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밸브가 스팀에 존재하는 '가짜 게임'을 잡아내기 위해 칼을 뽑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홈페이지)
밸브가 스팀에 존재하는 '가짜 게임'을 잡아내기 위해 칼을 뽑았다. 자사 신뢰도 측정 기준에 못 미치는 게임에 한해 등록할 수 있는 업적의 개수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6일 밸브는 레딧을 통해 자사의 신뢰도 측정 기준에 맞지 않는 게임은 업적을 최대 100개까지만 등록할 수 있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밸브는 이를 통해 업적 채우기 용으로 사용되던 '가짜 게임'을 스팀 페이지에서 자연스럽게 걸러낼 계획이다.
현재 스팀에선 가격은 저렴하면서 업적 개수만 지나치게 많은 게임을 다수 찾을 수 있다. 1,000개는 물론 5,000개도 가뿐히 넘기는 업적 개수를 지닌 게임도 존재한다.

▲ 업적 개수만 5000개가 넘는 게임은 수도 없이 많다 (사진출처: Astats Steam Gamer 홈페이지)
문제는 이 같은 게임 대다수가 소위 말하는 '가짜 게임'이라는 점이다. 해당 게임들은 개인 프로필 속 달성한 업적 개수를 늘리는 데 혈안이 돼 있는 유저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업적 내용도 매우 부실하다. 단순히 게임을 켜고 끄는 것만으로도 수십 개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DLC를 통해 업적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게임 자체가 이런 부실한 업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사실상 게임이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이런 '가짜 게임'을 잡아내기 위해 스팀은 한 게임에 등록할 수 있는 업적의 개수를 최대 100개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필 상에서 업적을 보여주는 기능도 없앨 예정이다. 밸브는 "'가짜 게임'은 몇몇 사용자들이 프로필에 표시할 수 있는 업적과 게임 수를 지나치게 늘려주고 있어, 스팀 페이지의 추천 알고리즘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의미 있는 업적을 늘리고 유저들에게 제대로 된 추천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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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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