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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해외도 하락세, 컴투스 1분기 매출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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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CI (사진제공: 컴투스)

‘서머너즈 워’에 힘입어 작년에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컴투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실적이 저조하다.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컴투스는 5월 12일 자사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이번 1분기에 매출 1,203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 당기 순이익 36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1%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6%, 21% 감소했다. 다시 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컴투스는 기존부터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은 매출을 벌어들였다. 올해 1분기에도 전체 매출 중 89%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다만 매출 자체는 국내와 해외 모두 줄어든 상황이다. 우선 컴투스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1,06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줄었다. 국내 매출의 경우 감소폭이 크다. 이번 분기 컴투스의 국내 매출은 137억 원인데 작년 동기보다 24% 하락한 수치다.


▲ 컴투스 2017년 1분기 실적 (자료제공: 컴투스)

해외의 경우 매출이 줄었으나 6분기 연속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이어 이번 1분기에는 매출이 20% 넘게 줄어들며 총 매출 기여도가 하락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국내 매출 하락세가 컴투스의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컴투스는 올해 2분기부터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신작 다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4월에 컴투스 신입 공채 개발자들이 만든 ‘던전 딜리버리’가 출시됐으며 2분기에는 실시간 턴제 대전 게임 ‘마제스티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턴제 RPG ‘프로젝트 S’, 구글 데이드림을 기반으로 한 VR 게임 ‘낚시의 신 VR’,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쉬’, 음악과 댄스를 소재로 한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을 출격시킨다.


▲ 컴투스 신작 출시 일정 (자료제공: 컴투스)

마지막으로 2018년 상반기에는 자사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와 액티비전의 대표 IP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턴제 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지난 4분기에 공개했던 IP 전략을 적극 실현할 것이다.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자사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의 확장, 글로벌 탑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컴투스만의 오리지널 IP 창출이다”라고 전했다.

자사의 캐시카우 ‘서머너즈 워’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우선 e스포츠 리그가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에서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바 있으며 6월에는 트위치와 함께 미국에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여기에 9월부터는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글로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컴투스는 e스포츠를 ‘서머너즈 워’에 보는 재미라는 새로운 요소를 붙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요소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e스포츠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딩 마케팅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6월, 9월에 큰 행사를 거쳐가면서 마케팅을 같이 하여 트래픽을 대규모로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서머너즈 워’는 게임의 리텐션과 장치가 탄탄하기에 트래픽을 우상향시키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트래픽을 올리고 이를 실적에 반영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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