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14' 차기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6월 20일 글로벌 출시

국내 ‘파이널 판타지 14’의 목표 중 하나는 글로벌 버전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한국 출시 당시 글로벌 버전과 2년에 달하는 격차가 있었으나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1년 정도로 줄여놓은 상황이다. 그리고 오는 6월 20일에 글로벌 출시되는 차기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는 3주 안에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퀘어 에닉스는 지난 12월 24일, 도쿄에서 열린 ‘파이널 판타지 14’ 오프라인 행사 ‘도쿄 팬 페스티벌’을 통해 차기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월에 첫 공개된 ‘홍련의 해방자’는 ‘알라마고’를 배경으로 ‘갈레말 제국’ 군대와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지역과 네 번째 거주지, 신규 던전과 고레벨 레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팬 페스티벌을 통해 확장팩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레이피어와 마법을 동시에 사용해 근원거리 전투를 홀로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직업 ‘적마도사’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잠수, 수영과 같이 물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와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야만족 ‘아난타족’과 새로운 야만신 ‘미신 라크시미’, 신규 레이드 던전 ‘차원의 틈새: 오메가’, ‘이발리스의 귀환’ 등이 현장에서 발표됐다.

무엇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출시일이다. 스퀘어 에닉스는 2017년 6월 20일에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버에 ‘홍련의 해방자’를 발매할 것이라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언제쯤 새로운 확장팩을 즐겨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단서는 지난 12월 3일, 국내 미디어와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14’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다. 게임을 총괄하는 요시다 나오키 PD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과 한국 사이 콘텐츠 추가 속도를 맞추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의 목표는 ‘홍련의 해방자’를 2017년에 모두 업데이트 하는 것이다. 작업 일정 상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 후 2, 3주 안에 한국에도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요시다 PD가 밝힌 대로 한국에서도 글로벌 출시 후 3주 안에 새 확장팩이 공개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게임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내부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요시다 PD가 이야기했던 일정에 맞춰 새 확장팩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이 ‘파이널 판타지 14’의 새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는 글로벌 서버에 6월 20일에 출시된다. 따라서 이후 2, 3주 뒤라면 국내에서도 7월 중순에 새 확장팩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