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블레이드 2, 콘솔은 Xbox 독점으로 출시된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여전사의 악몽을 그려내 화제를 모은 2017년작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이하 헬블레이드)'는 PC와 PS4로 선출시됐고, Xbox One과 닌텐도 스위치로는 해를 넘겨가며 추후 발매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속작인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는 PC와 Xbox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Xbox 게임 마게팅 GM인 아론 그린버그(aaron greenberg)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헬블레이드 2가 Xbox 독점이냐는 질문에 "Xbox와 PC 독점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로써 헬블레이드 2는 콘솔에서 Xbox 외 플랫폼으로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로써는 헬블레이드 2 발매일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기에, Xbox 차세대 콘솔인 시리즈 X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Xbox 독점 소식은 지난해 개발사인 닌자 시어리가 MS에 인수됨에 따른 당연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과거 닌자 시어리는 헤븐리 소드,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했으나, 영세한 회사 규모와 자금난으로 인해 계속 퍼블리셔를 옮겨 다니는 등 경영 상 고초를 겪었다. 그 와중 헬블레이드에 감명받은 MS 측에서 인수 제안을 했고, 닌자 시어리는 이를 받아들여 MS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가 되었다.

헬블레이드 2는 전작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지난 13일 더 게임 어워드 2019 현장에서 공식 발표됐다. 20여명의 개발자가 만들어낸 전작과는 달리 MS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더 높은 품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