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를 풍미한 고전 어드벤처 명작으로 손꼽히는 ‘원숭이 섬’ 시리즈 신작이 발표됐다. 특히 2편 출시 후 제작사를 떠났던 주력 개발자 론 길버트(Ron Gilbert)가 합류하기에, 초창기 묘미를 살린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볼버 디지털은 4일(현지 기준), 루카스필름 게임즈 등 여러 제작사와 함께 준비 중인 신작 ‘리턴 투 몽키 아일랜드(Return to Monkey Island)’를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에는 루카스필름 게임즈와 함께 시리즈 초창기 제작진 론 길버트와 데이브 그로스맨, 론 길버트가 설립한 개발사 테러블 토이박스가 참여한다. 아울러 주인공 가이브러쉬 역을 맡았던 성우 도미닉 아르마토도 참여한다.
‘원숭의 섬으로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론 길버트가 떠나기 전에 출시된 ‘원숭이 섬의 비밀 2: 리척의 복수’를 잇는 정통 후속작으로 제작된다. 다만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3편에 등장했던 말하는 해골 머레이가 등장하는 것을 토대로 2편 이후 출시된 시리즈에 등장했던 요소도 일부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0년에 첫 타이틀이 출시됐던 ‘원숭이 섬의 비밀’은 마우스로 여러 부분을 클릭하며 단서를 찾거나 퍼즐을 풀며 스토리를 전개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를 대중화시킨 타이틀로 유명하다. 아울러 해적이 출몰하는 여러 섬을 배경으로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에,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퍼즐로 인기를 끌었다.
리턴 투 몽키 아일랜드는 연내 출시되며, 지원 플랫폼과 언어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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