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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에 대기열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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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열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로스트아크'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대기열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로스트아크'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국산 온라인게임 마지막 방주로 불리던 ‘로스트아크’가 출시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출시 첫 날 동시접속자수 25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35만 명을 경신하며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으며, 게임성과 액션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메카 게임순위에서도 출시 직후 4위까지 오르더니, ‘오버워치’와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이런 성적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따라붙었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대기열’이다. 서비스 초기, ‘로스트아크’는 만 명이 넘는 대기열로 악명이 높았다. 다섯 자리 대기열도 사람을 질리게 하지만, 대기열 줄어드는 속도도 느렸고, 대기열이 완전히 빠진 후에도 간혹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일부에서는 ‘로스트아크’의 가장 큰 장애물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로스트아크’ 대기열은 현재 거의 다 줄어들어, 지난 주말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일각에서는 기다리다 못 한 유저가 빠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게임트릭스 기준 ‘로스트아크’ PC방 사용량은 1달 전과 비슷한 주말 80만 시간, 주중 60만 시간 선을 유지 중이다.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반응도 플레이 인원이 적어졌다는 체감은 크게 못 느낀다는 것이 중론이다.

'로스트아크' 출시 이후 게임트릭스 지표. 4주차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출처: 게임트릭스)
▲ '로스트아크' 출시 이후 게임트릭스 지표. 4주차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출처: 게임트릭스)

그렇다면 대기열 감소의 원인은 어디 있는 걸까? 답은 끊임없는 신규 서버와 기존 서버 수용인원 확장에 있다. ‘로스트아크’는 오픈 전부터 후까지 지속적으로 서버 추가와 확충에 전념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제서야 빛을 발한 것이다.

‘로스트아크’에는 정식 오픈 전부터 수많은 캐릭터 사전 생성 인원이 몰렸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오픈 3일 전인 11월 4일, 루페온, 이그하람, 기에나, 시리우스, 크라테르, 프로키온 6개 서버에 대한 최대 수용 인원을 두 차례에 걸쳐 확장해 서버 최대 수용 인원을 늘리고, 사전 생성 인원을 확충했다. 그러나 정작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자 예상보다도 더 많은 유저가 한 번에 몰렸고, 그 결과 오픈 당일인 7일부터 기나긴 대기열이 시작됐다.

이에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첫 날 7번째 서버 ‘알데바란’을 곧바로 추가했다. 이어 첫 주말에는 8번째 서버 ‘아크투르스’를 추가하고 기존 서버 수용인원 확장을 통해 쾌적한 게임환경 구축을 꾀했다. 그러나 새로 마련된 서버보다 몰려오는 유저 수가 더 많았다. 11월 12~13일에는 평균 1만 5,000 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했다.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서 4~5 시간 기다리는 것도 다반사였다.

유저 분산을 위한 서버 추가가 계속 이어졌다. ‘로스트아크’는 16일 오전 9번째 신규 서버 ‘안타레스’를 추가했고, 해당 주말에는 10, 11번째 신규 서버인 ‘에버그레이스’와 ‘베아트리스’를 각각 추가했다. 기존 서버 수용인원도 또 다시 증설했다. ‘로스트아크’ 대기열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한 것도 대략 이쯤부터다. 서버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3,000~7,000대로 줄어들었다.

서버 증설로 인해 쾌적해진 '로스트아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서버 증설로 인해 쾌적해진 '로스트아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새로 추가된 서버가 안정화된 12월로 접어들며 상황은 더욱 안정화됐다. 더 이상의 신규 서버 추가는 없었지만, 기존 서버 증설이 계속해서 이루어짐에 따라 평일에는 대기열이 아예 발생하지 않거나 세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지난 주말에도 대기열이 없거나 많아야 세자릿수 정도였으며, 그마저도 1~2분 이내 줄어들어 원활한 접속이 가능했다.

공식 사이트 자유게시판을 봐도 하루 수백 수천개씩 올라오던 대기열 관련 게시글이 주말에는 2~3개에 불과할 정도였으며, 그마저도 긴 대기열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사실상 1달여에 걸친 대기열 논란이 종식을 맞은 것이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물리적 서버를 초기 6개에서 11개로 2배 가까이 증설했으며, 기존 서버 수용인력을 대폭 확장해 대기열을 줄이는 데 몰두했다”라며 “이제 대기열에 대한 문제는 거의 사라졌으니 언제 어디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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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019년 12월 4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스마일게이트 RPG
게임소개
'로스크아크'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논타겟팅 핵앤슬래쉬 액션이 핵심이다.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높낮이에 차이를 둔 입체적인 맵을 제공해, 여타 쿼터뷰 방식 게임에서 느껴지는 정적인 느낌을 상쇄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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