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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5? 배필6? EA 온라인 신작 발표에 행복회로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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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 플레이 라이브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 EA 홈페이지 갈무리)

게임 업계 ‘큰손’ EA의 온라인 게임행사 EA 플레이 라이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EA 플레이는 E3 기간 중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EA 자체 게임쇼로,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굵직한 새 소식을 전한 만큼,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에서도 게이머들이 반길만한 정보가 다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A 플레이 라이브에서 공개될 정보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과거 발표와 신작 발매 주기, 그리고 EA의 최근 행보를 바탕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본 행사에서 새로운 소식을 기대해볼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을지, 한눈에 살펴보자.

DLC는 이제 그만, 심즈 5 나올 때 됐다

심즈 시리즈는 지난 2000년 1편이 출시된 이후 4~5년 주기로 신작이 나왔다. 최근작 심즈 4가 지난 2014년에 출시됐으니, 후속작인 심즈 5가 나올 타이밍은 훌쩍 지난 셈이다. 게다가 2020년은 심즈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이기에 이를 자축할 만한 신작이 꼭 필요하다.

발매 시기 외에도 더 이상 나올만한 DLC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심즈 5 공개를 기대하게 한다. 심즈 4에는 이미 9개 확장팩, 8개 게임팩, 16개 아이템팩이 출시돼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 대부분을 반영한 상태다. 아울러 심즈 4 DLC에 대해 ‘콘텐츠 쪼개팔기’라는 비판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신작인 심즈 5가 EA 플레이 라이브에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 확장팩은 이제 그만! 심즈 5가 나올 시기가 지났다 (사진: 심즈4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배틀필드, 전작 오명 씻어낼 신작 나올까?

배틀필드 차기작에는 시리즈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작 배틀필드 5는 함량 미달인 고증과 ‘배우지 못한(Uneducated)’이란 발언으로 대표되는 제작자들의 유저 적대적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게다가 지난 4일 있었던 대형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사후지원까지 종료돼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EA는 작년 10월에 배틀필드 차기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차세대 콘솔에 대응하는 게임을 자사 2022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후 2020년 4월에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다이스(DICE)의 개발 역량을 배틀필드 신작에 집중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5월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순풍을 타고 있다는 근황까지 전했다. 따라서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에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기대할 만하다.

▲ 배틀필드 신작은 배틀필드 5의 오명을 떨칠 수 있을까? (사진출처: EA 오리진)

SNS에서 기지개 켠 EA 모티브, 스타워즈 신작 기대

작년 12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싱글플레이 개발을 맡았던 EA 산하 스튜디오 모티브는 “아주 특별한 스타워즈 경험”을 제공할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유럽 PS 스토어에 스타워즈: 프로젝트 매버릭(Star Wars: Project Maverick)이란 낯선 이름의 게임 로고가 유출됐다. 해외 매체들은 스타워즈: 프로젝트 매버릭이 EA 모티브가 개발하고 있는 스타워즈 게임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유출된 이미지에서 보이는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영화 ‘탑건’의 주인공이자 에이스 파일럿인 ‘매버릭’이 가제임에 따라 공중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유출된 제목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에서 스타워즈: 프로젝트 매버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앞서 언급한 EA 산하 개발 스튜디오 모티브가 EA 플레이 라이브를 앞두고 지난 5월 말, 트위터 계정을 열어 대외 활동을 개시했다는 점은 이와 같은 추측에 힘을 싣는다.

▲ 유럽 PS 스토어에서 유출됐던 스타워즈: 프로젝트 매버릭 (사진출처: 트위터 계정 'PS5 Only')

▲ 트위터 계정을 열어 대외활동을 시작한 EA 모티브 (사진: 트위터 갈무리)

신뢰의 리스폰이 만드는 메달 오브 아너 VR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EA 개발 자회사 중 2019년을 가장 보람차게 보낸 회사다. 핵 문제로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상반기 최고 화제작 에이펙스 레전드로 기세를 올렸고, 하반기에는 게임과 영화 마니아 모두를 만족시킨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으로 EA에서 가장 믿음직한 개발 자회사로 칭송 받았다.

이러한 리스폰의 차기작은 작년 9월 처음 공개된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더 비욘드다.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시리즈 신작으로 2020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비롯한 VR 전용 게임이라는 것과 2차 세계대전 당시 OSS(CIA 전신) 요원이 돼 각종 임무를 해결한다는 간략한 줄거리만 소개된 상태이기에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에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더 비욘드 트레일러 (영상출처: 오큘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피파가 필두, EA 스포츠 게임

EA 스포츠 게임, 그 중에서도 피파 시리즈는 개근상을 받아야 한다. 지난 1993년 시리즈 첫 작품 ‘피파 인터내셔널 사커’ 이후 해마다 신작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피파 11 이후 9년 만에 한국어를 공식 지원해 화제를 모은 피파 20도 작년 EA 플레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따라서 후속작 피파 21 역시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NHL(아이스하키), 매든 NFL(미식축구), NBA 라이브(농구)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NBA 라이브의 경우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NBA 라이브 20이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기 위해 취소됨에 따라 신작에 대한 갈증이 이전보다 큰 상황이다.

▲ 피파 20 스크린샷 (사진출처: EA 오리진)

드래곤 에이지 신작은 무사한가요?

드래곤 에이지는 바이오웨어를 대표하는 RPG 시리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1편부터 2014년에 나온 3편까지 빠짐없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신작은 지난 2018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18’에서 처음 공개됐다. 드래곤 에이지 베테랑 개발진과 제이드 엠파이어, 발더스 게이트에 참여한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 개발하며, 매튜 골드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가장 웅장한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공개 이후 1년 반이 지난 만큼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는 드래곤 에이지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올 만한 적기다. 그러나 첫 공개 당시에 비해 팬들의 기대는 매우 저조하다. 그 원인은 2019년 한해 동안 개발사 바이오웨어가 보여준 실망스런 행보 때문이다. 작년 2월 출시된 기대작 앤썸이 유래 없는 혹평을 받은데다가, 근무 환경에 대한 내부 폭로와 앤썸, 드래곤 에이지 핵심 개발자 퇴사까지 이어지며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바이오웨어가 이대로 주저 앉을지, 아니면 드래곤 에이지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로 건재함을 알릴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도 이번 EA 플레이 라이브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드래곤 에이지 신작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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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 2014. 09. 02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육성시뮬
제작사
맥시스
게임소개
'심즈 4'는 인생을 시뮬레이션하는 게임 '심즈' 시리즈의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심들을 조작하여 여러 가지 삶을 게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심즈 4'는 '심시티'와 달리 오프라인 싱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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