빙 돌면서 뛰어다니며 승리를 자축했다. 다옥을 접한 이후 드디어 인간다운 일을 해낸 러프. 가만히 탑 주위를 돌고 있다보니 이 묘령의 여인에 대해 내가 너무 모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러뿡: 묘령의 여인님
그렇다. 묘령의 여인의 정체는 박칠남이라는 남자였던 것이다. 순간 어깨에 힘이 풀리는 듯 했지만 어쨌든 좋은 일을 한 셈이니 기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좀 허탈한 감이 없진 않지만… 칠남이와 함께 한 사기꾼 추격작전만큼은 나름대로 보람된 일이였다. 그래도 좀 서운하다. ㅠ.ㅠ 하루하루 다옥의 세상을 살아가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러프의 대 일대기. 다음편엔 더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기대하시라~!!! 둥둥둥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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