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잃은 소녀의 사이비 픽셀호러 '언컬트' 12월 스팀 출시

사이비 종교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픽셀호러 게임 언컬트가 스팀으로 출시된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어라리 스튜디오는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개발 중인 언컬트의 스팀 출시 소식을 밝혔다. 언컬트의 스팀 출시 확정은 크라우드 펀딩 목표 100% 달성을 통해 이루어졌다. 지난 27일 펀딩 시작 이후 5일만의 성과다.

세 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어라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언컬트는 가상의 컬트 종교 ‘방주세계선교회’를 배경에 둔 심리공포 픽셀 스토리 게임이다. 불의의 사고로 대부분의 기억을 잃고 만 주인공이자 방주세계선교회 교주의 딸 연우시아가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것이 주 스토리다. 게임의 무대는 겨울을 맞이한 가상의 도시 세인광역시로, 주인공은 기억을 찾기 위해 명문고등학교 세인고등학교와 방주세계선교회를 오가게 된다.

우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해, 교회로 보이는 곳을 돌아다니거나 지하 도박장으로 보이는 곳을 찾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일러 마무리에는 창문이 깨진 빈 저택에서 거울을 마주한 주인공이 거울 속에서 튀어나온 또 다른 자신과 함께 사라지며,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장면이 전환될 때 등장하는 글리치 효과와 소리가 일그러지는 효과는 게임이 가진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묘사한다.

다만 정신적인 불안을 표현하는 묘사와 불쾌감을 유발하는 장면과 광과민성 증후군 또는 감광성 뇌전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섬광 장면 또한 포함돼 있어 해당 요소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언컬트는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예상 출시일자는 2023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