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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된 프로게이머, 이주영이 말하는 게임의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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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머게이머 챌린지 '이주영 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게임산업협회)

프로게이머 출신 치과의사 '미남 저그' 이주영이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아이머게이머(I'm a Gamer) 챌린지 캠페인 영상 '치과의사 이주영 편'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2000년대 초중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며 '미남 저그', '드론의 아버지'와 같은 닉네임을 얻었다. 은퇴 후 학업에 전념해 현재는 치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구현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며 "그런 성취감을 계속 느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회상했다.

▲ 아이머게이머 챌린지 '치과의사 이주영 편' 영상 (영상제공: 한국게임산업협회)

치과의사라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프로게이머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만에 다시 공부를 하려니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게임할 때 키웠던 집중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손끝에서 비롯되는 컨트롤의 정교함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게이머와 치과의사는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특히 게임에 대해 "방황하던 시절을 잡아주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며 "게임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 시절, 초반 승부를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준비해서 후반 지향적인 플레이를 주로 했었는데 이는 결국 내가 살아가는 방식과 비슷하더라"며 "저마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게임 속에 녹아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머게이머 챌린지'는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게임에서 받았던 긍정적인 영향이나 즐거웠던 점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000원이 적립되며, 누적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 지원 사업에 전달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머게이머 챌린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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