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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활약이 오늘 선수 능력치 된다, 마구마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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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가 22일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최됐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가 22일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최됐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보통 스포츠게임은 시즌별로 선수 능력치가 정해지기 마련이다. 시즌 중반에 능력치가 업데이트 되거나 새로운 플레이어블 선수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 경기 성적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는 7월 8일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마구마구 2020은 여기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KBO 선수들의 능력치가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되는 것이다. 22일 오후 9시에 진행된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이외에도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공개됐다.

▲ '마구마구 2020'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넷마블TV)

어제 경기에서 잘 친 타자는 게임에서도 잘 친다

마구마구는 PC 온라인 원작에서도 실제 KBO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카드 종류가 정해졌다. 하지만 연도별로 카드 능력치와 가치가 정해졌으며, 그해 성적이 좋았어도 평소 성적이 나쁘다면 등급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마구마구 2020은 선수 성적이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된다. 쉽게 말해 어떤 선수가 전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그 능력이 바로 다음 날 반영된다. 일명 라이브 카드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가 게임에 입력되며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가 게임에 입력되며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 카드의 능력치와 가치가 산출된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라이브 카드의 능력치는 실제 KBO 정보를 활용해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 된다. 현재는 방어율을 비롯해 승수, 삼진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엔씨 다이노스의 투수 구창모 카드가 제일 좋은 능력치를 자랑하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서 계속 변화한다. 라이브 카드에는 선수의 포지션 변경도 반영된다. 가령, LG 트윈스 임찬규처럼 중간계투와 선발을 자주 오가는 선수는 이 내용이 그대로 게임에 반영된다. KBO 심수창 해설위원은 "게임을 좋아하는 선수라면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경기에 몰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라이브 카드시스템을 호평했다.

이찬호 PD는
▲ 이찬호 PD는 "2주에 한 번씩 선수들의 능력치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실시간 능력치는 이적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재 성적이 좋은 선수는 이적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시즌 중 성적이 나빠질 경우 이적 시장 가치 또한 실시간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무과금 유저도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화를 쉽게 벌 수 있다. 가령, 현재 2020시즌 기준으로 키움 히어로즈 지명타자 박병호의 성적이 좋지 않다. 하지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출신 국내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만큼 장기적으로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를 활용해 박병호 선수를 지금 영입한 뒤 시즌 말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큰 이득을 노릴 수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라이브 카드는 그해 성적에 따라서 각각 엘리트 카드와 노말 카드로 분류된다. 이후 해당 시즌에 맞는 새로운 라이브 카드가 출시되며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들의 가치가 정해진 스토브 리그에서의 이적 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게임의 주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적 시장에서 이를 잘 활용하면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이적 시장에서 이를 잘 활용하면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말 그대로 떼돈을 버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말 그대로 떼돈을 버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원작 그대로의 타격감

이 밖에도 그래픽이나 물리 엔진이 리마스터된 PC 버전 마구마구와 똑같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부분이다. 물리 엔진이 똑같은 만큼 타격감이 게임에 그대로 녹아 있다. 수비 또한 원작과 똑같은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PC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마구마구 2020의 장점이다. 

물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 버튼으로만 게임을 할 수 있는 모드도 마련돼 있다. 마구마구 2020 제작을 총괄한 이찬호 PD는 "어머니도 할 수 있는 게임을 만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빠른 속도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경기에 3이닝만 진행하는 것으로 룰을 살짝 바꾸었다. 무승부일 경우 국제전에서 종종 사용되는 승부치기를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모드가 준비돼 있으며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다양한 모드가 준비돼 있으며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원작의 타격감과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원작의 타격감과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수비를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수비를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더불어 원작에도 있던 노려치기나, 주루 플레이를 펼칠 때 화면을 터치하면 달리기가 빨라지는 시스템, 날씨 상성 같은 부분도 도입돼 있다. 특히 날씨 상성의 경우 원작과 똑같이 반영돼 이를 이용해 전략적으로 덱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찬호 PD는 "실제 야구 선수로부터 마구마구의 볼 배합이나 노림수가 실제 경기와 매우 똑같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며 "이를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살려놨다. 

이찬호 PD는 끝으로 "덱을 만들고 구단을 성장시키는 핵심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마구마구 2020 출시 소감을 밝혔다. 마구마구 2020은 오는 7월 8일 양대 마켓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보다 깔끔해진 그래픽을 자랑하는 '마구마구 2020'은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보다 깔끔해진 그래픽을 자랑하는 '마구마구 2020'은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오는 7월 8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오는 7월 8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사진출처: 마구마구 2020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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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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