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처음으로, 부산시가 e스포츠 논문을 공모한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0.07.28 10:21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1회 국제 e스포츠 학술 연구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e스포츠 시장 현주소 파악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국제 e스포츠 표준화를 위한 우수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논문 공모(학생, 일반)와 연구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논문 공모는 ▲선수 육성 ▲소비자 분석 ▲비즈니스 모델 ▲경기장 활성화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자유 주제이며, 연구공모는 국제 e스포츠 표준화로 진행된다.
논문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하며, 연구 공모 접수기간은 8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다. 연구 공모는 2팀을 선정해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연구가 진행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총 9팀을 선발해 지원금 5,500만원을 준다. 연구 공모 수상자 2팀에는 공모전 선정증서와 함께 연구지원금 2,0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논문 공모 대상 수상작(1편)과 연구 공모 선정작(2편)은 연말에 열릴 국제 e스포츠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되며, 국제 e스포츠 연구 아카이브에 등재된다.
공모전 참가 자격은 논문 공모는 학생 부문은 국내외 대학(원)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부문은 석사 학위 이상 팀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어서 연구 공모는 책임연구자가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공모전 모든 팀은 4인 이하로 구성되어야 한다. 응모 논문 수 제한은 없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공공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e스포츠 학술 연구가 활기를 띄어 양질의 자료가 축적되길 바란다.”며, “부산시가 앞장서서 국내 e스포츠 산업 전반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통해 부산이 e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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