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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대세, 2021년 모바일 MMORPG 기대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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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모바일 산의 정상에 수 많은 장르의 신작이 도전을 했고, 나름 흥행한 게임이 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모바일게임의 흥행 보증 수표는 여전히 MMORPG라는 것을 보여준 한 해 였다. 매출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들만 나열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신축년인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치 여전히 MMORPG가 대세라는 것을 증명하듯 국내의 유명 게임사는 대체로 하나 이상의 MMORPG를 출시하는 상황이다. 이런 많은 게임 중에 기대할만한 모바일 MMORPG에는 무엇이 있는지 게임메카가 모아봤다.

도트 그래픽과 드릴 액션까지 모두 담았다, 트릭스터M

▲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은 '트릭스터M'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아기자기한 2D 도트그래픽과 드릴을 이용한 채굴 시스템 등 원작의 특징들을 모두 담고 있다. 그 동안 출시된 엔씨소프트 게임과는 달리 여성 게이머에게도 인기 있는 IP라는 점 또한 독특한 부분이다.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랫폼 클라이언트인 퍼플을 이용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올해 모바일 MMORPG 첫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다.

정식 후속작이 모바일로 나온다, 블레이드앤소울 2

▲ '블레이드앤소울 2'는 올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무협풍 MMORPG의 대명사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앤소울 2가 2021년 1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수백 년이 지난 미래를 그리고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 세계관의 비밀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NPC와 주변의 다양한 사물과도 상호작용이 가능할 만큼 섬세한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공개된 바에 따르면 몬스터나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됐다. 

1편에 넣지 못했던 모든 콘텐츠 담는다, 아이온2

▲ '아이온2' 디렉터스 컷 영상 (영상출처: 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아이온2도 엔씨소프트의 2021년 출시 예정작 중 하나다. 블레이드앤소울 2 후속작이 전작으로부터 먼 미래를 다루는 것과 달리 아이온2는 1편 시점에서 900년 전, 전쟁으로 인한 대파국이 일어나기 전의 시대가 배경이다. 때문에 1편의 주 세력이었던 천족과 마족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데바와 용족의 갈등이 주제가 된다. 모든 지역에서 활강이 가능할 만큼 자유로운 탐험이 장점이며, 플레이어가 직접 바람길을 그려가며 자유롭고 빠르게 필드를 이동할 수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1편 당시에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번 작품에 모두 실릴 예정이라고 한다.

지브리 만화 같은 그래픽의 MMORPG,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 2019년 지스타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에서 제작 중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함께 만든 것으로 유명한 '니노쿠니'의 모바일 버전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동화풍 비주얼이 인상적이며, 오픈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다양한 마을과 각종 던전 등을 탐험할 수 있다. 핵앤슬래시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호쾌한 액션과 함께, 수집 요소 중 하나인 이마젠과 하우징 콘텐츠인 킹덤 등으로 2019년 지스타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원작을 초월한 비주얼과 그래픽,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또 다른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또 다른 MMORPG다. 후속작 개념이었던 세븐나이츠2와는 다른 외전작으로 원작에서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기존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는 않는 대신, 캐릭터 카드를 이용해 세븐나이츠의 영웅들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이피어, 장총, 총운검, 활, 낫, 검방패 등 12종의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게임의 매력 포인트다. 카툰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원작이나 2편과는 또 다른 느낌의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유럽 신화 기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MMORPG다.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마비노기 영웅전, 하이퍼 유니버스 원화가로 유명한 김범 아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여의도보다 넓은 9개 대륙을 로딩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자랑하며,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위협적인 비주얼도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추세에 맞게 모바일뿐만 아니라 PC로도 출시된다.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 대항해시대: 오리진

▲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역대 시리즈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출시가 연기되어 2021년에 본격적으로 항해를 나선다. 시리즈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담은 이번 작품은 실제 지구를 구현한 구 형태의 맵과 전 세계 217개 항구와 65개 마을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판옥선과 거북선을 비롯해 전 세계의 함선들이 총출동한다. 더불어 항해의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실적인 날씨 변화를 반영했다. 시리즈 최고의 명작이라 평가받는 2편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그래서인지 수려한 일러스트와는 별개로 과거 2D 시절이 연상되는 2등신 캐릭터가 필드를 돌아다니게 된다. 이 게임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소환수와 함께 즐기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에서 큰 축을 담당하게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진제공: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 확장의 일환으로 제작되고 있는 MMORPG다. 원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부터 7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제작 중인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소환수와 함께 싸운다는 원작 콘셉대로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함께 실시간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플레이 영상을, 12월에는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원작의 딥다크 판타지 그대로, 데카론M

▲ 지난 12월, 브랜드페이지를 공개한 '데카론M' (사진제공: 썸에이지)

15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온라인 MMORPG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 데카론M도 2021년 출시를 위해 제작 중이다. 원작 특유의 다크한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몰이 사냥의 재미, 묵직한 타격감까지 재현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라고 한다. 썸에이지 정재목 이사에 따르면 현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마무리 작업 단계에 돌입했다고 하니, 머지않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핵앤슬래시 액션RPG인 줄 알았는데? 디아블로 이모탈

▲ 의외로 MMORPG 향기를 풍기는 '디아블로 이모탈' (사진: 게임메카 촬영)

디아블로하면 당연히 핵앤슬래시 액션RPG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밌게도 올해 출시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핵앤슬래쉬와 MMORPG가 결합된 형태로 출시된다. 실제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한 바에 따르면 필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필드에 강력한 보스가 나타나면 지나가던 플레이어와 협력해서 상대할 수 있는 등 MMORPG의 특성을 적잖이 띄고 있었다. 이 밖에도 파티플레이를 활용한 높은 난이도의 던전 플레이라던가 웹 소셜 시스템 등도 기존 디아블로와는 다른 부분이다. 물론, 떼로 등장하는 악마를 때려 잡아가며 원하는 아이템을 맞추는 디아블로의 정체성은 놀라울 정도로 제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MMORPG라는 장르에 너무 몰두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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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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