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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 중인 엔씨, 윤송이∙김택헌 최고책임자직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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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작년 12월부터 강도 높은 조직개편을 전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와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가 직을 내려놓고, 이성구 부사장 등 각 사업을 책임지는 CBO(최고사업책임자) 3인을 임명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자사 경영진 개편에 대해 밝혔다. 우선 앞서 이야기한대로 윤송이 CSO는 현재 직에서 사임하며 엔씨소프트웨스트와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집중한다. 이어서 김택헌 CPO 역시 사임 후 엔씨 타이완, 재팬 등 해외 법인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국내보다 해외 법인 관리에 힘을 기울인다.

이어서 리니지 IP를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앤리버티 등 신작 개발을 주도하는 최문영 전무가 신규 CBO로 임명됐다. 앞으로 CBO 3인을 중심으로 개발과 사업 조직을 개편하며, 기획∙조정∙법무 등을 맡는 CEO 직속 조직도 신설한다.

윤송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윤송이 CSO는 앞으로 엔씨소프트웨스트와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종합적으로 보면 엔씨소프트는 10여 년간 유지해온 가족경영 체제에서 각 분야 전문가가 사업을 총괄하는 구조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엔씨 구성원이 원 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지난 4일에는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 폐업을 결정하고, 직원 약 70여 명을 권고사직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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