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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온 흥행 덕, 게임빌 4분기 영업손실 8억으로 적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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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4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게임빌)
▲ 게임빌 4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게임빌)

지난해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게임빌. 이번 4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유의미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 10월 출시한 '탈리온' 흥행으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고 영업손실도 크게 준 것이다.

게임빌은 8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그 결과 4분기에는 매출 413억 원, 영업손실 8억 원, 당기순손실 1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으며 영업 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감소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2018년 총 매출은 1125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7억원(13.4%) 가량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올해 적자전환이다. 

비록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적자 폭이 줄어들고 매출이 성장한 데는 지난 4분기 출시된 간만의 흥행작 '탈리온'의 선전이 있었다. '탈리온'은 동남아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일본 지역의 경우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실제로 게임빌의 4분기 해외 매출은 27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70%에 육박하는 비중이며,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수치다.

게임빌은 올해도 글로벌 원빌드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계속한다.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확대 출시에 나서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엘룬'도 북미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

다양한 신작도 준비돼 있다.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 농구게임 'NBA NOW'도 호주 소프트런칭에 이어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에정이며,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또한 6년 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명 레이싱게임 '프로젝트 카스' 모바일판 '프로젝트 카스 고'도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다양한 신작과 해외 인기작들을 내세운 게임빌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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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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