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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하락에, 펄어비스 2분기 실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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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20년 2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사진출처: 펄어비스 IR 자료실)
▲ 펄어비스 2020년 2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자료출처: 펄어비스 IR 자료실)

펄어비스는 13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원인은 출시 2년 반을 맞이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1,288억 원이었던 검은사막 IP 매출은 올해 2분기 1,115억 원으로 173억 원 감소했다. 한편 PC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전 지역 매출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으며, 검은사막 일본은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며 이색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저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콘솔 버전은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 도입 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증가하고 신규 패키지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아시아권 매출이 크게 줄어든 대신 북미/유럽 매출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로 플랫폼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년 동기 전체 매출 66%를 차지하던 모바일 매출 비중이 43%로 줄어들었다.

펄어비스 IP, 지역, 플랫폼별 매출 구조 (사진출처: 펄어비스 IR 자료실)
▲ 펄어비스 IP, 지역, 플랫폼별 매출 구조 (자료출처: 펄어비스 IR 자료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매 분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PC와 콘솔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IP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는 한국시간 8월 13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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