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리마스터’ 요구 사양, 십 년 전 그래픽카드로도 충분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권장 사양은 다음과 같다. 윈도우 10(64-bit) 운영체제에 인텔 코어 2 듀오 E6600(2.4 GHz) 또는 AMD 애슬론 64 X2 5000+(2.6 GHz)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8800GT(512MB) 또는 ATI 라데온 HD 4850(512MB) 그래픽카드, 그리고 4GB 메모리의 램이 필요하다. 이는 모바일에서도 구동하는 카드게임 ‘하스스톤’과 거의 동일한 요구 사양이다.

최소 사양으로 가면 요구치는 더욱 낮아진다. 윈도우 7, 8, 10 운영체제에 인텔 펜티엄 D 또는 AMD 애슬론 64 X2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6800(256MB) 또는 ATI 라데온 X1600 프로(256MB) 그래픽카드, 램은 2GB 메모리면 충분하다. 또한 공통적으로 2.8GB 이상의 하드 드라이브 여유 공간과 1024x768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확보돼야 한다. 참고로 지포스 6800은 2004년 출시됐다.

분명 여타 최신작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게 낮은 사양이지만 원작보다는 요구치가 많이 올라간 것이다. 98년 당시 요구 사양을 되돌아보면 윈도우 2000, 비스타, XP 운영체제에 90MHz 펜티엄 프로세서, 256 색상에서 640 x 480 해상도와 DirectDraw를 지원하는 SVGA 그래픽 카드, 그리고 고작 16MB 메모리의 램과 80MB 하드 디스크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원작 ‘스타크래프트’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