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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클래식, 신규 직업 '집행자' 포함 업데이트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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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 클래식이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아이온 클래식’이 지난 18일 이용자와 만나는 실시간 방송 ‘개발자 라이브 7979’를 진행했다. 

아이온 클래식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자, 텔로스, 레기온, 스토리북 등 업데이트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4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7시 아이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생방송에는 ‘개발자 노트’로 이용자와 소통하던 개발자가 직접 나와 11월 진행될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데바 노트 시즌 2 - 7979 노트’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의 궁금증과 게임에 대한 의견에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간이 이벤트를 통해 쿠폰 등 보상도 제공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집행자’는 11월 9일 업데이트될 신규 직업이다. 라이브 서버에 존재하던 기존 직업이 아니라, 새로운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클래식 서버만의 직업으로 제작됐다. 집행자는 지금까지와 다른 스타일의 스토리, 전투패턴,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날개를 찢고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자’라는 콘셉트에서 많은 이용자가 제3 종족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천족과 마족 등 종족 선택은 동일하게 이뤄진다. 개발자는 “집행자는 색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나타나는 직업인 만큼, 밸런스와 다른 직업간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집행자'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텔로스’는 집행자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새로운 성장 필드다. 집행자를 선택해 육성하는 이용자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텔로스에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집행자를 키우지 않는 이용자는 새로운 던전인 ‘잊혀진 자들의 텔로스’를 만나볼 수 있다. 50레벨 이상의 파티원으로 구성되는 파티 단위의 인던이다. 최고 수준의 보상을 배치해 어비스 아이템 파밍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잊혀진 자들의 텔로스 던전’은 난이도 조절을 통해 재밌게 공략한 후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장 중요한 보상으로는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 경험의 확장을 줄 수 있도록, 3.0 버전의 60레벨 스킬 중 일부를 모티브로 새로운 효과의 스킬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 클래식은 ‘레기온’에 소속되어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번 업데이트에서 구성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미션과 제작 등 콘텐츠를 추가한다.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포인트로 레기온 구성원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버프를 확장할 수 있다. 추후 레기온 전용 던전, 전용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텔로스는 새로운 성장 필드다 (사진제공: 엔씨 소프트)

‘스토리북’은 게임을 즐기면서 스토리 조각, 원화 조각 등을 모으도록 기획한 콘텐츠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숨겨진 스토리들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북 콘텐츠를 채울 때마다 소정의 소모품, 키나, 스탯 등을 제공한다. 다만 콘텐츠 진행에 강제성이 없도록 ‘공격력 1’ 수준으로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게 기획했다.

이하는 이용자와 진행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키나 등 재화 수급처가 모자라다. 드롭률에 패치가 있었나

A.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키나 수급 등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는데, 여러 개선 방안을 강구하려고 한다. 키나 소모량을 조정하는 등 개선할 예정이며, 불법 프로그램을 견제하면서 충분한 재화를 수급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 다만 아이템 드롭률 등을 공지하지 않고 변경하는 경우는 없다.

Q. 밸런스 조정 방향은?

A. 직업별 역할과 특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호성은 1:1 전투와 파티 플레이를 고르게 활약할 수 있도록 하고 검성은 다른 직업군과 조합 시 높은 파티 플레이 세너지를 낼 수 있도록 특화할 예정이다. 살성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조정하고 궁성은 상태 이상기와 스킬 연계기를 이용하여 순간 DPS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하려 한다. 마도성은 조작의 어려움을 케어하고 부족했던 마법 적중을 조정할 예정이며 정령성의 경우 마법 저항 능력치에 취약한 부분 공감하며 밸런스 및 장비를 통해 조정하여 한다. 치유성은 부족했던 마법 적중을 케어하고 대미지 조정을 검토 중이다. 상대적으로 디버프 해제 능력이 약했던 호법성에 대해서도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 추후 레기온 전용 던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Q. 종족 불균형에 따른 서버 통합 계획은 없나

A. RvR 게임인 아이온에서 종족비율과 전체 인구수는 게임의 재미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서비스가 지속되고 신서버가 추가됨에 따라 일부 서버에서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과거 라이브 서버나 마스터 서버의 경우 서버 통합이 일시적인 활성화를 가져올 뿐 중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지속성을 보이지 않았다. 애착을 가진 서버가 사라지지 않도록 콘텐츠를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드리겠다.

Q. 버그 수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A. 이용에 불편을 겪으시게 해 매우 죄송하다. 과거 클라이언트를 복원해 만든 서비스의 기반 중 현재와 다른 설계 구조가 있어 버그 대응이 다소 늦어졌다. 서버와 개인 클라이언트 사이의 지연이 생기면 빠른 수정이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꾸준히 수정과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많은 제보와 이해 부탁드린다.

Q. 2.7 업데이트 이후의 게임 방향성이 궁금하다.

A. 올해까지 현재의 구조가 유지된다. 약속했던 2.7 업데이트가 종료되면 아이온 클래식의 미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클래식인 만큼,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예정이다. 아이온 클래식은 11월 4일 쇼케이스 ‘온스테이지’를 진행해 미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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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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