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5일, 카트라이더 정규 리그에서 통산 13회 우승을 거둔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개인 방송을 통해 개인전 은퇴를 선언했다.
문호준은 "은퇴 얘기는 차라리 각 잡고 하는 것보다 개인방송에서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전은 이제 은퇴할 거고, 카트리그 개인전에서는 저를 볼 수 없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이날 개인전 은퇴를 결심하게 된 세 가지 이유도 밝혔다. 문호준은 "개인전을 우승해도 팀전을 우승 못하면 그늘에 가려지는 느낌"이라며, 개인전은 서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실력적으로 우승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재능으로 우승하는 그런 느낌이었다"며 우승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개인전 때 잘하면 역시 문호준, 못하면 퇴물. 중간 정도 해도 퇴물." 등 악플에 대한 스트레스도 매우 컸다고 밝혔다.
문호준은 "15년 동안 하면서 이제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나온다"며, "재미있었고, 고마웠고, 솔직히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운해하는 팬들에게 완전 은퇴는 아니라며 달래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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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맡고 있는 장예은 기자입니다ye9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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