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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다소 힘 빠진 넥슨, 메이플과 바람의나라로 반격

▲ 넥슨 스페셜데이 Vol.2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바일게임은 국내 게임 시장 최대 격전지다. 구글플레이 매출 TOP10에 게임을 올리냐, 못 올리냐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 그런 의미에서 넥슨은 6월 27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TOP10에 게임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는 등 다소 힘이 빠져 있는 상태다.

이에 넥슨은 3분기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회사를 오래 지켜온 터줏대감이 있다. 최장수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넥슨의 상징과도 같은 ‘메이플스토리’, 넥슨 클래식 RPG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테일즈위버’다. 앞서 소개한 게임 3종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넥슨의 각오다.

넥슨은 27일,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 Vol.2’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 일본에 선보일 신작 7종을 소개했다. 이 중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5종이며, 모바일 신작 2종을 일본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떠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까? 우선 5종 중 3종은 넥슨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3총사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정한 ‘바람의나라: 연’과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타이틀로 소개된 ‘테일즈위버M’이다.

▲ 넥슨 스페셜데이 Vol.2 라인업 영상 (영상제공: 넥슨)

넥슨 터줏대감이 뒤를 받쳐주는 모바일 신작 3종

이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은 ‘바람의나라:연’이다. 8월 21일에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으며 공개되는 직업은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까지 4종이다. 넥슨과 게임을 공동 개발 중인 슈퍼캣 이태성 PD는 “목표는 4가지다. ‘바람의나라’ 그래픽 리마스터, 원작의 모바일로의 해석, 극대화된 파티플레이,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이다”라고 전했다.

▲ '바람의나라: 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원작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외관을 매만지고, 무한장, 레이드, 요일동굴, 심연의 탑 등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성 PD는 “요일동굴은 모바일에 맞춰 색다른 공략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심연의 탑에서는 캐릭터의 강함을 시험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확실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한 협력 플레이를 요구했던 원작의 파티 플레이를 모바일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구현하고, 모바일 메신저처럼 이용할 수 있는 1:1 채팅과 오픈 채팅방을 제공한다.

▲ 슈퍼캣 이태성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온라인에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장 큰 부분은 ‘바람의나라’ 원작 만화 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 모드를 즐겨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가 4신수를 공략하는 ‘신수쟁탈전’, 상위 문파가 성을 두고 대결하는 ‘공성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은 “원작 만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모드는 PC 버전에서 유저들이 느꼈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해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테일즈위버M’이다. ‘테일즈위버M’ 역시 PC 버전 콘텐츠와 그래픽,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춰 제공하는 것을 메인으로 삼고 있다. 게임 초창기를 장식한 캐릭터 8종과 함께 지금은 PC에서 사라지고 없는 에피소드 1편과 2편을 다시 즐겨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넥슨 채희진 디렉터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책이나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전투 역시 몰이사냥과 콤보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스킬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체인아츠’를 재해석해서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 '테일즈위버M'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테일즈위버M’에도 PC 버전에는 없는 색다른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인기 NPC나 몬스터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던전’이다. 채희진 디렉터는 “5색깔 젤리삐가 모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거 예프넨을 만나 그를 도와줄 수 있었다면 어떤 결말이 나왔을까 등을 다뤘다. 이 때 이러한 일이 있었다면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며 상상만 하던 이야기를 스토리 던전을 통해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계정 내 여러 캐릭터를 팀으로 묶어 플레이하는 ‘룬 시스템’과 보스 레이드 ‘뒤틀린 사원’도 열린다.

▲ 넥슨 채희진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앞서 소개한 ‘바람의나라: 연’과 ‘테일즈위버M’은 작년 지스타에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이번에 발표된 완전한 신작이다. 넥슨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모바일 RPG로 PC 버전 대표 영웅과 NPC, 몬스터가 등장한다. ‘검은마법사’ 퇴치 후 ‘메이플’ 월드를 위협하는 새로운 위기에 맞서는 영웅의 모험담을 다루며, 영웅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와 몬스터 수집 요소를 결합한 색다른 게임서을 선보일 계획이다.

▲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기존에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다수를 선보인 바 있다. 전에 공개한 게임과 이번에 발표된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은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을 모바일에 맞게 계승한 게임이며, 과거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게임은 퍼즐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했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스핀오프에 가깝다. 원작 스토리와 셰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플레이 경험과 성장의 재미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의 인연이 여기까지, ‘카운터사이드’와 ‘커츠펠’

퍼블리싱 타이틀 2종은 예전에 맺은 인연이 이어진 케이스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클로저스’와 ‘엘소드’ 제작진의 신작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에는 ‘클로저스’를 탄생시킨 류금태 대표가 있다. ‘클로저스’를 통해 이능 액션을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카운터사이드’에서는 현대 전장에서 병기와 함께 활약하는 이능력자를 앞세웠다. 류금태 대표는 “단순히 이능력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밀리터리 콘셉의 병기, 중화기, 공중전함 등을 조합해서 즐기는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반대편에 있는 이면세계와 새로운 자원 ‘이터니움’의 발견으로 변화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플레이어는 ‘코핀 컴퍼니’ 신임 대표가 되어 유력한 이능력자를 대원으로 영입하고, 다른 지부에 필요한 능력자를 파견하며 회사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100종에 달하는 이능력자를 만나볼 수 있으며, 원하는 캐릭터로 팀을 짜서 진영을 구축하고 지휘관으로서 전장 상황에 개입하는 SRPG 스타일의 전투를 보여줄 계획이다.

▲ '카운터사이드' 1차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스튜디오비사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인업 중 유일한 PC 게임 ‘커츠펠’은 ‘엘소드’를 만든 코그(KOG)의 온라인 2:2 대전 신작이다. 2명이 팀을 꾸려, 두 가지 무기를 번갈아가며 상대 팀과 대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그랜드체이스’에 도전하는 ‘체이서’의 여정을 다룬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과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커츠펠’은 3분기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커츠펠' 소개 영상 (영상출처: 넥슨 커츠펠 공식 유튜브 채널)

마지막으로 일본에 먼저 출시되는 모바일 RPG 2종이 있다. 데브캣 스튜디오 신작 ‘리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는 ‘코드디어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최신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으며 올해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서 소개된 ‘아크 레조나’는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마법과 고대 기계 ‘마키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기술을 지닌 섬을 무대로 했으며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장르와 유저 선호도에 따라서 출발선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 일본에 먼저 출시하는 두 타이틀도 이러한 관점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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