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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콘텐츠는 아쉽지만 액션은 갓겜, 스낵월드 버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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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월드 버서스' 대기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낵월드 버서스' 대기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레벨5는 이전부터 IP 활용에 강점을 보여왔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나 '썬더 일레븐', '요괴워치' 등 지금까지 출시한 작품들 모두 게임, 애니메이션, 완구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레벨5의 4번째 프로젝트인 '스낵월드' 또한 2017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동시에 출시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전작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3일 출시된 '스낵월드 버서스'는 국내 개발사가 '스낵월드' IP를 활용해 제작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4개월에 걸친 출시 연기 끝에 발매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내용물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레벨 디자인이라던가, 콘텐츠 분량 측면에선 미흡한 구석이 보였지만, 게임의 핵심인 전투와 액션을 비롯해 그래픽과 캐릭터 개성 등에선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



조미료가 이름으로 쓰이는 기묘한 세계관

'스낵월드 버서스'는 일전에 닌텐도 3DS와 스위치로 발매됐던 '스낵월드 트레저러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주인공 일행이 이야기를 주도하지만 플레이어가 만든 오리지널 아바타를 조작하는 구조부터 '쟈라'라는 독특한 무기 시스템과 완구 대응 기능 등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시스템 중 대다수를 본작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본작만의 특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싱글 플레이를 지향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엄연히 MORPG로, PvP라던가, 레이드 등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특히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얻은 재화나 재료들을 가지고 캐릭터의 모든 장비를 강화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검과 방패, 단검, 창, 도끼, 활 등 다양한 무기를 교체해 가며 싸울 수 있다는 점도 본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분명 전작 '스낵월드 트레져러스'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분명 전작 '스낵월드 트레져러스'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사진: 게임메카 촬영)

로비에서부터 MORPG라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로비에서부터 MORPG라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의 기본 줄거리는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간다. 주인공 '찻푸'와 '마요네' 일행이 비네거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에피소드들이 각 스테이지를 구성하고 있다. 판타지와 현실적인 요소가 섞인 기묘한 세계관과 '타르타르', '페퍼론' 등 조미료의 이름에서 따온 캐릭터의 이름은 다 큰 어른들도 한 번쯤 피식하고 웃을 정도로 유별난 편이다.


▲ 이런 터무니 없는 대사들이 튀어나오는 게 본작의 매력이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액션과 타격감은 일품

게임은 전반적으로 액션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 점을 강조하듯이 타격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적에게 꽂힐 때의 사운드와 이펙트가 매우 훌륭해서 진동 효과 없이도 엄청난 타격감을 전달한다. 일단 일반 공격이 다른 게임의 강력한 한 방 스킬을 쏟아붓는 느낌이다. 무기별로 공격속도와 타격감이 다 다르다는 점도 장점이다. 도끼는 속도가 느려도 묵직한 한 방이 느껴지며, 단검은 공격력은 약해도 빠른 속도로 적을 썰어버린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 원거리에서 하나하나 적을 축축할 수 있는 활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빠른 공격속도와 범위 공격을 가지고 있는 검과 방패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빠른 공격속도와 범위 공격을 가지고 있는 검과 방패 등 무기가 다양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투 중에 실시간으로 무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액션의 깊이도 꽤 괜찮은 편이다. 이를테면, 한 무기에서 스킬과 콤보를 모두 다 썼다면 뒤로 회피한 다음 무기를 바꾸고 다시 한번 스킬과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식이다. 무기 교체 시 딜레이가 있어 무기 교체가 수시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대처가 가능해 전반적인 전투의 깊이가 상당한 편이다. 무기 스킬 외에도 '돼라곤'이라는 서포터가 있어 체력 회복과 버프를 활용하며 여러 방면으로 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 여기에 펫이 더해지면 사용할 수 있는 전략 전술이 매우 많아진다.

실시간으로 무기를 바꿔가며 싸울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실시간으로 무기를 바꿔가며 싸울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너무너무
▲ 속성도 있고 타입도 있어서 전투에 신경써야 할 것이 적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그래픽도 생각보다 훨씬 유려한 편이다. 특히 캐릭터들의 모션이나 타격 이펙트 등이 간결하면서도 부드럽고 정확하게 구현돼 있다. '스낵월드' 특유의 둥글둥글한 아바타 디자인은 덤이다. 커스터마이징과 무기 및 방어구 디자인도 생각보다 잘 구현돼 있어 캐릭터를 꾸미는 맛이 있다. 전체적인 배경 텍스쳐까지 섬세하게 구현된 건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그래픽을 신경 썼다는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안정적으로 60프레임을 지원하는 최적화 또한 칭찬할 만하다

커스터마이징이 나름 잘 갖춰져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커스터마이징이 나름 잘 갖춰져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돼
▲ 돼지코와 얼굴을 지닌 용 '돼라곤'도 전투에 도움을 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는 아쉽다

게임의 핵심이 되는 액션은 만족스럽지만, 즐길 거리가 많지 않은 것은 흠이다. 게임 내 초반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모험과 요일 던전, 이벤트 던전이 있는데, 모든 던전의 게임 진행방식이 천편일률적인 것이 문제다. 모든 스테이지가 1분 30초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일반 몬스터 무리를 때려잡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잡으면 되는 구성이다. 그나마 요일 던전의 경우 수정을 지키는 디펜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몬스터 물량이 좀 더 많다는 특징이 있지만, 결국 진행방식은 일반 몬스터 무리와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전부다.

물론 PvP 콘텐츠에 해당하는 순위전이나 보스 레이드와 같은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있다. 하지만 현재 레이드는 미완성된 상태이며 순위전은 레벨 15가 되야 해금된다. 얼핏 해금 레벨이 낮게 보일 수 있지만 본작의 캐릭터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하루 꼬박 반복 사냥을 돌려야 겨우 달성할까 말까 한 레벨이다. 모험 던전의 경우 스테이지 3을 넘어가면 급격하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무과금으로 전투력을 올려야 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초반 스테이지에서 반복 사냥만 걸어놓고 게임을 감상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모험과 이벤트 던전을 빼면 요일 던전 말고 할게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험과 이벤트 던전을 빼면 요일 던전 말고 할게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마저도 다 똑같은 구성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마저도 다 똑같은 구성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밖에도 1레벨부터 10레벨에 달할 때까지 추가되지 않는 스킬이나 너무 적은 보상 등은 확실히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다. 새로운 스킬이 개방되기 위해선 돈을 주고 강력한 무기를 구매하거나 무기를 끝없이 강화해야 하는데, 이게 과금 없이는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다. 결국 무과금으로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선 오랫동안 반복 사냥을 걸어놓는 수밖에 없으며, 게임의 강점인 출중한 액션을 즐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보상은 엄청 짠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보상은 엄청 짠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투에 도움되는 장비나 스낵 하나의 가격은 상상 초월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전투에 도움되는 장비나 스낵 하나의 가격은 상상 초월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레벨5' 특유의 독특한 감성은 여전

'스낵월드 버서스'는 액션과 타격감 등 훌륭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지만 콘텐츠나 레벨 디자인 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 물론 앞에서 지적한 단점은 보상을 풍부하게 해주거나 레벨 디자인 패치를 통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후 운영 방침에 따라서 얼마든지 갓겜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 '레벨5' 특유의 감성을 좋아했던 유저라면 이번 작품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추후 운영만 잘 갖춰진다면 얼마든지 갓겜이 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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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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