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쇼 현장을 찾는 이유는 현장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인기인을 직접 만나는 것도 묘미 중 하나다. 특히 인터넷으로만 보던 개인방송진행자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다는 점은 게이머들이 게임쇼 현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다.
오는 11월 1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8’도 마찬가지다. 메인 스폰서 에픽게임즈부터 넥슨, 카카오 등 여러 게임사들이 개인방송진행자를 초청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하며 기대감을 돋우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지스타에서는 누가 찾아오는지 미리 알아보자.
▲ 1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지스타 2018' 로고 (사진제공: 지스타 운영위원회)
'포트나이트' 대전 열리는 지스타 첫 날, 15일(목)
출전 스트리머: 우왁굳, 대도서관, 마루코, 우정잉, 풍월량, 선바, 얍얍, 매드라이프, 공혁준, 한동준, 룩삼
지스타 2018이 시작하는 15일부터 개인방송진행자 군단이 벡스코를 습격한다. 먼저 에픽게임즈에서는 12시부터 15시까지 트위치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이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대전을 펼친다. 마루코, 우정잉, 풍월량 등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에 출연하는 스트리머 중 10명이, 프로 선수 10명이 2인 1조로 듀오 게임을 진행하고,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등수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포트나이트'를 즐긴 스트리머 우왁굳 (영상출처: 우왁굳 유튜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찾는다. 먼저 아프리카TV에서는 인기 콘텐츠 ‘BJ 멸망전’이 열린다. 15일과 16일에는 아프리카TV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방송하는 BJ 64명이 16개 팀을 구성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난투를 벌인다. ‘배틀그라운드’ BJ 멸망전은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도 볼 수 있다.
트위치에서는 2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11시 45분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트위치를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2633과 유명 스트리머 얍얍이 결성한 장롱스타즈, 그리고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매드라이프가 참여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여기에 15시 45분부터는 여성 격투게임 스트리머로 유명한 짬타수아 등이 ‘스트리머 지식배틀’을 진행한다. 또한, 트위치 부스에서는 스트리머 팬 미팅도 4일 내내 진행된다. 15일 13시에는 공혁준, 15시에는 한동숙, 17시에는 룩삼을 만날 수 있다.
넥슨에서는 모바일 신작을 알리기 위해 인기 개인방송진행자들이 나선다. 지스타 넥슨 부스 중앙에 위치한 넥슨 스튜디오에서 방송이 진행된다. 12시 30분에는 선바가 ‘테일즈위버M’을 소개하며, 14시부터는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와 대도서관이 만날 예정이다.
▲ '트라하'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댄스 경연대회 열리는 16일(금)
출전 스트리머: 룩삼, 따효니, 얍얍, 한동숙,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별루다, 박잔디, 울산큰고래, 대도서관
지스타 이틀째인 16일은 독특한 게임 이벤트로 시작한다. 트위치 부스에서 온 몸으로 즐기는 ‘저스트 댄스’ 경연 대회가 예정된 것이다. 이벤트에는 공혁준과 뱅붕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13시부터는 룩삼, 따효니, 얍얍, 한동숙 등이 참여하는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배틀’이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는 ‘배틀그라운드’ BJ 멸망전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멸망전 시즌 2’ 파이널이 진행된다. 특히 여느 ‘스타크래프트’ 대회와는 달리, 팀원이 오더를 내리거나 생산과 컨트롤 담당을 나눠서 진행하는 등 독특한 규칙을 내세우며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 아프리카TV 지스타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아프리카TV)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16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이벤트를 시작한다. 악어, 풍월량,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별루다, 박잔디 등 인기 개인방송진행자, 그리고 프로게임단 선수가 참여해 ‘포트나이트’ 대결을 펼친다.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는 지스타 2018이 막을 내리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넥슨 부스에서는 11시 30분부터 유튜버 울산큰고래가 온라인게임 ‘드래곤하운드’ 방송을 진행한다.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신작인 만큼,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참여했던 대도서관 역시 14시부터 ‘트라하’ 관련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드래곤하운드' 지스타 프리뷰 영상 (영상제공: 넥슨)
주말과 함께 본격 이벤트 시작되는 17일(토)
출전 스트리머: 블랙워크, 주안코리아, 파이, 맞종욱, 룩삼, 플러르, 던, 따효니, 공혁준, 홍차, 에투샤, 보겸, 도티, 수연, 테스터훈
17일은 본격적으로 주말이 시작되면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시작된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13시부터 ‘배틀그라운드’ 셀럽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 인기 BJ 블랙워크, 주안코리아, 파이, 맞종욱이 참가해 ‘배틀그라운드’ 실력을 뽐낸다.
트위치 부스에서는 11시부터 ‘하스스톤 스트리머 올스타 매치’가 진행된다. ‘하스스톤’ 프로게이머로 다양한 대회에 참전했던 룩삼, 플러르, 던, 따효니, 공혁준, 홍차 등 8명의 스트리머가 현장을 찾는다. 그야말로 ‘하스스톤’ 올스타가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 과연 ‘하스스톤’ 실력자들이 어떤 덱을 보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 '포켓몬스터' 한일 대항전을 예고한 BJ 에투샤 (영상출처: 에투샤 유튜브)
아프리카TV는 멸망전과는 다른 색다른 이벤트를 연다. 오전에는 BJ 에투샤가 ‘포켓몬스터’ 한일 대항전을 진행한다. 그 동안 꾸준하게 ‘포켓몬스터’ 대회를 열었던 에투샤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포켓몬스터’ 유저들이 일본 대표와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아울러 2017년 아프리카TV BJ대상을 수상한 BJ 보겸은 지스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개인방송진행자 중 처음으로 TV채널에 진출한 도티는 넥슨 부스를 찾는다. 소개하는 게임은 바로 모바일게임 신작 ‘런닝맨 히어로즈’다. 방송은 도티와 수연이 함께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게임 전문 유튜버로 활약한 테스터훈이 대도서관 바통을 이어 받아 ‘트라하’ 관련 방송을 진행한다.
인기 스트리머 총출동하는 마지막 날 18일(일)
출전 스트리머: 무릎, 엠아재, 소용돌이, 제너럴, 악어, 멋사, 중력, 너불, 수닝, 리타, 핑맨, 오킹, 다콩, 제이킹, 가그, 방박사, 란란, 테스터훈
지스타 2018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인기 개인방송진행자가 총집결한다. 먼저 아프리카TV는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고 있는 ‘무릎’ 배재민을 비롯해 엠아재, 소용돌이, 제너럴 4명이 각자 팀을 이끌고 대결을 펼친다. 아울러 앞의 네 사람과 유저들이 직접 뽑은 BJ 4명이 맞붙는 올스타전도 예고되어 있다. 여기에 작년 지스타에도 찾아왔던 인기 BJ 악어도 아프리카TV 부스를 찾는다. 악어크루 구성원인 멋사, 중력, 너불, 수닝, 리타, 핑맨과 함께 인기 콘텐츠 ‘랜덤무기전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지스타 2017에 참가한 인기 BJ 악어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트위치에서는 오킹, 다콩, 제이킹, 가그, 방박사, 란란이 참여해 ‘가오쇼 트막힌 대결’이라는 득특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주변에 있는 모든 놀이가 게임이라는 발상으로 여러 대결을 펼치는 것이 핵심으로, 무논리 토론, 림보, 몸으로 말해요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에는 웹툰 작가이자 스트리머로 유명한 레바가 드로잉쇼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넥슨은 테스터훈의 ‘트라하’ 방송과 함께 여성 스트리머 우정잉의 ‘넥슨 콘텐츠 둘러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방송이 넥슨 신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번 방송에서는 현장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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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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