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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에픽세븐은 어떻게 변할까?

▲ '에픽세븐'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최근 보안과 소통 관련해서 몸살을 겪은 ‘에픽세븐’은 지난 8월 8일 업데이트부터 분위기 반전의 기반을 닦았다. 월광 영웅에 대한 순차적인 성능 하향과 비주류 영웅에 대한 활용도를 개선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밸런스를 다듬었으며, 출석 보상 향상과 콘텐츠 보상 개편 등으로 유저들의 과금 부담을 덜어냈다. 또한 지난 8월 31일, 1주년 기념행사 ‘에픽 버스데이’에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도 보였다.

물론 1년 가까이 쌓인 유저들의 불만이 1달 남짓한 기간 만에 해소될 수는 없다. 스스로 공언한 바와 같이 ‘20년 서비스’를 달성하려면 앞으로도 꾸준히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에픽세븐’은 약 100일 남짓 남은 연내 적용될 업데이트를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과연, 올해 말 '에픽세븐'은 어떻게 변화할 지, 이제까지의 공약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콘텐츠 개선에 힘 쏟는다, 10월 업데이트

캐릭터 레벨업, 장비 및 강화재료 수급 등을 위한 반복 플레이는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 플레이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지루함과 피곤함이 동반되기도 하고, 게임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럴 때 해결책이 되는 것이 ‘자동전투’ 시스템이다.

‘에픽세븐’ 역시 자동전투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전투 이외에 다른 행동, 예컨대 보물상자를 열지 않는다거나, 갈림길에서 길을 찾지 못해 정지하는 등 효용성이 낫다. 게다가 높은 요구치에 비해 낮은 드랍율의 재화 때문에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10월 추가 예정인 ‘펫’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펫은 서브스토리 등 게임 내 플레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분양권’을 통해 획득 가능하며, 추가 분양권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투 능력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일정 시간마다 재화 선물, 자동전투 중 보물상자와 오브젝트를 이용, 그리고 정령의 제단 및 토벌에서의 반복전투 지원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펫의 고유 스킬은 재화 수급 확률을 증폭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 편의성 개선을 위한 '펫 시스템'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다음으로 ‘미궁’을 플레이 할 때 플레이어를 당혹감을 줬던 캠핑이 개선된다. 캠핑에서 벌어지는 캐릭터간 대화 전개에 따라 ‘미궁’ 클리어 향방을 가르는 ‘사기’ 수치가 무작위로 오르내린다. 만약 미궁 보스전을 앞두고 사기가 하락할 시 유저들은 불편함은 물론 허탈감까지 느끼게 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캠핑 대화 시 사기 하락을 삭제하고, 해당 대화주제를 선호하는 캐릭터의 사기 상승 효과만 부여해 편의성을 더한다. 아울러 대화에 성우 음성을 추가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머라고라’는 캐릭터 스킬 강화에 필수적인 재화이지만, 높은 요구량에 비해 수급처가 한정적이었다. 10월에 있을 업데이트에서는 머라고라 요구치가 대폭 감소한다. 3성 캐릭터 스킬 강화에 머라고라가 아닌 스티그마가 사용되며, 4성 및 5성 영웅 스킬 강화에 필요한 머라고라 요구량은 기존 대비 20% 가량 줄어든다. 이미 3성 강화에 소모된 머라고라는 업데이트 이후 3개월간 스킬 강화 초기화를 통해 전량 회수 가능하다.

이러한 편의성 부분 외에도 8월 초부터 시작된 캐릭터 활용성 개선 역시 이어간다. 기억각인 효과는 파티에 적용되는 요소인데, 파티 구성에 따라 성능 편차가 심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캐릭터 개인 기억각인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기억각인 효과를 선택해서 사용 가능하다. 장단점이 뚜렷한 두 가지 기억각인 효과를 제시해 플레이어의 전략적 판단을 도모하고, 캐릭터의 특성을 부각시켜 활용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 캠핑 대화가 개선돼 미궁 클리어 스트레스를 줄이며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스킬 강화에 소모되는 '머라고라' 양을 대폭 줄였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개선과 함께 더 많은 즐길거리, 11월과 12월 업데이트

‘에픽세븐’ 장비에는 레벨, 등급, 세트효과, 옵션 등이 있다. 장비 파밍에 있어 유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만 사항은 무작위 옵션이다. 아무리 레벨과 등급이 높은 장비라도 옵션이 시원치 않다면, 캐릭터 육성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비율 옵션과 수치 옵션간 효과 차이가 커, 수치 옵션이 붙는 장비는 잘 쓰이지 않는다.

‘장비 연성(가칭)’과 수치 옵션 상향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1월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된다. ‘장비 연성’은 연금술사의 탑에서 진행할 수 있는데, 투입한 재료 장비에 따라 결과물로 나오는 장비의 레벨과 옵션, 등급이 결정된다.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원하는 옵션의 장비를 획득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치 옵션 역시 공격력은 1.67배, 방어력은 2.5배, 생명력 2배로 기존보다 높아져 장비 수급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이러한 기존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신규 콘텐츠 추가도 예고했다. ‘기사단’ 단위로 즐길 수 있는 2가지 콘텐츠가 11월과 12월에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11월 추가 예정인 ‘월드보스’는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사단 단위로 참여하는 만큼, 기존 보스전보다 큰 스케일의 전투와 보상이 기대된다. 이후 12월에 열리는 ‘실시간 아레나’는 기존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시즌제로 운영되며, 랭킹에 따라 스킨 및 명예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유저가 중복 없이 각자 5인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이후 1명을 전투에서 제외시켜 4대 4 전투를 벌이게 된다. 캐릭터 선택부터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전투 콘텐츠다.

▲ '실시간 아레나'는 12월 추가 예정이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앞서 언급한 일정이 확정된 업데이트 외에도 지속적인 캐릭터 간 밸런스 조정,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레이드 미궁 등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에픽세븐’ IP를 활용한 굿즈 상품 제작, 유명 IP와 콜라보 등을 약속했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최근 한달 동안 ‘에픽세븐’이 보여준 행보에 대해 유저들은 조금씩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이제부터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과연 ‘에픽세븐’이 앞으로 약속한 바를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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