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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어 2위, 크래프톤 상반기 영업이익 5,13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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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CI (사진제공: 크래프톤)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5,13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실적을 공개한 국내 게임사 중 넥슨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상반기 크래프톤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아 성과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자사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2020년 상반기에 매출 8,872억 원, 영업이익 5,137억 원, 당기순이익 4,0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4.9%, 영업이익은 295.8%, 당기순이익은 256.1% 상승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2위다. 반기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은 넥슨으로 7,730억 원이다. 이어서 엔씨소프트는 4,504억 원, 넷마블은 1,021억 원에 그쳤다. IPO를 추진 중인 크래프톤 입장에서 국내 TOP2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은 시장 눈길을 끌만한 지표다. 이어서 상반기 매출은 반기 매출 1조 원을 넘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4위다.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2020년 2분기에 크래프톤은 매출 3,790억 원, 영업이익 1,613억 원, 당기순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0.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2.5%, 444.1% 증가했다.

2분기 및 상반기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주력 시장인 아시아(국내 제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0% 늘었고, 2분기에도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2.6% 상승했다. 아울러 상반기 아시아 매출 증가율은 143%이며,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86.8%다.

플랫폼별로 살펴봐도 2020년 상반기와 2분기 모두 온라인과 콘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반면 모바일 매출은 증가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 중가율은 352%, 2분기는 228.5%다. 지역별 및 플랫폼별 매출 추이를 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아 성과가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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