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배틀프론트 2를 넘어, EA '스타워즈' 오픈 월드 신작 재가동

/ 4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작년에 출시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는 미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스타워즈' IP를 사용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의 혹평을 받았다. 여기에 '배틀프론트 2'에 포함됐던 랜덤박스는 북미 및 유럽에 '랜덤박스'에 대한 찬반논란을 일으킨 원인으로 손꼽혔다. 이처럼 '배틀프론트 2'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본 EA가 다시 '스타워즈' 신작을 가동시킨다. 이번에는 오픈월드다.

EA는 지난 3월 20일, 자사의 채용 사이트에 '스타워즈' 리드 온라인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EA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오픈 월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온라인 요소 개발을 이끌어줄 엔지니어를 뽑는 것이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치메이킹, 라이브 서비스, 서버 호스트 마이그레이션(다른 운영 체계로 옮겨가는 과정) 등과 같은 온라인 기능 구현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EA가 '스타워즈' 오픈월드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이번에 처음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스타워드' 오픈월드 게임에 참여할 애니메이션 디렉터, 전투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5년 전에 화두에 올랐던 '스타워즈' 오픈 월드 신작 개발이 다시 가동되는 움직임이다.

EA는 현재 '스타워즈' PC 및 콘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독자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년에 EA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 큰 부침을 겪었다. 게임적으로도 스토리가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소액결제 방식으로 구매하는 '랜덤박스'가 지나치게 과금을 유도한다고 지적된 것이다. 특히 '배틀프론트 2'는 지금도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랜덤박스 논란'과 이에 대한 규제를 촉발시킨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작년 한 해에 EA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를 통해 큰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오랜 기간 준비했던 '스타워즈' 오픈월드 신작 제작에 시동을 걸고 있다. 과연 EA가 '배틀프론트 2'의 참패를 만회할 신작을 완성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