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권 8’,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규 게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인텔 CPU 충돌 문제. 인텔이 드디어 문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22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인텔 13, 14세대 CPU에 대한 불안정성 문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근본적인 원인은 마이크로코드 오류로, CPU에 높은 전압을 요청해 안정성 범위를 넘어서게 됐다고 전했다. 인텔은 마이크로코드 패치를 제작 중이며, 8월 중순 마더보드 제조사에 배포 예정이다.
인텔 CPU 충돌 문제는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13세대와 14세대 i9 시리즈에서 발생했다. 플레이 도중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강제로 종료되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철권 8 체험판 출시와 함께 수면위로 떠올랐다. 주로 ‘호그와트 레거시’, ‘렘넌트 2’, 퍼스트 디센던트 등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신작에서 발견됐으며,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지난 2월 CPU 충돌은 인텔 하드웨어 문제라고 못박았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은 지난 5월 메인보드 제조사에 ‘인텔 기본 설정’ BIOS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이는 메인보드 공급업체가 제시하는 CPU ‘기본 설정’ 대신 인텔 권장 설정을 사용하도록 하며, 공급되는 전압을 낮춰 안정성을 높인다. 이후 지난 6월 CPU eTVB 기능 알고리즘에 버그를 발견했고 이를 수정한다고 발표했으나, 당시까지도 명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인텔은 22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 문제로 인해 프로세스에 잘못된 전압 요청이 발생했다”라며, “인텔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불안정성 문제를 겪는 고객은 지원팀에 문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위와 같은 발표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길게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문제인 만큼, 기다림에 지친 인텔 CPU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불량 마이크로코드가 13, 14세대 CPU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며, 설계나 제조 공정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BIOS 업데이트 이후 일부 인텔 CPU 이용자는 전반적인 PC 성능 저하를 겪었다고 주장했는데, 추가 패치가 유사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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