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브는 작년 5월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스팀 게임을 스마프폰으로 즐길 수 있는 '스팀 링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폰으로도 스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아쉬운 점은 연동된 PC와 폰이 동일한 네트워크 망에 있어야 하기에 집이나 실내에서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밸브가 밖에서도 폰으로 스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스팀 링크 애니웨어'를 공개했다.
밸브는 지난 15일 스팀 공식 토론장을 통해 '스팀 링크' 베타 빌드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상당히 큰 부분이다. PC와 폰이 동일한 네트워크 망 안에 없어도 두 기기를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밖에서 폰으로 스팀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불러와서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스팀 링크 애니웨어'는 15일부터 사전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스팀 클라이언트를 베타 빌드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스팀을 실행할 컴퓨터의 업로드 속도와 스팀 게임을 실행할 기기의 네트워크 환경이 양호해야 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즐길 경우 원활한 조작을 위한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밸브가 언제, 어디서나 스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스팀 링크 애니웨어'를 지금 시점에 선보였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다가오는 GDC 2019 현장에서 화두에 오를 대상 중 하나가 기기 한계를 뛰어넘는 클라우드 게이밍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이 GDC 현장에서 자사가 준비 중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및 기기를 공개하리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울러 MS 역시 PC, 콘솔, 스마트폰까지 원하는 기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X클라우드'를 앞세우고 있다. 이처럼 굴지의 기업이 클라우드 게이밍에 뛰어들고 있기에, 기존부터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던 밸브도 조금 더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낼 주역은 어디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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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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