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및 추가근무시간을 가정하고 임금을 정하는 ‘포괄임금제’는 게임업계에서 업무 시간이 길어지는 원흉으로 손꼽힌다. 아무리 많이 야근해도 임금은 똑같기 때문에 장시간 근무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와중 넥슨 대표 계열사로 손꼽히는 네오플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네오플 사옥 (사진출처: 네오플 공식 홈페이지)

▲ 네오플 사옥 (사진출처: 네오플 공식 홈페이지)
야근 및 추가근무시간을 가정하고 임금을 정하는 ‘포괄임금제’는 게임업계에서 업무 시간이 길어지는 원흉으로 손꼽힌다. 아무리 많이 야근해도 임금은 똑같기 때문에 장시간 근무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와중 넥슨 대표 계열사로 손꼽히는 네오플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 배수찬 지회장은 18일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네오플 직원을 대상으로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단체협약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협약 내용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성으로 가닥이 잡히면 회사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회사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한 단체협약이 찬성표를 얻고, 회사와의 최종 합의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다면 네오플은 넥슨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곳이 된다.
포괄임금제 폐지는 직원들이 가장 원해온 사항 중 하나다. 작년 9월 넥슨 노조가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괄임금제’ 폐지는 95%에 달하는 찬성표를 얻었다. 당시 배수찬 지회장은 “포괄임금제 폐지는 초과근무를 억제하고, 업무시간과 개발 일정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교섭안이 채택되더라도 적용 범위는 네오플 직원에 한정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업계 근무환경 개선에 중요한 첫걸음이 되리라 전망할 수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손꼽히는 네오플이 노사 협의를 거쳐 포괄임금제를 없애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넥슨 계열사 및 업계에도 남다른 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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