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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규개발본부 없애고 데브캣 등 스튜디오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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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CI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오는 4월 16일자로 내부 개발조직을 개편한다. '신규개발본부'를 없애고, 그 아래에 있던 여러 개발 스튜디오를 3개로 묶는 것이다.

본래 넥슨에는 신작 개발에 집중하는 '신규개발본부'가 있다. 그리고 이 본부 안에 '마비노기' 개발사 데브캣 스튜디오, '야생의 땅: 듀랑고'를 만든 왓 스튜디오와 같은 개발 스튜디오가 있는 구조였다.

이러한 개발조직을 스튜디오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선 기존에 있던 '신규개발본부'는 없어진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던 개발 스튜디오가 3개로 통합된다.

넥슨 내부 스튜디오는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로 나뉜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듀얼', '로드러너원'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

이어서 왓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원 스튜디오는 '피파 온라인' 시리즈, '삼국지조조전 ONLINE', '탱고파이브'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키를 잡는다. 

앞서 소개한 스튜디오 3곳에 개발 자회사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까지 더하면 넥슨이 가진 스튜디오는 총 7개가 된다.

띵소프트는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넥슨 개발 부사장 겸임)가, 넥슨지티는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서비스를 이끈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가, 넥슨레드는 '판타지워택틱스R(구 슈퍼판타지워)', 'AxE(액스)' 개발을 리드한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가,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

개편 이유에 대해 넥슨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조직 개발 철학과 개성에 기반한 창의적 게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햇다.

따라서 앞으로 넥슨은 스튜디오 특성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각 스튜디오 개발 역량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개발 스튜디오에 프로젝트 신설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자율적인 권한을 부여한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 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에 기반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넥슨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사업총괄로 김현 부사장을, 모바일사업 총괄로 박재민 본부장을 선임했다. 김현 부사장은 넥슨과 네오위즈에서 '피파 온라인' 모든 시리즈를 담당한 사업 전문가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피파 온라인 3' 흥행을 이끌었다. 박재민 본부장 역시 2015년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다크어벤저 3', 'AxE',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 다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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