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가 되어 악마를 퇴치하는 '프리스트 시뮬레이터(Priest Simulator)'가 스팀에 출시됐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퇴마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6일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프리스트 시뮬레이터는 각종 엽기 시뮬레이터 게임을 만든 폴란드 개발사 아스모데브(ASMODEV)가 개발하고 얼티밋 게임즈 S.A.가 배급하는 신작이다. 이들은 앞서 도둑 시뮬레이터, 주유소 시뮬레이터, 감옥 시뮬레이터 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들은 현재 인간농장 운영 게임 '휴먼 팜', 문제아가 가득한 학교의 책임자가 되는 '너희 교장선생님' 등을 개발 중이다.
프리스트 시뮬레이터의 주인공은 당연하겠지만 사제다. 다만, 인간이 아니라 뱀파이어다. 주인공은 힘을 되찾고 지옥으로 돌아가기 위해 교회를 개조하고, 악마들과 싸워야 한다. 특히 마을 교회의 목사가 사람들에게 악마의 힘이 스며든 토템을 팔아 마을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기에, 이들을 구출하는 것 역시 임무 중 하나다. 물론 그냥 놔둘 수도 있다.
독특한 주인공 콘셉트처럼, 전투 역시 독특하다. 진정 신성마법인지 의심스러운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무기를 활용한 '물리 퇴마'도 주력으로 사용한다. 게임 중간중간에 술을 병째로 들이키거나, 못과 가시가 가득 박힌 배트를 휘두르고, 술에 취한 채 자동차를 몰며 악마를 좀비 잡듯 들이받는 액션이 계속된다.
프리스트 시뮬레이터는 6일 스팀에 출시됐으며, 출시 기념으로 14일까지 20% 할인된 1만 6,400원에 판매 중이다. 언어는 영어와 폴란드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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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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