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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대표 종특인가? V4에도 ‘엘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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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 'V4' (사진제공: 넥슨)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한 ‘V4’는 넷게임즈가 내놓는 첫 모바일 MMORPG다. 그리고 박용현 대표의 넷게임즈는 넥슨에 첫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안겨준 ‘HIT’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으며, 넷게임즈 이전에도 ‘리니지 2’, ‘테라’ 등 굵직한 PC MMORPG 개발을 주도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리니지 2’부터 쌓아온 개발 노하우가 ‘테라’와 ‘HIT’를 넘어 ‘V4’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그런데 박용현 대표가 이름을 내건 게임 4종을 찬찬히 뜯어보면 의외의 공통점이 있다. 앞서 소개한 게임 4종에 모두 작은 몸집에,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한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가 꼭 하나씩, 빠짐 없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리니지 2’의 경우 ‘드워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뒤집어 소녀 같은 외모를 선보인 ‘드워프’ 종족이 등장했으며, ‘테라’에는 한국을 넘어 북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간판 모델 ‘엘린’이 있다.

이러한 기조는 넷게임즈에도 이어졌다. 2015년에 출시된 ‘HIT’에도 요정처럼 작은 몸집에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 ‘키키’가 출시 초반에 마스코트로 맹활약했다. 넷게임즈 유영혁 디렉터가 KGC 2015 현장에서 밝힌 ‘키키 개발 비화’에 따르면 ‘키키’는 초기 계획에는 없었던 캐릭터지만, 6개월 간의 제작 과정 끝에 완성되어 유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1월에 등장할 ‘V4’에도 ‘리니지 2’의 드워프, ‘테라’의 엘린, ‘HIT’의 키키와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다. 어린아이 같은 외모에, 도끼와 포를 합친 거대한 무기로 무장한 ‘액슬러’가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 2’부터 ‘V4’까지 박용현 대표의 손을 거친 게임에는 일종의 ‘작은 캐릭터 계보’같은 것이 이어지는 셈이다.

‘리니지 2’부터 ‘V4’까지 이어지는 작은 캐릭터 계보?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리니지 2’ 드워프는 공개 당시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기존에 MMORPG 캐릭터는 중세 판타지 영화에서 뽑아낸 듯 8등신 이상의 늘씬한 미남미녀가 주를 이뤘다. 이러한 흐름에서 ‘드워프’는 다른 캐릭터보다 작은 몸집을 특징으로 앞세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것이다. 아울러 대장장이를 연상시키는 투박한 인상이 강했던 ‘드워프’를 작고 귀여운 소녀 같은 모습으로 다시 해석했다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 드워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 버린 '리니지 2' 드워프 (사진출처: '리니지 2' 공식 홈페이지)

‘드위프’에서 시작된 작고 귀여운 캐릭터에 대한 열풍은 ‘테라’의 ‘엘린’에서 포텐이 터졌다. 본래 ‘엘린’은 ‘테라’의 또 다른 작은 종족 ‘포포리’의 여성형 캐릭터였으나, 어린아이처럼 작은 체형에 동물 꼬리와 귀가 달린 외모로 많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단박에 ‘테라’ 대표 캐릭터로 급상승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이 2015년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종족은 단연 ‘엘린’이었다. 아울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도 캐릭터 외모를 ‘엘린’처럼 바꿔주는 ‘엘린’ 모드가 등장할 정도로 한국을 넘어 서양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 '테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엘린' (사진출처: '테라' 공식 홈페이지)

넷게임즈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HIT에도 다른 캐릭터보다 몸집이 작은 ‘키키’가 등장했다. 자기 키만한 커다란 지팡이를 휘두르며 원거리에서 적을 무찌르는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였다. 제작진이 초기에 ‘키키’를 ‘HIT’에 넣는 것을 반대한 이유는 콤보를 강조한 액션 RPG에 MMORPG에 등장할법한 평타 위주 마법사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키’는 우려와 달리 훌륭히 ‘HIT’에 녹아 들었고, 출시 초기 간판모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출시 초기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았던 '키키' (사진제공: 넥슨)

반전매력 앞세운 액슬러, 엘린처럼 ‘V4’ 캐리할까?

그렇다면 ‘V4’의 ‘엘린’을 꿈꾸고 있는 ‘액슬러’는 어떠한 캐릭터일까? 일단 ‘V4’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총 6종이며, 클래스에 따라 각기 다른 외모를 지녔다. ‘V4에도 캐릭터를 취항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있지만, 클래스가 지니는 기본적인 골격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진의 입장이다. 즉, ‘액슬러’ 특유의 작은 체형은 ‘액슬러’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클래스와 비교해봤을 때 ‘액슬러’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녔다. 우선 외모부터 다르다. 다른 클래스의 경우 키가 크고 늘씬하며, 한눈에 보기에도 성인의 풍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액슬러’는 5등신 정도의 작고 통통한 몸집에, 얼굴도 어린아이처럼 귀엽다.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올망졸망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테라’의 ‘엘린’이나 ‘블레이드앤소울’의 ‘린족’이 연상된다.

▲ 'V4'의 엘린을 꿈꾸고 있는 '액슬러' (사진제공: 넥슨)

아울러 ‘액슬러’는 작은 몸집과 달리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롤모델이라 할 수 있는 ‘테라’의 ‘엘린’ 역시 고를 수 있는 직업이 상당히 많으며 그 중에는 자기 몸집만한 거대한 창이나 도끼를 휘두르는 ‘창기사’나 ‘광전사’도 있다. ‘V4’의 ‘액슬러’ 역시 외모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반전매력을 앞세운 것이다.

‘액슬러’ 주 무기는 포가 달린 거대한 도끼다. 가까이에 있는 적은 ‘도끼’로 상대하고, 멀리 있는 적은 ‘포’로 공격하며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다. 주 무기와 보조무기를 각각 사용하는 ‘V4’의 다른 클래스와 달리 ‘액슬러’는 도끼와 포를 하나로 합친 독특한 무기를 쓴다는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액션도 다른 클래스와 차별화된다. ‘액슬러’를 포함해 ‘V4’에 등장하는 모든 클래스는 기본적으로 딜러지만, 싸우는 방식은 아예 다르다. 그렇다면 ‘액슬러’의 전투 방식은 어떨까? 앞서 말했듯이 ‘액슬러’는 ‘V4’에 등장하는 모든 클래스 중 유일하게 근거리와 중거리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 다른 클래스보다 전장을 넓게 쓴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닌 강점은 연계다. 중거리와 단거리 공격을 연이어 할 수 있기에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적의 허를 찌르는 공격도 가능하다.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 귀여운 외모에, 다재다능한 전투 능력을 앞세운 ‘액슬러’가 과연 ‘테라’의 ‘엘린’처럼 ‘V4’를 알리는 간판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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