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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법 수익 반영, 게임빌 1분기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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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020년 1분기 실적 (자료출처: 게임빌 IR페이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던 게임빌이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은 올해 3월에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했고, 이에 따라 1분기부터 지분법 수익을 매출로 반영하며 실적도 개선됐다.

게임빌은 13일 자사 2020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게임빌은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에는 컴투스를 비롯한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지분법 수익이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지분법 수익이란 지분을 20% 이상 가지고 있는 자회사의 순이익을 보유한 지분만큼 실적에 반영하는 것이다. 보유한 계열사 지분만큼 순이익을 매출로 가져오는 것이기에 영업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분기에 반영된 지분법 수익은 93억 원이다. 그리고 이를 제외한 게임사업 매출은 256억 원인데,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0.9%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14.4% 줄었다. 이처럼 게임매출은 줄었으나 지분법 수익이 새로 반영되며 전체 실적은 작년 1분기보다 개선된 상황이다.

게임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춰 지주회사가 되었다. 특히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정관에 ‘지주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관계사 투자에 대한 지분법 수익이 중요해서 올해부터 영업수익(매출)에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국 회계처리지침 및 유사한 지주회사 손익계산서를 참조해도 지분법 수익을 매출에 반영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게임빌은 계열사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주회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와 레이싱 신작 프로젝트 카스 고,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게임빌 프로야구 2020과 아르카나 택틱스는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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