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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모바일로 스팀 게임을, '스팀 링크 애니웨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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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밖에서도 폰으로 스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링크 공식 홈페이지)


밸브는 작년 5월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스팀 게임을 스마프폰으로 즐길 수 있는 '스팀 링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폰으로도 스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아쉬운 점은 연동된 PC와 폰이 동일한 네트워크 망에 있어야 하기에 집이나 실내에서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밸브가 밖에서도 폰으로 스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스팀 링크 애니웨어'를 공개했다.

밸브는 지난 15일 스팀 공식 토론장을 통해 '스팀 링크' 베타 빌드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상당히 큰 부분이다. PC와 폰이 동일한 네트워크 망 안에 없어도 두 기기를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밖에서 폰으로 스팀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불러와서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스팀 링크 애니웨어'는 15일부터 사전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스팀 클라이언트를 베타 빌드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스팀을 실행할 컴퓨터의 업로드 속도와 스팀 게임을 실행할 기기의 네트워크 환경이 양호해야 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즐길 경우 원활한 조작을 위한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 '스팀 링크 애니뭬어' 베타 빌드 관련 공지 (사진출처: 스팀 공식 토론장)

밸브가 언제, 어디서나 스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스팀 링크 애니웨어'를 지금 시점에 선보였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다가오는 GDC 2019 현장에서 화두에 오를 대상 중 하나가 기기 한계를 뛰어넘는 클라우드 게이밍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이 GDC 현장에서 자사가 준비 중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및 기기를 공개하리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울러 MS 역시 PC, 콘솔, 스마트폰까지 원하는 기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X클라우드'를 앞세우고 있다. 이처럼 굴지의 기업이 클라우드 게이밍에 뛰어들고 있기에, 기존부터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던 밸브도 조금 더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낼 주역은 어디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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