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에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전동진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9일, 게임메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동진 전 대표는) 최근 대표직을 사임했고 현재 기준으로 회사를 떠난 상황이다”라며 “현재 대표직은 공석이지만 관련 업무는 분담해서 진행하고 있기에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전동진 전 대표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블리자드코리아에 합류했고, 2018년 3월에 알렉시스 그레소비악 전 대표 뒤를 이어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로 자리했다. 전임 대표였던 그레소비악 대표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전동진 전 대표가 2018년부터 약 4년 간 대표로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디아블로 이모탈 등 블리자드 타이틀과 함께 블랙 옵스 4, 모던 워페어, 워존 등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국내 서비스를 맡았다.
이 중 가장 최신작인 디아블로 이모탈이 국내에서 구글 매출 5위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대표가 사임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관련해 블리자드코리아는 “사임한 이유는 밝히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동진 전 대표 이후 후임 대표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작년 하반기에 도마에 오른 사내 성희롱 문제로 대내외적으로 크게 흔들렸고, 올해 1월에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블리자드 내에서도 올해 및 내년에 중요 타이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오버워치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 타이틀인 ‘디아블로 4’가 발매될 계획이다. 따라서 후임 대표가 조속히 자리해야 좀 더 안정적인 국내 출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에 달린 기사 '댓글 개' 입니다.
- 엔씨 명운 달린 아이온 2, 그 뒤에 펼쳐진 우려의 그림자
- 개발자 번아웃, 발라트로 1.1 업데이트 무기한 연기
- 앞서 해보기였던 팰월드, 2026년 정식 출시 예고
- [이구동성] 게임시장 1위 미국의 '게임 죽이기'
- '근본'이 온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
- 놀러와요 메타몽의 숲? 포켓몬 신작 ‘포코피아' 발표
- '제작진 신작 아닌 시리즈 신작' 단간론파 2X2, 내년 출시
- 실크송으로 연기됐던 '숲속의 작은 마녀' 마침내 정식 출시
- [오늘의 스팀] 국산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글로벌 화제
- 주요 게임사 출전 줄고 규모 감소, 지스타 흥행 '적신호'
게임일정
2025년
09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