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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러프의 눈으로 본 히베와 미드는?(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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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⑮ 러프의 눈으로 본 히베와 미드는?


“뽀대에 죽고 뽀대에 산다”. 어느 온라인 게임이나 그렇겠지만 특히나 캐릭터에 대한 비주얼이 강한 다옥의 경우 뽀대야말로 게임의 생명력과 애착을 유지시키는 강력하고도 강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잘생겼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히베의 피볼그도 한지붕 세가족의 최봉주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_-;) 미드의 트롤은 특유의 뒤뚱거리는 걸음이 얼굴의 흉악함을 충분히 덮을 만큼 귀여운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이 러프의 생각이다(비꼬는거 절대 아님!!!). 이번엔 러프가 다옥 세상의 사방을 훑으며 찍어둔 사진을 배경으로 타 렐름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자 한다.


단지 플레이트의 로망으로 알비온을 선택하는 시대는 끝났다. 삐까뻔쩍한 플레이트만 보면 빛나리 반사광에 눈물을 흘려왔던 난 RvR을 나가면서 흉악하다고만 생각했던 다양한 종족을 보며 왠지 모를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주를 결정하고 있느냐? 물론 그건 아니지. 모두 알다시피 다옥은 스파이 행위를 막기 위해 한 서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렐름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를 모두 지워야만 이사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당신이라면 가능하겠는가? 게거품을 물며 만들어낸 50레벨 캐릭터를 아무런 미련 없이 지워버리고 이사 가는 것이… 히베나 미드에 갈 때 “아 당신 알비온에서 50만드느라 수고했어, 우리 종족 캐릭터 중에 맘에 드는거 골라봐 50 만들어줄게” 이렇게라도 되면 또 모르지. 1레벨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단 말이닷! (그러니까 히베나 미드분들 그만 넘어오라고 하세요)

멋있지만... 이제 지겹단 말이다 ㅠ_ㅠ

어쨌든 요지는 카멜롯의 다양한 종족에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충분히 그 가치를 증명할만한 ‘뽀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내 아무리 토종 알비온인이라지만 RvR에서 수천번 차가운 바닥에 누으며 타 종족 사람들에게 밟혀본 경험이 있는만큼 나름대로 유심히 관찰의 눈을 번뜩일 수 있었다. 귀염둥이 히베와 카리스마 미드. 멋지지 않은가? 나 또한 그랬듯이 40~50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은 타 렐름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냥 말로만 들은 것 외에는 거의 정보가 없을 줄로 안다.



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⑮ 러프의 눈으로 본 히베와 미드는?


뽀대의 시작은 망토!
카멜롯에 처음 입문한 초보자라면 멋진 망토를 휘날리며 말을 타고 지나가는 캐릭터를 지켜보며 침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 망토만 입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리…”라는 결심이 “저 플레이트만 입으면…”, “저 불칼만 집어본다면…”이라는 욕심으로 번져 결국 50레벨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뽀대의 시작 망토는 대체 어떻게 구해야하는 것일까? 초보자들에게 이 비기 아닌 비기(?)를 전수한다.

① 사서 입는다
부럽냐? 그럼 사서 입든지 ^^

이건 내가 초보자 시절 도저히 망토를 구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을 때 사용했던 극약 처방이다. 아무런 옵션도 붙어 있지 않은 말 그대로 ‘그냥 뽀대용 망토’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대체 몇 명이나 있을까? 여기 바로 그 주인공이 있었다. ‘러프’. 이러한 망토는 클로스 염색약을 파는 상인에게 구입할 수 있다. 2실버라는 돈조차 아깝지만 망토 퀘스트 레벨 7까지 도저히 맨 몸으로 돌아다닐 자신이 없다면 사 입어도 좋다. 모자 있는 망토, 모자 없는 망토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_-; (사실 아직도 망토를 상점에서 파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② 퀘스트!
가장 정석이다. 옵션도 없는 망토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여러 벌의 옷을 마련해서 상황에 따라 코디를 하고 다니는 50레벨에나 어울릴만한 일이다. 일단 알비온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일명 빨강망토 차차라고 불리우는 이 퀘스트는 비교적 낮은 레벨(7)에서도 수행이 가능한 올 클래스용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통과의례처럼 이 퀘스트를 수행하지만 지리에 익숙지 못한 저레벨 때는 항상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 이름하여 ‘거그의 망토’ 퀘스트! (벌써 지겹다고 도망가는 사람 보인다 +_+). 본 퀘스트의 이름은 ‘씰을 찾아서’이다.


해결방법: 콧스월드 마을에서 직선 방향으로 길을 빠져나가다가(카멜롯성 반대방향) 왼쪽 길로 틀다보면 마굿간 안에서 불쌍한 표정으로 서 있는 놉이라는 소년을 발견할 수 있다. 놉에게 말을 걸면 친구 ‘씰’이 행방불명 됐다며 울상을 짓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년의 말대로 마굿간 바로 앞쪽에 있는 언덕 위를 따라 올라가 탑 앞에 서 있는 도리안 경에게 씰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자. 도리안 경을 찍고 ‘씰이 어디있어요?’라고 치면 대답을 들을 수 있다(그냥 ‘씰’이라고 쳐도 된다).

문제의 석상

도리안 경은 씰이 가까운 언덕 꼭대기의 석상으로 달려갔다는 말을 전한다. 석상은 카멜롯과 프라이드웬 킵 사이의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다. 이 석상 주변을 잘 살펴보면 녹색 스프리간 몹인 거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를 처치하면 대망의 빨간 망토 차차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놉에게 돌아가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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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버니아

누군가 다옥 홈피에서도 그랬듯이 난 하이버니아를 우주 동맹 연합이라고 칭하고 싶다. 달나라에서 날아온 듯한 사슴변신 피볼그, X파일 에피소드 4에서나 나올법한 차가운 피부의 엘프, 슈퍼 귀염 난쟁이 스머프 스타일 루리킨까지 이 세 가지 종족은 정말이지 우주에서 온 외계인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한다. 우주 동맹 연합 제 1 사령부 하이버니아. 이제 그들의 세계를 살펴보기로 하자(벌써부터 하이버니아 사람들이 노려보는 눈빛이 느껴진다).

외계에서 왔소이다!

자연을 벗삼은 종족 하이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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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버니아

① 귀염둥이 I ‘루리킨’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작은 몸집으로 마우스로 클릭 피하기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다! 얼마나 작은지 피볼그와 겹쳐서 서 있으면 털끝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오죽하면 루리킨 3단 합체 뒤 피볼그 뒤에 서 있는 그룹을 1명으로 오인하고 2명이서 덤볐다가 몰살을 다 당했겠는가!

이렇게 무덤 뒤에 숨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어쨌든 작은 키로 아장아장 뛰어다니며 활을 쏘고 마법을 날려대는 루리킨은 단연 하이버니아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꼽을 만 하다. 보통 레인저와 마법사 계열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유의 작은 몸집 때문에 마우스로 잘 찍어지지도 않아 공격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몸집’ 그 어찌 특수기술이라 아니 부를 수 없으리~


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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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버니아

② 한 지붕 세 가족 ‘피볼그’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탁월한 사슴 몸빵
한지붕 세가족의 간판 마스코트 최주봉(20세 이상만 이해할 수 있는 개그라고 생각한다)이라는 것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특유의 긴 꼬챙이를 들고 다니며 육박전을 벌이다가 여차할 때 사슴으로 변신, 극악의 체력을 보여준다. 디아블로의 피바바를 연상시키는 듯한 사슴의 엄청난 체력은 사방에서 사람들이 둘러싸고 때려도 수 십초를 견디는 괴력을 보여준다. 때문에 RvR에서 만나면 일단 때리는 것을 고려해 봐야할 대상. 하지만 기타(류트)를 들고 있는 바드(보통 피볼그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를 만나면 무조건 쫓아가서 때려야한다. 메즈를 당하기 싫다면 말이다.

최...최주봉

옆집 아저씨의 포근함이 느껴진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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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버니아

③ 무서버 엘프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차가운 얼굴로 지레 겁주기
우주 동맹 연합 하이버니아 최고의 카리스마. 나쉐로 등장한 엘프에게 쌍칼을 맞아봤다면 그 특유의 차가운 얼굴이 꿈에서도 나타날까 두렵다. 분을 칠한 듯이 새하얀 얼굴로 쌍칼을 날리고 장풍을 쏘고 있는 엘프를 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히베 카리스마의 로망이 느껴진다. 엘프가 원래 곱상한 피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종족이라지만 다옥에 등장하는 엘프는 그 많은 게임 중 단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장풍!!! 샤프하지 않은가?

슈퍼카리스마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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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버니아

④ 바른생활 사나이 켈트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알비온 사람인척 해서 그룹사이에 껴서 위저드 죽이기
알비온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생겨서 켈트를 바른 생활 사나이라 칭하겠다. 히베 특유의 휘황찬란한 무늬의 옷만 입고 있지 않다면 체인을 입고 있는 알비온의 머셔너리와 다를 바가 없다. 때문에 난전이 일어날 땐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아 캐스터를 죽이기 위해 뒤로 달려가는 켈트를 보고 “캐스터의 보디가드를 해주는 우리의 멋진 머셔너리”라고 중얼거리다가 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_-;

'윌리를 찾아라'가 아니고 '켈트를 찾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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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가드

혹자는 괴물 종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이버니아가 우주 동맹 연합군이라면 미드가드는 늪지대에서 막 빠져나온 괴물로 불릴만하다. 물론 이건 러프의 시각과 다른 렐름에서 지내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평가다. ^^ 하지만 보면 볼수록 애틋한 정을 불러일으키는 트롤과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드워프, 초매력덩어리 노스우먼, 사악한(?) 코볼드까지 항상 눈보라가 치는 척박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고수들이 모여드는건 필시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당백 미드가드. 힐을 주다가도 수틀리면 도끼를 뽑아서 때리고 캐스팅을 하다가도 망치를 뽑아서 때리는 미드가드. 정말이지 무서운 종족이 아닐 수 없다.

'파워가 떨어졌네? 에잇 망치나 받아라!' 이런 식이다

어쨌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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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가드

① 귀염둥이 II ‘트롤’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현실 메즈를 거는 위압감
히베의 루리킨에 이어 단연 최고의 귀염둥이라고 부를만하다. 물론 실전에서 만나면 그 위압감에 빼든 칼도 집어넣을 수밖에 없을 만큼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거대한 체구로 뒤뚱거리며 뛰고 있는 폼을 보면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공격하기엔 가장 위협이 가는 대상이다. 일단 체구한번 보고 기가 죽고 살인적인 쌍도끼 데미지에 두 번 쫄아들기 때문이다.

육중한 체격이 느껴지는가?

사람을 깔고 앉으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곰도리로 변신한 모습조차 귀여울 수밖에 없는 트롤이지만 일단 걸렸다하면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처음 트롤을 목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 육중한 몸을 이끌고 달려오는 모습에 마우스를 잡고 있는 손이 실제 메즈에 걸려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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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가드

② 작은 고추가 맵다는걸 보여주마! ‘드워프’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트롤 뒤에서 숨어서 메즈걸기
RvR시 항상 첫 번째 표적이 되는 불쌍한 캐릭터이기도 한 드워프. 반지의 제왕에서 본 것처럼 그렇게 지저분하고 흉악하게 생긴 것만은 아니다. 절대 귀엽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역삼각형의 배트맨 모자를 쓰고 두 손을 들고 있는 포즈를 보고 있노라면 그룹 전체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드워프만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하지만 여자 드워프는… 앞집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는 듯한 아줌마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드워프 아저씨, 정말 멋있어~

도끼와 망치를 든 모습에서 진정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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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가드

③ 슈퍼모델 ‘노스우먼’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미모로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하기
도저히 때릴 수 없는 만인의 연인 노스우먼 -_-; 왜 하필 노스맨도 아니고 노스우먼을 꼽았냐고 물어본다면 아래의 스크린샷을 지긋이 감상해보도록 하자.

다옥의 미스코리아 노스우먼

때리는 모습조차도 아름답다

정말 예쁘지 않은가? 남녀구분이 거의 불가능한 미드에서 평범한 모습의 여자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노스우먼의 가치는 충분히 빛나고 있는 것이다. 뭐 굳이 이렇게 상대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배트맨의 캣우먼을 떠올리는 듯한 노스우먼의 자태는 전 렐름을 통틀어 최고의 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드가드에는 괴물 밖에 없어여. 전 사람이 좋아여”

라고 미드를 피하는 자가 있다면 당장 노스우먼의 스샷을 그 사람에게 보내주도록 하라. 다옥의 표지모델을 선정하라면 난 과감히 노스우먼에 한 표를 던지리~


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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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가드

④ 내 얼굴을 보려거든 청심환을 먹어라 ‘코볼드’


러프가 생각하는 특수기술: 허리 밑에서 칼놀림하기
귀엽지만… 루리킨 정도까지는 못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약간 못생기고 키도 매우 작은데다 무섭기까지 하단 말이다. ㅠ__ㅠ 통상적으로 코볼드는 헌터나 쉐도우 블레이드라는 암살자 캐릭터로 키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때문에 일단 코볼드가 눈에 보이면 섬찟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남녀를 구분할 수 없는 외모와 항상 스텔스까지 걸고 다니는 탓에 얼굴 보기도 상당히 힘들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일단 인상으로 먹고 들어간다

특히 어디서 치는지도 못 알아차리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알비온의 눈높이로 쓱 돌아다보면 허리 밑에서 칼을 놀리고 있는 코볼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말이다). 특유의 파란 얼굴로 허리춤 밑에서 칼을 휘두르고 있는 코볼드를 발견하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먼저 좌절감을 느껴버리는 일이 많다는게 러프의 생각.


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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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비온

알비온… 매일 봐서 그런지 이제 전부 똑같아 보인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이 사람이 저 사람 같다. -_-; 어떻게 보면 큰 특징이 없다는 인간형 자체가 특징이 될 수도 있겠지만 타 렐름처럼 눈에 띄는 개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매일처럼 마주치는 아발로니안과 하이랜더, 사라센 등등… 처음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을 노릇이었지만 뒷모습만 봐도 종족과 클래스까지 구분되는 지금 상황에서는 그다지 신비감이 느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트롤에 비해선 너무 작고 루리킨에 비해선 너무 크지 않은가? 비록 확장팩에선 난장이 똥짜루 네크로맨서가 나온다지만 메뚜기를 연상시키는 시커먼 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단 말이닷 +_+

어쨌든 백수가 된다면 스카우트를 키우고 싶다 -_-;

글을 마치며…

모두가 자신이 속한 렐름에 강한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다옥만의 특징이자 매력이다. 해당 렐름을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속한 종족을 평가한다는 것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른 세상은 항상 신비감과 호기심 그리고 편견이 앞서기 마련이다.

사실 알비온을 배신(?)하고 떠난 사람들을 프론티어존에서 만날 때마다 분단의 현실에 가슴아파 하면서 서로 활(난 활 못쓰지만 -_-)을 겨눌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쓰러진 시체를 보며 정중히 인사하고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다옥만의 특별한 정이 느껴진다.

괴물인줄로만 알았던 트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며 웃음 짓고 몹인줄로만 알았던 루리킨이 활을 당기는 모습을 보며 화들짝 놀랐던 그 때를 그리며… (어쨌든 난 알비온 배신 때리고 이주한 사람 잡으러 다닐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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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은 풀 3D 그래픽의 1인칭 온라인 롤플레잉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수준높은 게임성을 통해 온라인게임 특유의 몰입성을 강조했으며 현재 외국 온라인게임인기 순위에서 연일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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