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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MMORPG와 배틀로얄 하나에 담은 짬짜면

▲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 스틸 얼라이브'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제공: 넷마블)

배틀로얄이 게임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게임이 이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했다. 심지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모바일 MMORPG에도 PvP 요소 중 하나로 배틀로얄 모드가 꼭 포함될 정도다. 하지만 모바일 MMORPG 속 배틀로얄은 대부분 부가적인 콘텐츠로만 머물 뿐 성장을 중시하는 MMORPG의 핵심 요소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넷마블이 2020년 초에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이하 A3)'는 다르다. 배틀로얄과 MMORPG가 유기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다. 어찌 보면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일전에 이야기했던 장르 간의 융합을 가장 진정성 있게 구현한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A3가 어떤 방식으로 두 장르를 융합하는 데 성공했는지 22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들어봤다.

▲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A3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넷마블)

성장과 경쟁의 선순환 구조

MMORPG는 게임의 여러 재미 중에서도 성장하는 즐거움을 중시하는 장르다. 이와 달리 배틀로얄은 경쟁을 통한 승리의 즐거움에 주목한 장르다. A3는 게임의 모든 콘텐츠가 이 성장과 경쟁이라는 두 요소가 함께 맞물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세계관부터 MMORPG와 배틀로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A3는 파괴신에 의해 엉망이 된 미래에서 세계를 구원할 단서를 얻은 주인공이 현재로 돌아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미래에선 모든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배틀로얄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에는 파괴신이 풀어놓은 괴물들이 날뛰고 있다는 설정이다. 스토리안에서 두 콘텐츠가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놓은 셈이다. 

치밀한 세계관 설정을 통해 자칫 상관 없을 수 있는 두 장르가 한 자리에 자연스럽게 모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치밀한 세계관 설정을 통해 자칫 상관 없을 수 있는 두 장르가 한 자리에 자연스럽게 모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시스템적으로도 MMORPG와 배틀로얄은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준다. 배틀로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경우 MMORPG 캐릭터의 경험치와 전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소울링커를 획득할 수 있으며, 반대로 MMORPG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배틀로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아진다. 참고로 A3의 배틀로얄은 MMORPG를 플레이하던 중 자동사냥을 돌리거나 퀘스트를 기다리면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홍광민 개발총괄 PD는 "두 가지 콘텐츠를 동시에 플레이하면서 경쟁과 성장이 서로 도움을 주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 성장과 경쟁이 선순환 되는 것이 A3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소울링커로 만든 A3만의 특색

둘의 융합 뿐만이 아니다. 넷마블은 A3에 많은 차별화 콘텐츠를 넣어 놓았다. MMORPG 파트의 소울링커가 그중 하나다. A3에 등장하는 직업인 수호기사, 마법사, 광전사, 궁수, 암살자는 성향은 전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딜러다. 그렇기에 유저들만으로는 다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파티플레이가 쉽지 않다. 소울링커는 이를 보완해주는 용병 같은 개념으로 캐릭터와 함께 움직이며, 전투의 판을 짜거나 유저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등의 도움을 주는 요소다.소울링커는 크게 공격형, 방어형, 지원형으로 나뉜다. 공격형은 플레이어와 함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으며, 군중 제어기를 이용해 전투의 판을 짜는 역할을 한다. 방어형은 탱커의 역할을 대신 수행해주는 용병으로 도발로 적의 시선을 돌리며 유저가 편하게 딜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원형은 힐로 아군을 치료하고 군중 제어기로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 소울링커는 플레이어의 성향과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총 3개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던전에 들어갈 땐 한 개만 선택해서 입장할 수 있다. 

배틀로얄 외에도 경쟁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암흑출몰'이다. 게임 속에서 특정 시간이 되면 암흑출몰이 발동하는데, 이때는 전지역에서 프리 PK가 가능해진다. 마구잡이로 옆에 있는 사람과 싸우는 것은 아니고, 암흑에 의해 이성을 잃은 사람들과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진영 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보자가 운집한 지역에서는 발동하지 않으며, 본인 레벨에 맞는 지역에서만 서로 대결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상위 유저가 무차별로 학살을 자행하는 일은 방지했다. 암흑출몰을 통해서도 소울링커를 소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모바일 e스포츠로 장기 흥행을 꾀한다 

▲ 넷마블은 A3의 모바일 e스포츠 계획도 공개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은 이날 A3 세부 정보 외에도 e스포츠 리그 구축을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넷마블은 게임 출시 이후 유저가 안정화 되는 2분기부터 주단위로 진행되는 유저 참여형 리그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주최되는 인플루언서 리그를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3분기에 오프라인 리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육성, 4분기부터 정기리그를 유치할 예정이다. 넷마블 장중선 본부장은 "모바일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의 장기적인 흥행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A3는 오는 3월에 양대마켓에 정식으로 출시되며 22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 왼쪽부터 넷마블 권영식 대표, 장중선 본부장,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홍광민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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