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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전 사원 급여 인상, 신입 개발자 연봉 6,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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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사진제공: 크래프톤)

게임업계 연봉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에 이어 이번에는 크래프톤에서 연봉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특시 신입사원은 개발직군은 6,000만 원, 비개발직군은 5,000만 원으로 높이고, 기존 직원 연봉도 각각 2,000만 원, 1,500만 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 KLT)'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김창한 대표는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과 변화를 전 직원에게 소개했다. 김 대표는 2021년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추는 해'로 정하고, 효율보다는 효과, 성장보다는 가치가 중심이 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프로젝트 중심이던 조직 운영 방식이 인재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한다. 퍼블리셔(크래프톤)와 독립스튜디오 역량과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인재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구성원과 새로 영입되는 인재에 대한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 우선 기존 직원에 대해서는 개발직군(엔지니어)은 2,000만 원, 비개발직군은 1,500만 원씩 연봉을 일괄 인상한다. 이어서 신입 대졸 초임은 개발직군은 6,000만 원, 비개발직군은 5,000만 원으로 책정하고, 공개채용 규모를 수백 명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서 게임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를 도입한다.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PD가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PD로서의 자질이 있는 개발자들이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제작을 관리할 수 있으며, 창의성(Creative)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전문성을 갖춘 PD로 성장해서 제작자와 함께 더 경쟁력 있는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김창한 대표가 CPO(Chief Producing Officer)로서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수많은 도전을 장려하는 환경도 조성한다. 먼저 챌린저스실을 설립하고, 공식 프로젝트에 배정되지 않은 인재가 스스로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챌린저스실에서 성장을 도모하거나, 공식 프로젝트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라인업과 신사업 확장에도 투자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 외 신규 IP 발굴 및 제작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며,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창업시점부터 제작의 명가를 만든다는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목표로 한국에 없는 특별한 게임회사를 표방해왔다"며 "오랫동안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제일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올해부터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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