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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피오' 활약에 힘입어 11R에서도 종합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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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경기에 앞서 의기를 투합하고 있는 한국 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3일차 경기에 앞서 의기를 투합하고 있는 한국 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피오'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피오'가 혼자서 4킬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생존 순위 2위를 달성하며, 8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3일차 1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팀이 3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1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치러졌다. 맵이 넓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첫 자기장이 동남쪽의 해안가를 끼고 형성되면서 선수들이 숨가쁘게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로 급하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만 팀의 차량이 뒤집히는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팀 별로 이동하는 차량을 견제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국팀은 쉽게 차량을 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기장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2차 자기장 축소 시점부터 경기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임팔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원에 모여들면서 이동중인 선수들끼리 마주치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한국팀은 중간에 브라질 팀과 조우했으나 지형상의 불리함과 브라질의 교저능력을 위시해 자기장을 끼고서라도 멀리 돌아가 높은 구역을 차지한다는 작전을 돌압했다. 자기 체력을 깎아가면서 전장에 침투하는 전략이었지만, 세 번째 자기장이 내륙 지역으로 좁혀지면서 다행히 한국팀이 크게 손해를 보는 일은 생기지 안았다. 

하지만, 곧바로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국이 도착한 지역에 태국과 캐나다 두 팀이 함께 한국을 노리고 있었던 것. 결국 이 과정에서 한국 팀이 두 선수를 잃게 된다. 전황이 매우 불리해지자 한국 팀은 순위 점수를 얻기 위해 최대한 뒷지역에서 버티는 전략으로 구사한다. 러시아 선수와 미국의 교전 속에서 한국 '아쿠아5'가 전사하지만, '피오가 살아남아서 러시아 선수를 잡아내면서 킬포인트를 올린다.

베트남 선수들의 분전 속에서 게속 교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피오가 태국, 브라질 선수를 한 명씩 잡아낸다. 브라질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와의 교전 속에서 전면하게 되고 아르헨티나도 곧이어 따라온 캐나다에게 전멸하면서 피오 1명과 매나다 전원, 베트남 전원이 생존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캐나다와 베트남이 서로 교전 속에서 한 명씩 전사하는 가운데, 피오가 과감한 위치선정으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계속해서 올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라운드 1위는 캐나다의 차지로 돌아갔으나, 피오가 베트남 선수들이 전멸하는 순간까지도 살아남아서 킬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은 생존 순위 2위를 차지, 킬 포인트 4점을 추가하며 가장 먼저 100점 고지를 찍고서 종합 순위 1위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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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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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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