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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나고시 총감독, 넷이즈 이적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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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시 토시히로 용과 같이 총감독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용과 같이 시리즈 총감독 잘 알려진 세가의 나고시 토시히로(Toshihiro Nagoshi)가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와 이적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지난 1989년 세가에 입사한 베테랑이며, 용과 같이 프랜차이즈의 전무이사로서 최근까지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올해 초에는 세가에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를 역임하며 회사의 핵심 인사로서의 자리도 공고히 했다.

다수 외신 보도에 의하면, 넷이즈는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나고시 토시히로에게 접촉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은 아직 논의 단계에 있으며,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정식 합의가 완료되면, 오는 9월 24일 발매작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출시 이후 이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중국의 미성년자(18세 미만) 규제를 포함한 자국 게임 산업 압박에 따른 해결책 중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미성년자 게임 규제를 ‘금, 토, 일 및 법정 공휴일 오후8시 ~ 9시’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조정하며, 더 엄격하게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대표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텐센트는 올 여름 포켓몬스터와 공동 개발한 포켓몬 유나이트를 출시했으며, 넷이즈 역시 대부분의 일본 상장 게임 개발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고시 총감독 영입설 역시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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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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