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공략을 맡게 된 클랜 랭킹 1위
MiraGe 클랜의 부 마스터 ‘나무’입니다. 서든 어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금부터
게이머들이 많이 즐기는 맵들을 기준으로 공략에 들어가는데요. 그 첫
번째 맵으로는 서든 어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하시는
'웨어 하우스'입니다.
웨어 하우스는 킬 수를 정해놓고 먼저 그 킬 수에
도달한 팀이 이기는 데스 매치 맵 입니다. 제가 이 맵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저희 클랜에서는 “그냥 보이는 놈들 죽이면 되는 맵인데, 공략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물은 클랜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
맵을 접해보시는 분들은 가다가 어서 쏘는지도 모른 채 누워서 리스폰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때문에 웨어 하우스의 중요한
위치 선정과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든 어택의 매력
포인트인 ‘헤드샷’의 컨트롤은 개인의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공략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웨어 하우스는 레드와 블루, 양 진영으로 나뉘어져
팀마다 시작하는 지점이 다른데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레드보다는
블루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레드의 리스폰 지역에서 전장으로 나올 수
있는 2개의 입구의 바로 앞을 컨테이너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컨테이너
때문에 전장으로 진격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시야가 가려져 블루에게 많이
죽곤 합니다. ??
2. 웨어 하우스는 중앙을 장악하는 팀이 유리한
맵인데, 레드에서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를 빙글빙글 돌아가는
반면 블루에서는 중앙까지 뻥 뚫려 있다는 점입니다.
3. 레드 팀에서 진격해 중앙에 자리를 잡았더라도
블루 팀의 리스폰 자리에서 저격이나 수류탄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즉,
레드에서는 어느 곳이든 안전한 장소가 없다는 얘기지요
이 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레드보다는
블루 팀을 선호합니다. 양 쪽의 실력차이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에는
절대적이라 할 정도로 블루가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레드
쪽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곳을 제대로 공략해 효율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우선 레드와 블루 팀 중 게이머들이 많이 선호하는
블루 팀의 맵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 잠깐, 공략 보기에 앞서
서든 어택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
|
▶ 잘라주다,
끊어주다, 낚다: 적을
공격해 준인다
▶ 쪼다:
자리를 잡고 공격하다
▶ 롱
폭: 길게 던지는 폭탄
▶ 롱
샷: 멀리서 소는 총(저격도
포함)
▶ 라인:
헤드샷을 맞출 수 있는
위치
▶ 에임:
총구 위치
▶ 커트:
견제 및 적들이 오지
못하게 막는 행위
|
위의 그림에서 표시된 곳이 블루 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가 되겠습니다. 총 9자리 인데요. 이 자리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블루에서 시작하자마자 선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격수나 라이플이
올라가 상대팀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격수가 자리잡으면
상대팀이 시작하는 오른쪽 입구를 봉쇄할 수 있고, 라이플이 자리잡으면
바로 앞에 있는 컨테이너의 사잇길에서 들어오는 적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있는 환풍구에 있는 적들도 견제할 수 있지요. 이렇듯
다용도로 좋은 자리이지만 몸을 숨길 수 있는 오브젝트가 없기 때문에
상대팀의 저격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팀에서 수류탄을 가장
많이 날리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이 자리 역시 블루 리스폰 왼쪽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게
되는 자리로써 저격수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5]번
자리 쪽에서 뛰쳐나오는 레드 라이플들을 잘라주는 역할을 해주면 됩니다.
이 자리는 백업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바로 문 앞이기 때문에
폭이 많이 날아오니 한, 두 명 정도를 잘라준 후 [4]번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돌격금지!!
어디 이곳을 향해 달려와 보시지!
|
[3]
블루에서 중요한 자리 중에 한곳입니다. 이곳을 점령해 레드 팀이 블루
쪽 입구 근처까지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곳을 점령하면 게임을
진행하기가 쉬워지지만 점령하지 못하면 레드에게 블루 베이스 입구
근처까지 사격범위를 내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들어오는 곳이 좁기
때문에 헤드라인을 잘 잡고 있으면 막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레드 오른쪽
입구에서 쪼고 있는 저격수들을 길게 던질 수 있는 롱 폭에 죽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나는
폭을 두려워하지 않아!!” 라는 자세로 헤드를 쪼고있자
|
[4]
블루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꼽으라면 바로 이 자리가 되겠습니다.
블루가 유리하다는 것이 바로 이 자리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드가 어느 쪽에서 나와도 먼저 사격할 수 있으며 레드에서 공격하기도
까다로운 자리 입니다. 또 레드 환풍구하고도 붙어있어 사플(사운드
플레이)를 한다면 환풍구를 타고 들어오는 적을 끊을 수 있는 만능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이 레드에게도 좋지 않겠냐고 반문하실 수 있을 텐데 그
차이점은 다음 페이지에 있는 레드 공략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레드 때도 이곳이 중요한 점입니다. 그 이유는 블루가 이곳을
못 점령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웨어 하우스의
전략적 요충지 입니다.
[5]
레드의 오른쪽 입구를 쪼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레드에서 컨테이너 위 쪽으로 들어와 위에서 공격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점을 역이용해서 뒤치기를 가는 것도 은근히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레드 왼쪽 입구를 쪼는 자리입니다. [7]번
자리와 함께 쪼게 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점령하면 레드 팀이 앞으로 나설 엄두를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자리는
레드 오른쪽 입구 박스에서 넘어오는 적들을 신경 써야 합니다. 뭐~
여기까지 쪼았다면 승리가 거의 확정됐다고 봐야죠.
[7]
[6]번 자리 설명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면
상대방의 리스폰 후 3초 무적상태와 맞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죽을 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쪼이기를 해야 합니다.
[8]
일명 ‘개구’라 불리는 블루 환풍구입니다. 블루 베이스 입구가 압박당했을
때 이곳을 활용함으로써 활로를 뚫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나이퍼(이하
스나)를 이용해 잘라먹기를 하기에 유용하며 적의 뒤통수를 치기에도
상당히 좋은 장소입니다. 상대방이 이곳을 막지 못할 경우 하염없이
무너지는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요도로 따지면 능히 4개
포지션 안에 드는 자리입니다.
[9]
일명 낚시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레드 쪽에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신없이 달려오는 적들을 쉽게 낚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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