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필 스펜서가 밸브 휴대용 PC 스팀 덱에서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가 잘 구동된다고 언급했다.
필 스펜서 총괄은 14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스팀 덱 시연기를 전했다. 그는 밸브에 방문해 게이브 뉴웰을 비롯한 밸브 관계자들과 스팀 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시연 기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약 1주일간 스팀 덱을 직접 시연한 결과 들고 다니며 게임을 즐기기 적합한 기기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화면 크기, 컨트롤 등이 이동하며 게임하기 좋았다. 헤일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잘 실행되며, 엑스클라우드도 잘 구동된다”라고 언급했다.
엑스클라우드는 MS가 PC, 모바일 등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이를 사용하면 저사양 휴대용 기기에서도 여러 콘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MS는 게임패스와 함께 엑스클라우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휴대용 게이밍 PC를 표방한 스팀 덱은 MS 입장에서 엑스클라우드 영역 확장에 중요한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밸브는 지난 14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스팀 덱 소개 영상을 게시했다. 스팀 덱은 AMD Zen 2 4코어 8스레드, 2.4-3.5GHz CPU와 8 RDNA 2 CU, 1.0-1.6GHz GPU를 갖췄고, 스팀 전용 OS를 탑재하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처럼 휴대용과 거치형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PC 버전 스팀 라이브러리 공유와 클라우드 저장 기능을 활용한 PC 스팀과의 크로스 세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화용한 리모트 플레이 등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는 기기 양쪽에 아날로그 스팀 2종과 십자키가 자리하고, 마우스를 대신할 트랙패드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터치스크린과 자이로센서, 가상 키보드 등을 지원한다.
스팀 덱은 오는 12월 미국, 캐나다, 유럽에 출시되며 현재 사전판매 중이다. 모델은 64GB, 256GB, 512GB 3종이며, 가격은 각각 399달러(한화 약 47만 원), 529달러(한화 약 62만 원), 649달러(한화 약 76만 원)다. 국내 판매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밸브는 내년부터 더 많은 지역에 스팀 덱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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