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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게임장애' 근거 있나? 게임문화포럼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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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게임문화포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회 게임문화포럼'이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주제는 '진실게임 – 게임, 오해와 진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5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게임 과몰입을 둘러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의 문화·교육적 가치 등을 조명한다.

기조강연은 미국 플로리다 스테트슨 대학교 크리스토퍼 퍼거슨(Christopher Ferguson) 정신의학과 교수가 맡는다. 그는 '근거 없는 믿음과 사실, 그리고 도덕적 공황(Moral Panic) : 게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염려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WHO의 '게임장애'에 대한 근거가 충분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게임이용자 장기추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교수가'게임 과몰입,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게임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은?'을 주제로 게임 과몰입의 원인을 다양한 사회과학적 요소와 의학·병리적인 측면에서 짚어 본다.

마지막 시간은 '게임을 묻다 : 선인가, 악인가?'를 주제로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방승호 교장 ▲대구부모교육연구소 김상도 소장 ▲게임연구소 이동건 소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이들은 학교 및 가정에서 지도, 교육과 상담 활동을 진행해 온 전문가들로, 패널 간 토의를 통해 게임의 교육적 활용 가치를 짚어 보고, 자녀와 게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션 진행은 강원대 산업공학과 김상균 교수가 맡는다.

한콘진 김영준 원장은 "게임 과몰입이 질병으로 분류될 경우 국내외 게임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학계,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가지고, 올바르게 판단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제4회 게임문화포럼은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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